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거운 냥남매/가을에 온 손님22

즐거운 간식 타임~ 즐거운 간식 타임~ 가을이가 여기에 앉은 이유는 간식을 먹기 위해서에요~~ㅋㅋ간식 담당인 남편에게 눈뽀뽀를 날리는 가을이~~ㅎ간식 냄새를 맡고는 기분이 좋아졌어요~ㅋㅋ요새 가을이가 최고로 좋아하는 애니몬다 캣 스낵이에요~반 년 넘게 이빨과자에 빠져있었는데 요샌 잘 안 먹더라구요..냥이들도 간식이 질리나봐요~ㅎ맛있냥~?"아.. 천상의 맛이다냥~~!" ㅋㅋ 삐죽 나온 혀가 귀여워요~맛있게 먹는 가을이~~ ^^초동인 간식을 주면 상당히 적극적이에요~ㅋㅋ"앙~~!!" 전투적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겠네요~ㅋㅋ"어여 놓으시라옹~~!" 먹는 속도도 엄청 빨라요~가을이 하나 먹을 때 초동이 2-3개는 먹어요~ㅋㅋ 흘린 침까지 핥아 먹는 착한 초동이~ㅋㅋ가을인 침을 안 핥아 먹어서 닦아야 하는데 초동인 그럴 필요가 없어요.. 2015. 4. 3.
어느덧 어느덧 어느덧 가을이가 우리와 함께 살게 된지도 1년을 훌쩍 넘겨 이제는 성묘가 되었고 우리의 일상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사실 처음 글을 쓸 때에 가을이를 입양하고 제가 느꼈던 이야기들을 열 개의 이야기로 끝을 맺을 생각이었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쓰다 보니 생각보다 더 많이 쓰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개인적인 바쁜 일들로 인해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야 쓰던 글을 마칠까 합니다.글의 처음에서 밝혔듯이 저는 정말로 고양이를 무척 싫어하던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그리고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고양이와 함께 살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않고 있었습니다.그러나 이제는 삶을 마치는 날까지 녀석들과 동거하는 삶을 살게 될 것 같습니다. 아무리 많은 글들을 쓴다고 할지라도 직접 겪어보기 전까지는 이해.. 2014. 5. 24.
가을이의 집사 사용법 가을이의 중성화 수술을 시행하기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 놀아주는 것은 제 몫이었고 아내는 밥을 주는 가을냥의 밥차 역할을 하였습니다.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놀 때를 제외하고는 제 도움이 별로 필요하지도 않았기에 밥을 먹을 때나 화장실을 치울 때는 전부 아내가 일을 하였고 저는 그저 가끔씩 놀아주는 집사였을 뿐이었습니다.가을이는 밥 먹을 때 작은 습관을 하나 가지고 있었는데 사료를 주면 먹기 전에 꼭 집사를 불러서 머리를 쓰담쓰담 하고 나서야 사료를 먹는 것이었습니다.아내의 말에 의하면 가을이가 입양되기 전에 임보하셨던 분이 사료를 먹을 때마다 쓰담쓰담을 해줘서 그런 것이라고 해서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있었고 또 그다지 심한 편은 아니어서 그냥 한두 번 쓰다듬어주면 계속 사료를 먹고는 했습니다. 그런 모습이 .. 2013. 9. 7.
원 펀치 쓰리 강냉이 예전에는 분양자 분이 사주신 작은 낚싯대나 깃털만 흔들어도 붕붕 날아다니던 녀석이 점점 같은 장난감으로 몇 번만 놀면 금방 싫증을 내고 쳐다보지도 않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저야 가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든 가지고 놀지 않든 그리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제게는 가을이 자체가 장난감이었고 녀석에게는 제 손이 곧 장난감이었기에 제 손만 들이밀면 언제 어디서든 개 껌 씹듯이 제 손을 씹어대곤 했습니다. 인터넷에서 보니 고양이 버릇이 나빠지고 공격적이 된다며 손을 가지고 놀아주면 안 된다고 마눌님께서 제게 정보를 주었지만 제 손은 가죽이 좀 두꺼운 편이라 가을이의 작은 이빨로는 그다지 상처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녀석이 조금씩 자라면서 녀석의 이빨은 점점 날카로워졌고 무는 힘도 점점 강해져서 가끔씩 제 손에 .. 2013. 8. 3.
