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먹이는게 제일 쉬웠어요~ㅋ
가을이가 초동이를 쥐잡듯이 잡는 횟수가 최고점에 이르렀던 날 이후 조금씩 횟수가 줄기 시작했어요..
그렇다고 친해진 건 아니지만 그래도 쫓고 쫓기는 횟수가 줄어들어 덜 시끄럽더라구요~ㅋ
이렇게 둘이 가만히 있는 시간도 생겼어요~ ㅎ
눈뽀뽀 날리는 초동이~
아무런 감흥 없이 보고 있는 가을이~ㅋ
저녁에 가을이가 없는 틈을 타 초동이와 조금 놀아줬어요~ㅎ
제 손을 핥아주는 초동이~~ 흐흐~~
가을이의 부농코와 분홍입술만 보다 까망코와 까만입술을 보니 신기하면서도 귀여워요~ ^^
초동이 찹쌀똑~
요녀석도 손을 잘 물어요~ㅋ
지난 달 초동이가 저희집에 들온지 얼마 안되서 병원에 갔는데 애드보킷도 하고 구충제도 받아왔었는데요..
수의사샘께서 길냥이니 잘 먹을거라며 가루약으로 주셨어요..
근데 주식캔에도, 사료에도, 간식캔에도 가루약을 뿌려줬더니 입도 안 대더라구요..
그땐 야생성이 넘 강할 때라 근처에 가지도 못했을 때거든요..
길냥이라고 약이 있든 말든 뭐든 잘 먹는 건 아니더라구요.. ^^;
그래서 우리와 친해진 후에 주려고 약을 남겨놓았어요~
캡슐도 인터넷으로 사서 가루약을 넣었구요~ ^^
초동아~ 약 먹자~~
가을이가 초동이 약 먹이는 걸 지켜보고 있어요~
살짝 쓰다듬었더니 역시나 골골송을 우렁차게 부르네요~ㅋ
그냥 안고만 있어도 골골~~~
자 먹자~~
입에 넣고~
다물어주고 약간 시간을 주면 그냥 꿀꺽~ㅋㅋㅋ
가을인 약 먹이기 힘들어서 둘이 붙잡고 수건으로 싸매고
약 넣고도 안 삼켜서 입 다물고 코로 바람도 불고 해야 겨우겨우 먹거든요..
그런데 초동이는 그냥 입에 넣어주고 살짝 입만 다물어주면 금방 삼켜요~ㅋㅋㅋ
약 먹이기가 이리도 쉽다니~~
약 먹었으니 간식도 하나 줘야죠~~ㅎ
잘 먹는 초동이~~ㅎ
초동이를 줘야하니 가을이도 줘야죠~
과자 하나를 너무나 맛있게 먹는 초동일 바라봐요~
뭘 먹어도 허겁지겁 먹지 않는 가을인 뭘 먹어도 허겁지겁 먹는 초동이가 신기한가봐요~ㅋㅋ
침을 뚝뚝 흘릴지언정 조신하게 먹는 가을이~ㅋㅋㅋ
"넌 정말 먹식이로구냥~~ㅋㅋ"
초동인 가을이도 인정한 먹식이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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