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냥남매/가을에 온 손님'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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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냥남매/가을에 온 손님

즐거운 간식 타임~   즐거운 간식 타임~가을이가 여기에 앉은 이유는 간식을 먹기 위해서에요~~ㅋㅋ간식 담당인 남편에게 눈뽀뽀를 날리는 가을이~~ㅎ간식 냄새를 맡고는 기분이 좋아졌어요~ㅋㅋ요새 가을이가 최고로 좋아하는 애니몬다 캣 스낵이에요~반 년 넘게 이빨과자에 빠져있었는데 요샌 잘 안 먹더라구요..냥이들도 간식이 질리나봐요~ㅎ맛있냥~?"아.. 천상의 맛이다냥~~!"ㅋㅋ 삐죽 나온 혀가 귀여워요~맛있게 먹는 가을이.. 더보기
어느덧   어느덧어느덧 가을이가 우리와 함께 살게 된지도 1년을 훌쩍 넘겨 이제는 성묘가 되었고 우리의 일상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사실 처음 글을 쓸 때에 가을이를 입양하고 제가 느꼈던 이야기들을 열 개의 이야기로 끝을 맺을 생각이었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쓰다 보니 생각보다 더 많이 쓰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개인적인 바쁜 일들로 인해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야 쓰던 글을 마칠까 합니다.글의 처음.. 더보기
가을이의 집사 사용법 가을이의 중성화 수술을 시행하기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 놀아주는 것은 제 몫이었고 아내는 밥을 주는 가을냥의 밥차 역할을 하였습니다.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놀 때를 제외하고는 제 도움이 별로 필요하지도 않았기에 밥을 먹을 때나 화장실을 치울 때는 전부 아내가 일을 하였고 저는 그저 가끔씩 놀아주는 집사였을 뿐이었습니다.가을이는 밥 먹을 때 작은 습관을 하나 가지고 있었는데 사료를 주면 먹기 전에 꼭 집사를 불러서 머리를 쓰담쓰담 하고 나서야 사료를 먹는 .. 더보기
원 펀치 쓰리 강냉이     예전에는 분양자 분이 사주신 작은 낚싯대나 깃털만 흔들어도 붕붕 날아다니던 녀석이 점점 같은 장난감으로 몇 번만 놀면 금방 싫증을 내고 쳐다보지도 않기 시작했습니다.물론 저야 가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든 가지고 놀지 않든 그리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제게는 가을이 자체가 장난감이었고 녀석에게는 제 손이 곧 장난감이었기에 제 손만 들이밀면 언제 어디서든 개 껌 씹듯이 제 손을 씹어대곤 했습니다. &nbs.. 더보기
중성화         서로 다른 동상이몽 속에 그날 밤(http://salt418.tistory.com/588 참조)을 보낸 우리는 다음날 오전이 되어서 부리나케 가을이를 이동장에 넣어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수의사 선생님은 건강해진 가을이를 반기시면서 중성화 수술에 대해서 설명을 하셨습니다.어차피 중성화에 대한 결정은 하고 간 터라 별다른 상의 없이 가을이를 입원시키고 돌아왔습니다. 선생님.. 더보기
책~인감     어릴 적 읽었던 책 중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기억합니다. 여러 내용 중에서 어린 왕자가 수많은 장미를 보고 실망하고 자기 별에 있는 장미는 그 수많은 장미와는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 대목과 여우와의 만남을 통해 여우가 친구가 되기까지 인내와 기다림, 설렘 그리고 책임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목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고양이의 이야기를 하다가 왜 갑자기 책 이야기를 하냐 하면 고양이와의 동거도 어린 왕자의 .. 더보기
발라당   가을이가 어머니와 친해지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어머니 방도 가을이의 순찰 코스가 되었습니다.뿐만 아니라 가을이가 저와 장난을 치다가 제 손이 미치지 않는 유일한 피난처가 어머니 방이 되어버렸습니다.우리 방의 침대는 사방이 나무로 막혀 있기 때문에 가을이가 침대 밑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대신에 침대 뒤에 공간이 있어서 가끔 그리로 숨기는 하지만 그곳은 안전한 피난처가 되어주지는 못했습니다.왜냐하면 침대 양쪽으로는 개방.. 더보기
꼬랑지          나날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가을이의 체중 만큼이나 나날이 장난도 심해지고 있었습니다.그러던 가운데 처음에는 무관심이던 어머니의 관심이 가을이에게 열리기 시작하였습니다.전에도 말씀 드린 대로 우리 어머니는 고양이라면 아주 끔찍하게 싫어하셨던 분입니다.제가 어렸을 때의 일이었는데 그때도 길고양이들은 있었고 우리 집 주변을 영역으로 삼아 살아가던 어떤 고양이가 있었던 모양.. 더보기
사고냥     병원에서 돌아온 후 녀석은 나날이 활발해지고 사료도 정상적으로 먹기 시작했습니다. 가을이 녀석이 워낙 사교성도 좋고 호기심도 많은 녀석인지라 무엇이든 새로운 물건을 보기만 하면 일단 머리부터 디밀곤 합니다.       당시 녀석의 활동 무대는 분양하신 분이 보내준 분홍색 집과 기둥으로 된 스크래처, 삼발이 동굴이 주무대였습니다.그러다가 녀석은 차츰 자기 키의 두세 배가 되는 책상.. 더보기
투병기   처음 들어보는 가을이의 비명소리가 차츰 익숙해질 때쯤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처치가 끝났으니 가을이를 보고 가라는 이야기를 듣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녀석의 가녀린 왼쪽 앞발에 링거를 꼽아놓고 주사바늘을 뽑지 못하도록 붕대로 칭칭 감아놓은 모습이 흡사 깁스를 한 것처럼 생겼는데 자세가 어정쩡해서 안타까우면서도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녀석을 입원실에 넣어두고 돌아서려는데 투명한 유리창 너머로 애처롭게 바라보는 녀석의 눈길이 안쓰.. 더보기
