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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냥남매/가을 & 초동

더는 도망갈 데가 없다옹~

by +소금 2014.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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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는 도망갈 데가 없다옹~





아주 안 하면 서운한지 으르렁대는 가을이..

그래도 이번엔 솜방망이 휘두르진 않았어요~

으르렁대다 그냥 돌아서네요..

찌부러진 숨숨집은 초동이 작품~ㅋ

솜방망이 안 맞아서 다행~ㅎ

하지만 가을인 초동일 감시하기로 했어요~


사진을 정면에서 찍으니 눈뽀뽀 하는 가을이~ㅋㅋ

"엄마~ 가을이 누나가 짐 나한티 눈뽀뽀 한거 맞나옹~~?"

"너한테 한거 아니다냥~ 엄마한티 한거다냥~ 꿈 깨라냥~!"

저녁에도 감시하다 잠든 가을이~ㅋ

같이 잠든 초동이~

초동이가 밉긴 해도 이제 좀 편해졌는지 저렇게 편하게 자네요~~ ^^

초동이도 잠깐 깼다가..

또 자요~ㅎ

한 숨 자고 일어나더니 또 크르릉~~~


호박방석 뒤로 도망갔어요~ㅋ

이번에도 그냥 돌아서는 가을이~

그런데 그 자리에 그냥 앉아버리네요..

가을이가 저러고 있으니 초동인 슬쩍 눈치보며 호박방석에 앉으려고 해요~ㅋㅋㅋ

남편이 어쩌나 보려고 초동이 한 번 쓰다듬으니..

가을이가 나가요..

"내 인생 끝났어.. 아빠가.. 아빠가.. 어떻게.."


방문 앞 상자에 들어가 망연자실...ㅋ

그래서 남편이 가을이에게 가서 궁디팡팡으로 달래줬어요~ㅎ

밤이 되자 초동이가 호기심이 또 발동했는지 방 밖을 나갔어요~

간 곳은 바로 화장실~~ㅋ

변기 뒤에 숨어 가을이에게 눈뽀뽀를 날려봐요~ㅋㅋ

가을인 외면하고 어떻게 내쫓을까 고민해요.. 


초동이가 방에만 있으면 그런대로 평화로운데 초동이가 방 밖만 나가면 가을이가 다시 돌변해요~

초동일 쥐잡듯이 잡아요.. ㅡ.ㅡ

방까지는 인정했는데 아직 방 밖은 인정할 수 없나봐요~

그렇게 한 바탕 난리를 치고 난 후 울적한 초동이...

얼마 있다 가을이가 다시 오더니 으르릉대며 경고해요..

경고하고는 돌아서더니..

이동장 안으로 들어가요~ㅋ



초동이가 처음 병원갔을 때를 기억하는지 이번에 접종하러 가려고 

이동장에 넣으려고 하니 기겁을 하고 도망가더라구요.. 

그래서 남은 접종에 중성화까지는 병원에 자주 가야 하니까 익숙해지라고 방에 이동장을 놓았거든요..

이동장에서 초동이 냄새가 나는지 한참을 냄새 맡고 나서는..

초동이가 방 밖을 나가나 감시해요~ㅋㅋㅋㅋ

감시당해서 기분이 별로인 초동이.. ^^;


가을이가 초동이를 이뻐하지는 않아도 

초동이가 방에 있는 걸 인정하는데 한 달 정도 걸렸으니

온 집 안을 공유하는데 한 두어 달 정도 걸리겠죠~?

넉넉히 서너 달 후엔 둘이 집 안을 편하게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겠네요~~아하핳ㅎㅎ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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