중성화 서로 다른 동상이몽 속에 그날 밤(http://salt418.tistory.com/588 참조)을 보낸 우리는 다음날 오전이 되어서 부리나케 가을이를 이동장에 넣어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수의사 선생님은 건강해진 가을이를 반기시면서 중성화 수술에 대해서 설명을 하셨습니다. 어차피 중성화에 대한 결정은 하고 간 터라 별다른 상의 없이 가을이를 입원시키고 돌아왔습니다. 선생님은 수술하고 나서 혹시 모르니 하루 입원하라고 하셔서 말씀대로 다음 날 가을이를 데려올 수 있었습니다. 가을이의 하얀 배의 털을 밀어버린 모습이 우스꽝스럽기도 하면서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녀석의 목에는 배를 핥지 못하도록 넥칼라를 씌웠는데 그걸 해놓지 않으면 고양이들은 자기 배의 실밥을 자기 스스로 뽑아버리기 때문에 실밥을 뽑을 때까지 .. 2013. 7. 27.
책~인감 어릴 적 읽었던 책 중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기억합니다. 여러 내용 중에서 어린 왕자가 수많은 장미를 보고 실망하고 자기 별에 있는 장미는 그 수많은 장미와는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 대목과 여우와의 만남을 통해 여우가 친구가 되기까지 인내와 기다림, 설렘 그리고 책임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목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고양이의 이야기를 하다가 왜 갑자기 책 이야기를 하냐 하면 고양이와의 동거도 어린 왕자의 장미꽃처럼 특별한 관계를 맺게 된다는 사실과 또 특별한 책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말씀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어떤 분들이 제 글을 읽으시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제 막 고양이를 기르기 시작한 초보 집사요, 미숙한 냥이 아빠로서 이전에는 몰랐지만 이제는 알게 되었고 고양이를 오래 전부터 길러오신 분들은 이미 .. 2013. 7. 20.
발라당 가을이가 어머니와 친해지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어머니 방도 가을이의 순찰 코스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을이가 저와 장난을 치다가 제 손이 미치지 않는 유일한 피난처가 어머니 방이 되어버렸습니다. 우리 방의 침대는 사방이 나무로 막혀 있기 때문에 가을이가 침대 밑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대신에 침대 뒤에 공간이 있어서 가끔 그리로 숨기는 하지만 그곳은 안전한 피난처가 되어주지는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침대 양쪽으로는 개방이 된 상태라 이쪽 저쪽으로 가을이를 몰아서 잡아버리곤 했기 때문입니다. 그에 비해 어머니 방의 침대는 밑이 개방되어 있고 그 밑으로 들어가면 손이 닿지 않아 절대 잡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일부러 가을이를 어머니 방으로 몰아가곤 했습니다. 어머니도 당신 방 침대 밑에 들어가 버.. 2013. 7. 13.
꼬랑지 나날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가을이의 체중 만큼이나 나날이 장난도 심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처음에는 무관심이던 어머니의 관심이 가을이에게 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전에도 말씀 드린 대로 우리 어머니는 고양이라면 아주 끔찍하게 싫어하셨던 분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의 일이었는데 그때도 길고양이들은 있었고 우리 집 주변을 영역으로 삼아 살아가던 어떤 고양이가 있었던 모양이었습니다. 그때도 어머니는 고양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셔서 그 고양이를 보고 쫓을 양으로 소리를 치셨는데 고양이가 도망도 가지 않고 어머니를 빤히 쳐다보고 있기에 발도 굴러보고 위협도 하고 해서 도망치게 하셨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 고양이가 쥐를 한 마리 잡아다가 능지처참하듯 갈기갈기 찢어 현관 앞에다 놓아두었다고 합니다. .. 2013. 7. 6.
