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냥남매/겨울에 온 손님' 카테고리의 글 목록
본문 바로가기

즐거운 냥남매/겨울에 온 손님

초동아 미안해     초동아 미안해 초동이를 입양하고 1년이 지나도록 녀석은 묵언 수행을 하는 것처럼 늘 조용했는데 어느 날부턴가 엄청난 수다를 떠는 고양이로 변신해서 수다쟁이라는 별명을 지어줬는데 그 수다의 원인을 한참이 지나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귀촌을 하기 전부터 가을이에게 오랜 기간 동안 갖은 노력을 동원해서 사람 변기에서 용변을 보는 훈련을 하고 있었고 훈련의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었습니다.&.. 더보기
아니, 너는!     아니, 너는!자기 영역을 양보하고 읍내로 이주한 초동이 아빠가 남겨두고 간 고양이 남매는 우리 텃밭을 놀이터 삼아 나날이 성장해가고 있었고 그렇게 가을이 지났습니다. 그러던 엄동설한의 어느 날 웬 낯선 고양이 한 마리가 고양이 식당에 머리를 박고 냥남매의 사료를 처묵처묵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못보던 녀석이 고양이 식당에 출현했는지라 혹시나 냥남매에게 해코지하지는 않을까 염려되어 주의.. 더보기
조폭 초동이     조폭 초동이 시골로 귀촌을 하고 난 뒤부터 일찍 잠드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과학자와 의학자들이 말하길 햇볕을 받으면 사람의 생체 시계가 자연에 맞게 활성화된다고 하는데 시골에 온 후 햇볕을 많이 쬐게 되니 도시에선 12시 이전에 잠을 자본적이 없던 제가 8시에도 자고 9시에도 자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새벽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졌고&nb.. 더보기
입양비 & 양육비 & 이별선물     입양비 & 양육비 & 이별선물기획입양사기 행각을 벌였던 부부사기단 녀석들은 그 뒤로도 우리집 고양이 식당의 주요 고객이 되었고 초동이 아빠 녀석하고는 자주 마주치면서 녀석도 경계를 풀고 저를 봐도 도망도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녀석과는 조금씩 가까워지게 되었고 녀석도 제가 있든 없든 일정 거리만 유지되면 편히 앉아 마당에서 쉬다 가고는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당시 저는 계.. 더보기
미식냥 초동이     미식냥 초동이 업둥이 초동이는 생전 먹어보지 못한 고양이 사료에 매료되어 포획틀에 잡혀 자유를 잃었고 어쩌다 도망친 2층 테라스에서도 똑같은 사료에 정신줄을 놓아 포획틀에 쉽게 잡히는 슈퍼 먹식이 아깽이었습니다. 저희와 살면서 츄르도 맛보고 크리스피키스도 맛보며 각종 습식 사료와 간식을 맛보았고 심지어 사람이 먹는 과자도 빼앗아 먹고 주는 건 무엇이든지 사양하지 않고 먹는 먹식이었습니다... 더보기
길손이2     길손이2길손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난지 얼마 되지 않아 길손이와 거의 비슷하게 생긴 노랑이가 길냥이 급식소에 나타났습니다. 녀석은 어느 날인가 밭의 위쪽 산을 통해서 서서히 밭으로 걸어내려 왔고 녀석은 정말 넉살이 좋아서 방실방실거리는 표정으로 고양이 식당을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길손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성격은 길손이 보다 너무 사교성이 좋았습니다. 우리에게 나타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제 차.. 더보기
세스코 초동이     세스코 초동이 시골에는 도심과 다르게 벌레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해발 130m가 넘는 산 중턱에 있는 저희 집에는 뱀님도 가끔 마당에서 일광욕을 즐기시고 도마뱀님들도 밭과 정원 사이를 자주 오갈 뿐 아니라 연탄광이 있는 뒷길에는 도룡뇽님들도 자주 외출을 나오고는 합니다. 또한 철마다 거미들과 사마귀, 메뚜기, 매미, 노래기, 지네, 풍.. 더보기
누명     누명이 동네로 이사를 와서 처음 길냥이들에게 밥을 주게 된 것은 초동이의 영향이 컸습니다. 물론 아내가 조끔씩 가을이의 사료를 나눠주기는 했지만 초동이를 입양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사료를 구입해서 길냥이 식당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을이와 초동이 그리고 길냥이 대여섯 마리까지 군식구들이 넘쳐나게 되었고 덕분에 비용은 두세 배를 훌쩍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길냥이 식.. 더보기
수다쟁이 초동이     수다쟁이 초동이녀석이 엄청난 수다쟁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극히 최근에 일입니다. 사실 처음에 녀석은 거의 말수도 없고 말을 걸어봐도 눈만 멀뚱멀뚱할 뿐 사람 말을 알아먹는 눈치는 눈곱만치도 없었습니다. 가을이로 말할 것 같으면 사람 말을 알아듣는 정도가 아니라 대화가 가능할 정도의 눈치와 타이밍으로 정확히 대답을 하는데 정말 고양이의 탈을 쓴 사람 같다는 느낌을 많이 주는 녀석입니다. .. 더보기
