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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냥남매/가을 & 초동

초동이 감시하다 잠들어요

by +소금 2014.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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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동이 감시하다 잠들어요






웬일로 가을이가 초동일 보기만 하고 쥐잡듯이 안 잡아요~ㅋ

초동이가 나날이 적응을 해가면서 이제 방 밖을 궁금해 해요~

나갈까 말까 망설이는데..

갑자기 후다닥~

가을이가 쫓아왔어요~

초동이가 방 밖을 나가려고 해서 그런지 가을인 또 하악질 하고 숨숨집에 있는 초동이를 감시해요~

발톱에 초동이 털이.. ㅡ.ㅡ

엉덩이쪽 털이에요~ 그래도 다치진 않았어요~

가을이가 힘조절을 잘 하는지 가끔 털은 빠져도 상처는 없어요~ ^^;

숨숨집에서 가을이가 언제 누그러지나 눈치봐요~

남편이 샐러드를 먹고 있는데 초동이가 기웃거려요~ㅋㅋㅋ

가을인 사람 먹는 음식은 관심도 없고 먹을 생각도 안 하는데

초동인 우리가 먹는 모든 걸 먹으려고 해요.. ㅋㅋㅋ

뭐 먹을 때마다 하도 달라고 하니 난감해요..

물론 거의 안 주고 간이 없는 육류나 생선은 주는데 아주 환장을 해요~ ㅡ.ㅡ

가을인 남편이 자리만 비우면 남편 의자에 올라가 초동이를 감시해요~

초동이도 감시하는 가을이 누나가 갑자기 승질부릴까봐 주시하고 있어요~ㅋ

감시하다 잠드는 가을이~ㅎ

감시받다 잠드는 초동이~ㅋ

제가 초동이와 막 놀려고 하는데..

가을이가 갑자기 나타났어요~

그래서 놀려다가 말았어요~ㅋ

초동이 사료를 이즈칸 키튼에서 뉴트로 내추럴 초이스 키튼으로 바꿨는데 

안 그러던 가을이가 초동이 사료를 막 먹어요~ 

이즈칸은 맛이 없어서 안 먹은거였나봐요.. ㅡ.ㅡ

자기꺼 먹으니 기분은 나쁜데 뭐라 하지는 못하는 초동이...ㅋ

그래서 초동이가 먹을 때만 꺼냈다가 숨겨놨더니 가을이가 사료를 찾아요~ㅎ

심지어 그간 초동이가 써서 들어가지도 않던 숨숨집까지 들어가 사료가 있나 둘러보고 나와요~

사료가 안 보이니 실망했는지 하악질도 안 하고 그냥 나가요~ㅋ


아침 저녁으로 서너 번 하악질은 하지만 많이 줄었어요~

그리고 하악질 하더라도 분노가 전보다 덜한 것 같은 느낌이구요~ 

찰싹 달라붙어서 달달한 장면은 지금으로썬 크게 기대할 수가 없어요~ ^^;

그저 가을이가 초동이를 같이 사는 고양이로만 인정해줬음 좋겠어요.. 

그래서 가을이도 초동이도 편하게 집 안을 돌아다녔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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