불안감           가을이를 데려온 날이 작년 11월 3일이었는데 3일이 지났을 무렵 녀석의 활동이 급격히 저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밥도 잘 안 먹고 놀지도 않길래 뒤늦게 적응기에 들어가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갖던 찰라 그날 저녁에 본 녀석의 변에서 이전 변과 다르게 변 끝에서 설사끼를 발견하였습니다.고양이에 대해 초보집사였던 우리 부부였지만 보은이 녀석도 그렇게 범백을 시작했던.. 더보기
사교냥     사진 속 얌전한 이미지는 훼이크였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녀석은 다음날에도 여전히 활발하게 이곳 저곳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장난감만 들이밀면 언제 어디서나 후다닥 튀어오는 녀석과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었습니다.정말 다행이었던 것은 녀석이 아주 사교적이어서 크게 걱정했던 어머니와의 관계도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사실 극단적으로 고양이를 싫어하시는 어머니께 안방에서 거실로 나가.. 더보기
가을냥             콩콩이를 분양하는 분들과 토요일에 만나기로 약속을 해놓고 마눌님께서는 하루 전날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하루 전날 부산에서 친구와 만나 부산을 여행하고 다음날 분양하는 분들과 만나서 가을이를 데려오기로 약속을 했던 것입니다.저는 저대로 토요일에 김포에서 광명역까지 마중을 나갈 차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콩콩이 분양하는 분들과 헤어지고 기차를 탔다는 연.. 더보기
콩콩이                   콩콩이라는 고양이의 입양 신청을 한 것은 우리뿐이 아니었고 또 우리가 제일 먼저 입양신청을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사실 콩콩이라는 고양이가 우리 집에 오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고 일단 한번 입양 신청이나 해보라고 했던 것이었는데 우리에게 입양을 허락하겠다는 메일이 왔습니다. 막상 입양 허락이 떨어지고 나자 약간.. 더보기
실망감         그렇게 여러 날이 지난 후 아내는 가입한 카페를 통해 입양 요청이 있는 여러 마리의 고양이 사진을 제게 보여주었습니다. 그 사진 속에는 콩콩이라는 이름을 가진 지금의 가을이의 사진도 있었습니다. 분양하시는 분들의 여러 가지 상황이나 요구 조건, 위치 등을 고려해서 고양이를 입양하려고 했는데 막상 사진 속의 고양이들은 하나같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물론 보은이 녀석보다 예쁜 녀석을 발견.. 더보기
허전함           보은이가 그렇게 허망하게 별이 되어 버린 후 녀석의 모습이 자꾸 눈에 밟혔고 녀석을 위해 만들어 주었던 여러 가지의 물건들만 집구석에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밥을 먹지 못하는 녀석을 붙잡고 억지로 입에 넣어준 분유를 어쩔 수 없이 목구멍으로 넘기던 녀석의 모습이나 기껏 분유를 타줬더니 분유는 먹지 않고 발만 담그던 녀석의 모습들이 아른거렸습니다.그 중에서도 제일 기억에 남는 것.. 더보기
백혈병       동물병원에서 하도 나오지 않길래 슬금슬금 병원 안으로 들어갔더니 수의사 선생님과 아내가 그때까지도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그래서 저도 어영부영 옆에 앉아서 고양이에 대한 주의사항을 듣고는 기생충약과 설사약을 받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병원에서 고양이가 변을 보았는데 약간은 설사 끼가 있다고 해서 약만 받아가지고 왔는데 다음날 설사가 심해져서 다시 병원을 찾았더니 범백을 검사하는 키트를 해보자고 하셔서.. 더보기
아쉬움         5일이 지나고 다시 장날이 돌아와 일찌감치 장으로 향했습니다. 발걸음을 재촉해서 닭을 파는 곳으로 향했지만 멀리서 보니 그 고양이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장날이 되기 전부터 마음 한 켠으로는 이미 누군가가 사갔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은 있었지만 그래도 그곳의 애완 동물들은 잘 안 팔리는 것 같기에 분명히 있을 거라 여기고 갔는데 다가갈수록 고양이들이 갇혀 있는 닭장에 회색 털의 고양이가.. 더보기
김포 장날         작년 9월에 이사한 김포에는 5일에 한번씩 장이 섭니다. 제가 김포로 이사하게 된 것은 오래 전 김포와의 인연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젊은 시절 이곳에서 잠깐 동안 경리학원의 강사로 일하면서 김포에 정이 들기도 했고 가끔씩 교회에서 교인들과 함께 놀러 가던 곳이 강화도의 동막해수욕장이었는데 이곳을 가려면 김포를 꼭 지나야 했습니다.20년 전에 도로조차 깔리지 않았던 그때 지도에 '해.. 더보기
다가서기       고양이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가는 마눌님의 영향력 덕분에 어느 순간부터 저 역시 마눌님이 없어도 지나다 보게 되는 길고양이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양이들이 제 주변으로 가까이 오는 경우는 별로 없었습니다. 그나마 자동차 밑으로 피한 녀석들에게 던져주던 소시지 마저 한두 녀석만 받아 먹을 뿐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저를 마치 괴물 보듯 피하려고만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서운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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