부서져버린 아내의 꿈     부서져버린 아내의 꿈초동이는 우리집에 완벽히 적응했지만 가을이는 초동이에 대해 적응하지 못하고 있던 그때 초동이를 하루에 한 번씩 쥐잡듯이 잡았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가면서 포기를 한 것인지 아니면 미운정이라도 든 것인지 가을이의 구박이 조금씩 잦아들기 시작했습니다. 초동이 입장에서 보면 누나가 괜찮다가도 어느 순간 돌변하여 구박했기 때문에 가을이가 나타나기만 하면 초긴장 모드가 되었고 가을이가 .. 더보기
기획 입양 사기     기획 입양 사기해가 바뀌고 겨울이 지나 날이 따스해지던 어느 봄날에 텃밭을 만들기 위해 땅을 고르고 있었는데 그곳에 난데없이 두 마리의 고양이가 멀리서 나타났습니다. 처음 보는 녀석들이었는데 부부냥이 아닌가 생각되는 녀석들이었습니다. 경계심이 많아 바로 도망가버렸고 다른 날 집안에서 멀리 있는 두 마리를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멀리서 찍었는데도 우리의 존재를 눈치채고 급히 산으로 도망가버렸.. 더보기
에너자이저 초동이     에너자이저 초동이 가을이와 초동이가 친해지면서 서로에게 위로도 되고 같이 놀아줄 동무도 되길 바랐던 우리의 바람과는 달리 서로 데면데면하며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던 그때 초동이는 이제 완전히 길고양이에서 집고양이로 변신을 완료했습니다. 집안 환경도 익숙해지고 껌 좀 씹으시던 불량소녀 가을이의 구박도 차차 익숙해질 무렵 초동이는 무시무시한 울트라 슈퍼 에너자이저 초동으로 변화하고 있었습니다.&n.. 더보기
빠삐용 초동이     빠삐용 초동이수감생활을 마치시고 막 출소하신 초동이 녀석은 자신의 거처가 필요하다며 가을의 거처인 숨숨집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숨숨집으로 말할 것 같으면 마누라가 싸구려 방석 6개를 ‘다*소’에서 구매하셔서 손바느질로 친히 가을이의 거처를 만들어준 것이었습니다. 얌전하고 조신한 가을이는 숨숨집을 무척이나 좋아했고 또 그 숨숨집을 깨끗하게 사용하는 중이었습니다.그런데 .. 더보기
초동이의 수감생활     초동이의 수감생활손을 대자마자 폭풍 골골송을 불러주던 초동이 녀석은 그렇게 수감생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초동인 하루가 다르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오뎅꼬치로 시선을 빼앗은 후에야 엉덩이를 살살 만질 수 있던 것이 며칠이 지나지 않아 오뎅꼬치가 없어도 쓰다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포획틀 문을 조금씩 열어주기 시작했고 또 며칠이 지나서는 잠깐씩 포획틀 밖으로 꺼내주기 시.. 더보기
멘붕유발 초동이     멘붕유발 초동이초동이 녀석의 탈출시도가 있고 며칠이 지나 야생성을 잡기 위해 녀석을 포획틀에 넣어 베란다가 아닌 방문 앞에서 지내도록 했습니다. 녀석을 집안으로 들이기에는 아직 이른 시기였지만 녀석이 혹시라도 다시 탈출해서 애간장을 녹이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 집안으로 이른 이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포획특 안에 작은 상자에 모래를 채워 화장실도 만들어 주고 사료는 식사 때마다 따로 넣어주면서 녀석.. 더보기
녀석의 이름은 초겨울     녀석의 이름은 초겨울아무 경험도 없었던 우리 부부가 인터넷에 있는 정보들을 의지하여 포획틀을 사고 초동이를 포획할 준비를 하면서 녀석이 쉽게 잡히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때는 알지 못했던 녀석의 수퍼 먹식 욕구로 인해 의외로 쉽게 녀석을 포획할 수 있었고 그렇게 쉽게 잡힌 녀석에게 우리는 초동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사실 가을이를 입양했던 시기와 그리 차이가 나지 않지만 도심과 달리 .. 더보기
우리동네 길냥이     우리동네 길냥이이 동네로 이사를 오고 처음 본 길냥이는 차를 타고 나가는 중에 동네 입구 길가에 서있던 성묘 고양이였습니다. 멀리서 본 탓에 털 색깔을 정확히 보지는 못했지만 올고등어 스타일의 어두운 색이었습니다. 그 녀석을 처음 보았을 때 시골에도 길고양이가 있기는 하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읍내에 나가면 간혹 길고양이들을 보기는 했지만 우리 동네에서는 이사간 지 꽤 되도록 .. 더보기
업둥이 길냥이     업둥이 길냥이 가을이를 입양한 것이 2012년 가을의 일이었고 충남 공주로 귀촌을 한 것이 2014년 9월이었습니다. 그리고 초동이를 업둥이로 들인 게 그해 11월이었는데 어느새 만 2년이 흘러 가을이의 입양기를 기록했던 것처럼 초동이의 이야기도 기록해주고 싶어서 펜을 들기로 했습니다. 초동이를 처음으로 본 것은 2층 창문으로 뒷집의 .. 더보기
겨울에 온 손님.. 초동이     겨울에 온 손님.. 초동이겨울에 온 손님 카테고리에는요.. 남편 냥이주인이 쓴 초동이에 대한 글을 올리려고 해요~  ÷)  초동이를 업어온 지 벌써 2년 반이 되었네요~ :D가을이를 입양하고 나서도 글을 썼었죠.. ㅎㅎ이번에도 기대해주세요~특별한 일이 없는 한 수요일에 글을 올리겠습니다~ 개봉박두~~!! (❁´▽`❁)초동이의 캣초딩 시절 사진들이에요~지.. 더보기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