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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1217

책~인감 어릴 적 읽었던 책 중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기억합니다. 여러 내용 중에서 어린 왕자가 수많은 장미를 보고 실망하고 자기 별에 있는 장미는 그 수많은 장미와는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 대목과 여우와의 만남을 통해 여우가 친구가 되기까지 인내와 기다림, 설렘 그리고 책임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목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고양이의 이야기를 하다가 왜 갑자기 책 이야기를 하냐 하면 고양이와의 동거도 어린 왕자의 장미꽃처럼 특별한 관계를 맺게 된다는 사실과 또 특별한 책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말씀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어떤 분들이 제 글을 읽으시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제 막 고양이를 기르기 시작한 초보 집사요, 미숙한 냥이 아빠로서 이전에는 몰랐지만 이제는 알게 되었고 고양이를 오래 전부터 길러오신 분들은 이미 .. 2013. 7. 20.
불량소녀 가을냥 어두컴컴한 책상 뒷골목에서 진을 치고 있는 가을냥...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 걸까요... "어이~~ 지나가는 고냥씨~~ 사료 좀 빌립시다~!! 뭐시~? 없다고~~?" "아놔~~~ 주머니 뒤져서 나오면 사료 한 알에 한 대씩이다냥~~! 알았냥~??" 2013. 7. 19.
가을이는 교양있는 고양이~ 저희 고양이 가을이는 책도 볼 줄 알아요~~ㅋ 그림도 하나도 없고 글씨도 작은 아주 어려운 책이에요~~ 한 페이지를 다 보면 내용을 골똘이 곱씹어요~~ㅎ 그리고는 다음 페이지를 읽죠~ 역시 가을이는 교양있는 고양이에요~~ㅋ 책을 읽다 갑자기 무언가를 찾고 있네요.. 가을아~~ 뭘 찾는 거니~~? 찾은거니~~? 아~~ 갈피끈을 찾았구나~~~ ^^ 다음에 다시 보려면 찾기 쉽게 끈을 찾은 거구나~~~ 역시 미리 준비하는 가을이구나~~ 난 또 끈을 갖고 놀려는 줄 알았네~~ 자.. 이제 책 덮자~ '이게 아닌디.. 내 끈.. ㅜㅜ 엄마 미어미어~~~' 2013. 7. 18.
사랑스러운 가을이~ 가을이의 사랑스러운 모습들을 모아봤습니다~~ ^^ 왠지 분위기 있는 아가씨냥 가을이~ "에너지를 아껴야 한다냥~ 스맛폰도 절전모드로 하라냥~" 역시 개념냥 가을이~ 제한 급식으로 꿈에서도 밥을 찾는 가을이..ㅋㅋ 한 달 전 가을이~ 애교만땅 가을이~ 뭔가에 삐친 가을이~ㅋ 삐쳐서 엄마를 외면하는 가을이~ ㅡ.ㅡ 원하는 건 말로 하는 가을이~ㅋ 근데 그게 뭔지 모르겠다는... ^^; 2013. 7. 17.
뚱뚱한 게 아니죠~ 박스가 작은 거죠~! 여느 때와 같이 저녁식사를 마친 여유로운 밤... 가을이가 어디 갔나 두리번거리니 아빠 책상 밑에 있네요~ㅎ 작은 과자 박스에 기대어 멍 때리고 있는 가을이에요~ㅋㅋ "앗~! 엄마다~! 엄마~ 내가 숨을테니 찾아보라냥~~ 어서 눈 감으라냥~" 알았어~ㅋ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ㅋㅋ "역시 숨는 데는 박스가 최고다냥~" "어~ 이상하다냥~ 잘 안들어 간다냥~" 낑낑~ 열심열심~ "머리가 들어갔으니 반은 들어갔다냥~ 좀만 더~~~!" "아오~ 빡쳐~!" "원래 여기에 숨으려는 게 아니었다냥~ 그냥 한번 해본거다냥~"(정색~) "엄마아~ 박스가 작은거죠오~~? 내가 뚱뚱한게 아니죠오~~? 그렇죠오~~?" '저기에 들어가려 했다니... 바보짓 했다냥..' "엄마~ 나의 바보짓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달.. 2013. 7. 16.
부농배를 가진 가을냥 가을이에게는 부농배가 있어요~~ㅋㅋ 분홍젤리도, 분홍코도 이쁘지만 '부농배'의 매력은 또 다른 것 같아요~ㅎ 저러고 누워서 자면 부농배에 얼굴을 묻죠~~ㅋㅋㅋ 하얀 털 아래로 살짝 보이는 부농배가 넘 이뽀여~~흐엉~~ ^ㅇ^ 가을인 흰 털있는 곳은 속살이 분홍색이고 고등어 무늬 있는 곳은 속살이 회색이더라구요~~ 고양이들은 원래 털에 따라서 살색이 다른가봐요.. 포도젤리 가진 애들은 살이 포도색인가요~? 삼색냥이들은 살도 삼색인가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ㅋ ^^ 2013. 7. 15.
어디든 엄마랑 같이 갈거다냥~ 며칠 전 저 혼자 나갈 일이 있어서 가방을 꺼내고 준비를 하는데.. 지퍼가 열린 가방을 보고 가을이가 가만히 있을리가 없죠~ㅋㅋㅋ '엄마가 또 밖에 나간다냥.. 한달 전의 악몽이 떠오른다냥.. 그 때도 이렇게 지퍼가 달린 큰 가방이었다냥...' (가을이의 악몽 http://salt418.tistory.com/532) '이번엔 기필코 따라갈거다냥~ 혼자서 집에 있는 건 정말 싫다냥~' '엄마 몰래 가방에 들어가 있으면 된다냥~' '다 들어갔다냥~ 누가 지퍼만 좀 잠궈주면 좋겠다냥~~' | | | 하지만 현실은요... 가을아~~ 얼굴만 들어갔거등~~ㅋㅋ 예전의 작고 날씬했던 네가 아니란다~~ㅋㅋㅋ 암튼 가방이든, 박스든, 비닐봉지든, 쇼핑백이든 입구만 열려있으면 얼굴부터 넣어보는 가을이에요~ㅎ 2013. 7. 14.