사고냥 병원에서 돌아온 후 녀석은 나날이 활발해지고 사료도 정상적으로 먹기 시작했습니다. 가을이 녀석이 워낙 사교성도 좋고 호기심도 많은 녀석인지라 무엇이든 새로운 물건을 보기만 하면 일단 머리부터 디밀곤 합니다. 당시 녀석의 활동 무대는 분양하신 분이 보내준 분홍색 집과 기둥으로 된 스크래처, 삼발이 동굴이 주무대였습니다. 그러다가 녀석은 차츰 자기 키의 두세 배가 되는 책상 위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힐끗힐끗 책상 위에 뭐가 있나 궁금한 눈초리로 쳐다만 보더니 어느 날부턴가 발목을 타고 올라와 책상위로 올라오는 기술을 터득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단순 호기심으로 책상 위의 이것저것의 물건들에 흥미를 보이고 일일이 냄새를 맡아보고 다녔는데 녀석은 점차 지능적인 사고냥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녀.. 2013. 6. 29.
투병기 처음 들어보는 가을이의 비명소리가 차츰 익숙해질 때쯤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처치가 끝났으니 가을이를 보고 가라는 이야기를 듣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녀석의 가녀린 왼쪽 앞발에 링거를 꼽아놓고 주사바늘을 뽑지 못하도록 붕대로 칭칭 감아놓은 모습이 흡사 깁스를 한 것처럼 생겼는데 자세가 어정쩡해서 안타까우면서도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녀석을 입원실에 넣어두고 돌아서려는데 투명한 유리창 너머로 애처롭게 바라보는 녀석의 눈길이 안쓰러웠습니다. 가을이가 집에 온지 3일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가는 우리를 보면서 나만 두고 가냐는 원망스런 눈길로 바라보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그리고 병원을 나서려는데 그날의 입원비와 치료비를 계산하고 가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내심 퇴원하는 날 함께 계산하면 되지 무슨 벌써 계.. 2013. 6. 22.
불안감 가을이를 데려온 날이 작년 11월 3일이었는데 3일이 지났을 무렵 녀석의 활동이 급격히 저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밥도 잘 안 먹고 놀지도 않길래 뒤늦게 적응기에 들어가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갖던 찰라 그날 저녁에 본 녀석의 변에서 이전 변과 다르게 변 끝에서 설사끼를 발견하였습니다. 고양이에 대해 초보집사였던 우리 부부였지만 보은이 녀석도 그렇게 범백을 시작했던 것을 경험한 탓에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다음날 바로 병원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입양을 보내시는 분들께서도 보은이가 전염병으로 죽은 사실을 알고 있었고 범백균이 지독해서 6개월 이상 집안에 머물러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기에 가을이를 입양하기 전에 락스 소독을 여러 번 하고 보은이가 머물렀던 자리도 락스를 희석한 분무기와 걸레를 이용해서 구.. 2013. 6. 15.
사교냥 사진 속 얌전한 이미지는 훼이크였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녀석은 다음날에도 여전히 활발하게 이곳 저곳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장난감만 들이밀면 언제 어디서나 후다닥 튀어오는 녀석과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었습니다. 정말 다행이었던 것은 녀석이 아주 사교적이어서 크게 걱정했던 어머니와의 관계도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극단적으로 고양이를 싫어하시는 어머니께 안방에서 거실로 나가는 길목에 고양이 펜스를 설치해주겠다고 약속을 했었습니다. 당시 어머니는 고양이를 기르는 것까지는 허락하겠지만 거실이나 당신 방에 들어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고양이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셨습니다. 전에 보은이를 들이고 아픈 보은이를 보면서 조그마한 생명이 안타까우셨는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 2013. 6. 8.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