그루밍 중인 가을이~
박스 짚고 그루밍하는 게 웃겨요~ㅋㅋ
제가 웃으니 올려다 보네요~ㅎㅎ
묘기척이 느껴지자 뒤를 돌아 봐요~ㅎㅎ
초동이가 다가와 앉았는데 가을인 누워 잔대요~ ^^
쓰담쓰담을 해달라는 초동띠~~
초동이가 쓰담쓰담을 받자 일어나 박스에서 나온 가을이는..
방 밖으로 나갈 줄 알았는데 제 옆으로 와서 궁디팡팡 하래요~ㅋㅋ
누나가 궁디팡팡 받자 자기도 해달라는 초동이~ㅋ
이틀 후
가을인 박스에서 자고 초동인 창밖을 구경해요~
이러고 있으면 허공에 뜬 찹쌀떡과 하이얀 배를 안 만질 수가 없어요~ㅋㅋㅋ
창밖 구경 후엔 쓰담쓰담을 받아요~
기부니가 좋은 초동띠~~
요맘때는 이장희 시인의 '봄은 고양이로소이다' 시가 늘 생각나요~ㅎㅎ
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
고운 봄의 향기가 어리우도다.
금방울과 같이 호동그란 고양이의 눈에
미친 봄의 불길이 흐르도다.
고요히 다물은 고양이의 입술에
포근한 봄 졸음이 떠돌아라.
날카롭게 쭉 뻗은 고양이의 수염에
푸른 봄의 생기(生氣)가 뛰놀아라.
제 무릎에 앉은 초동이와 가을이가 밖을 보고 있어요~ ^^
새들이 왔다 갔다 하는데 재밌나 봐요~ㅎ
어느 날 가을이가 부엌 창밖을 보는데 길냥이 당이가 가을이롤 보더니 다가오는데..
갑자기 당이가 점프해서 부엌창 방충망을 팡 치고 내려갔어요~
순식간이라 얼마나 놀랐는지요~
근데 가을인 별로 안 놀라더라고요~ ^^;;
가을이가 이러고 당이를 보고 있어요.
당이도 마주 보고요~
초동이가 볼 땐 점프한 적 없었는데 가을이가 암컷이라 그런지...
서로 반했나? 🤣🤣🤣
당이가 수컷이거든요~ㅋ
초동인 당이를 무서워해서 밖을 제대로 내다보지도 못해요~ㅋㅋ
창에서 조금 떨어져서 슬쩍 당이를 보는 게 다에요~ㅋㅋㅋ
당이는 중성화 안 한 수컷이라 힘이 센 걸 초동이도 아는 것 같아요~ㅎㅎ
+++
어느새 4월이 되었습니다~ㅎㅎㅎ
시간은 느무느무 빨라요~ 하루가 왜케 금방 지나는지요~ ㅋㅋ
요즘 날씨는 좋지만 가물어서 걱정인데 내일 반가운 비 소식이 있더라고요~
일교차가 커서 감기 많이들 걸리는데 이웃님들도 건강 유의하셔용~!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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