발라당 가을이가 어머니와 친해지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어머니 방도 가을이의 순찰 코스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을이가 저와 장난을 치다가 제 손이 미치지 않는 유일한 피난처가 어머니 방이 되어버렸습니다. 우리 방의 침대는 사방이 나무로 막혀 있기 때문에 가을이가 침대 밑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대신에 침대 뒤에 공간이 있어서 가끔 그리로 숨기는 하지만 그곳은 안전한 피난처가 되어주지는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침대 양쪽으로는 개방이 된 상태라 이쪽 저쪽으로 가을이를 몰아서 잡아버리곤 했기 때문입니다. 그에 비해 어머니 방의 침대는 밑이 개방되어 있고 그 밑으로 들어가면 손이 닿지 않아 절대 잡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일부러 가을이를 어머니 방으로 몰아가곤 했습니다. 어머니도 당신 방 침대 밑에 들어가 버.. 2013. 7. 13.
다욧 시작한 가을이의 히스테리~ㅋ 여러분.. 가을이의 저 뱃살이 보이시죠...? ^^; 사실 개인적으로는 통통한 냥이를 넘 좋아하는데요.... 가을이의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야 우리와 오래오래 건강히 사니까요~ ^^ 다욧 방법은 다름 아닌 제한 급식입니다~ 가을이는 사료 봉지 뒤에 있는 분량보다 적게 먹는데도 살이 쪄서 마니~ 놀랬지만요~ㅋ 어쨌든 제한 급식을 시작하고 많이 안 먹어도 먹고 싶을 때 먹다가 사료가 없으니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요... 가을이 같은 경우 하루에 세 번 밥을 주는데요.. 밥 그릇을 뒀다 한 시간 정도 후에 치우라고 하더라구요~ . . 제한 급식 첫 날이에요~ '이럴리가 없다냥... 엄마가 나한테 이러실리가 없다냥... ' 밥 먹은지 3-4시간 지나니까 밥을 찾더라구요.. ㅡ.ㅡ '무.. 2013. 7. 12.
나도 여자랍니다냥~~ 여느 때와 같이 누워있는 가을이에게 몰래 다가갔습니다~ 전 가을냥의 스토커이자 파파라치니까요~ ㅋㅋ "엄훠엄훠~~ 아직 세수도 안 했다냥~~ 이러지말라냥~~ 나도 여자라냥~" "조금만 기다려달라냥~~ 금방 세수한다냥~~" (핥~핥~~) "됐다냥~~ 찍으라냥~~~" (이쁜척~) ㅛ.,ㅛ 몇 시간 후... "엄훠엄훠~~ 쌩얼이다냥~~ 이러지말라냥~~ 나도 여자라냥~" "아이참~~ 쌩얼인데.. 어쩔수 없다냥~~" (얼짱 각도) 에이~~ 쌩얼은 무슨~ 가을이 너 비비했지~? 다 알오~ㅋㅋㅋㅋㅋㅋ 네.. 그렇습니다.. 가을이 뱃살.. 어흑~ 그래서 어제 제한 급식 시작했어요~~ ㅜㅜ 2013. 7. 11.
공과 찹쌀떡~ 가을이가 워낙 장난감에 싫증을 잘 내서요 이번엔 공을 주문해보았습니다~ ^^ 설이는 공에 싫증을 안 낸다고 하고 어떤 분이 추천을 해줘서 공을 사게 되었어요~ㅎ 만약에 공도 싫어하믄 이제 장난감은 안 사줄래요~~~ㅋㅋㅋ 해먹에 있을 때 주니까 어느정도는 갖고 놀더라구요~ㅎㅎ 오래는 아니지만 그래도 갖고 놀아서 넘 다행이었어요~~ㅋ 매일은 아니라도 한 두번씩 이렇게 갖고노니 다음에 장난감을 살 수 있겠.. ^^;;; 이 표정 넘 웃겨요~~~ㅋㅋㅋㅋㅋ 공과 찹쌀똑~! * 공을 갖고 노는 가을이 동영상이에요~ ^^ 2013. 7. 10.
쉿~! 엄마만 알고 있어야 한다냥~ 오늘 갑자기 가을이가 저를 조용히 부르더라구요~ "엄마~ 다른 사람 누구 없죠~? 엄마께만 긴히 드릴 말씀이 있다냥~" (두리번 두리번~) 뭔데 가을아~~? "엄마~ 엄마도 짐작하시겠지만 사실 나는 고양이가 아니다냥~ 내 안에는 사람이 들어있다냥~" (소곤소곤~) 헉~!! 뭔소리야~~? @ㅂ@ "쉿~! 엄마만 알고 계셔야 한다냥~ 누구도 알아서는 안된다냥~" (왕진지..) 그럼 거기 그건 뭔데~? ㅡ.ㅡ "꼬리 말씀하시는 거냥~? 이건 사실.. 꼬리가 아니다냥~" (음~ 스멜~) "막대 사탕이다냥.. 가끔 배고플 때 핥아 먹는다냥~ 고양이로 위장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냥~" (할짝할짝~) 헐~~ ㅛ.,ㅛ "저는 특별한 사명을 가지고 이 땅에 왔다냥..." (골똘..) 그게 뭔데~~?? "그건 바로 세계.. 2013.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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