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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냥남매/가을 & 초동

가을이가 작정을 했나봐요~

by +소금 2014.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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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가 작정을 했나봐요~





초동이를 쥐잡듯이 잡기로.. ㅡ.ㅡ;;


"내가 뭘~?"



커튼 뒤에 있다 나왔는데 가을이가 바로 앞에 있자 놀란 초동이..

놀던 초동이는 가을이가 다가오자 얼른 숨숨집으로 피하고..

가을이는 몸을 던져 솜방망이로 파바박~!!

숨숨집에 앞발을 넣어 휘두르고 돌아서는 중..

때로는 머리까지 숨숨집에 넣고 휘둘러요..

얼마 후 가을이가 갔나 나와보는 초동이~

하지만 가을이는 책상 위에서 쳐다보고 있어요~

깜놀했지만 안 놀란 척 박장대소~ㅋㅋㅋㅋ



민망해서 괜히 애교질~ㅎ

숨숨집에서 나온 것도 들어간 것도 아닌 상태로 계속 있으니..

가을이가 또 파바박~~!!


잘 때만 방문을 닫아 놓고 낮에는 문을 열어놔요~

초동이도 집 안을 돌아다니며 익숙해지라구요..

밤에도  문열어 놓았더니 초동이가 1층에 내려간 사이 가을이가 계단을 막고 못 올라오게 하는 바람에

초동인 화장실을 못가서 참다참다 옷방에 말리려고 널어놓은 밤 위에 응가와 오줌을 한 바가지 싸놨더라구요.. ㅜㅜ

그래서 밤에는 그냥 초동이 혼자 컴방에서 자게 해요.. ^^;

낮에 초동이가 슬그머니 방 밖으로 나가자..

가을이가 귀신같이 쫓아와요..

그리고 또 파바박~~!!

초동인 숨숨집에 숨었어요..

가을인 이때부터 문지기로 취업했어요~ ㅡ.ㅡ

초동이가 문밖만 나가려고 하면 못나가게 하고 

나가더라도 막 쫓아와서 방으로 다시 들오게 만들어요..

아무래도 초동인 둘이 좀 친해진 후에나 집 안을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남편이 벗어놓은 반바지 위에서 아빠냄새로 안정을 취하는 초동이~ㅋ 

가을이가 아무리 쥐잡듯이 잡아도 초동인 금방 잊어요~ㅋㅋ

참 낙천적인 성격 같아요~ㅎ

ㅋㅋㅋ 떡실신했어요~ㅋㅋ

가까이 다가가니 입벌리고 만세~ㅋㅋㅋㅋㅋ

가을이가 이 방에 없어서 이렇게 편히 자냐구요~?

"엄훠엄훠~~ 냥이 체면 니가 다 깎는다냥~ 어케 그러고 자냥~?"

천만에요~ 가을인 저러고 자는 초동이가 어이없는지 바라봐요~ㅋㅋㅋ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초동이가 자는 모습을 주시해요~ㅋ


이 날따라 가을이가 초동이를 정말 쥐잡듯이 잡더라구요..

한 열두 번은 쫓았을거에요~

이 날이 최고 정점이었나봐요...

그래서 동영상으로 담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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