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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냥남매/가을 & 초동

약 먹이는게 제일 쉬웠어요~ㅋ

by +소금 2014.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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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먹이는게 제일 쉬웠어요~ㅋ





가을이가 초동이를 쥐잡듯이 잡는 횟수가 최고점에 이르렀던 날 이후 조금씩 횟수가 줄기 시작했어요..

그렇다고 친해진 건 아니지만 그래도 쫓고 쫓기는 횟수가 줄어들어 덜 시끄럽더라구요~ㅋ

이렇게 둘이 가만히 있는 시간도 생겼어요~ ㅎ

눈뽀뽀 날리는 초동이~

아무런 감흥 없이 보고 있는 가을이~ㅋ

저녁에 가을이가 없는 틈을 타 초동이와 조금 놀아줬어요~ㅎ

제 손을 핥아주는 초동이~~ 흐흐~~

"간이 딱 맞는다옹~~"

가을이의 부농코와 분홍입술만 보다 까망코와 까만입술을 보니 신기하면서도 귀여워요~ ^^

초동이 찹쌀똑~

요녀석도 손을 잘 물어요~ㅋ


지난 달 초동이가 저희집에 들온지 얼마 안되서 병원에 갔는데 애드보킷도 하고 구충제도 받아왔었는데요..

수의사샘께서 길냥이니 잘 먹을거라며 가루약으로 주셨어요..

근데 주식캔에도, 사료에도, 간식캔에도 가루약을 뿌려줬더니 입도 안 대더라구요..

그땐 야생성이 넘 강할 때라 근처에 가지도 못했을 때거든요..

길냥이라고 약이 있든 말든 뭐든 잘 먹는 건 아니더라구요.. ^^;

그래서 우리와 친해진 후에 주려고 약을 남겨놓았어요~

캡슐도 인터넷으로 사서 가루약을 넣었구요~ ^^

손만 대면 골골송 부르니 약을 줘도 되겠다 싶어 주기로 했어요~

초동아~ 약 먹자~~

"이게 뭐냐옹~~ 먹는거라면 다 좋다옹~~"

가을이가 초동이 약 먹이는 걸 지켜보고 있어요~

살짝 쓰다듬었더니 역시나 골골송을 우렁차게 부르네요~ㅋ

그냥 안고만 있어도 골골~~~

자 먹자~~

입에 넣고~

다물어주고 약간 시간을 주면 그냥 꿀꺽~ㅋㅋㅋ

가을인 약 먹이기 힘들어서 둘이 붙잡고 수건으로 싸매고 

약 넣고도 안 삼켜서 입 다물고 코로 바람도 불고 해야 겨우겨우 먹거든요..

그런데 초동이는 그냥 입에 넣어주고 살짝 입만 다물어주면 금방 삼켜요~ㅋㅋㅋ

약 먹이기가 이리도 쉽다니~~

입에 들어가는 건 무조건 삼키고 보는 초동이에요~ㅎㅎ

약 먹었으니 간식도 하나 줘야죠~~ㅎ


잘 먹는 초동이~~ㅎ

초동이를 줘야하니 가을이도 줘야죠~

누나니까 2개~~ㅋ

과자 하나를 너무나 맛있게 먹는 초동일 바라봐요~

뭘 먹어도 허겁지겁 먹지 않는 가을인 뭘 먹어도 허겁지겁 먹는 초동이가 신기한가봐요~ㅋㅋ


침을 뚝뚝 흘릴지언정 조신하게 먹는 가을이~ㅋㅋㅋ

"뭔 일 있었냐옹~~?"

"간식이나 또 먹었음 좋겠다옹~"

"으캬캬~ 넌 바부팅이다냥~ 약 먹은지도 모르냥~?"

"넌 정말 먹식이로구냥~~ㅋㅋ"


초동인 가을이도 인정한 먹식이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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