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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1217

노을과 고양이 저희 집은 남동향이라 아침엔 앞 베란다 쪽으로, 해가 질 때는 부엌 베란다 쪽으로 해가 드는데요~ 어느 날 해가 질 무렵 가을이가 부엌 베란다 렌지 위에서 창 밖 삼매경에 빠져있는 모습이 넘 이뻐서 담아봤습니다~ ^^ 정말 한 폭의 그림같아요~~ㅎ ^^ 2013. 6. 26.
가을이가 전해준 온기 여느 때처럼 가을이는 해먹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자고 있는 모습이 넘 귀여워서 살금살금 다가갔죠~~ 아무리 살금살금 다가가도 가을인 금방 알아차리고 깨버립니다~ㅋㅋ 괜히 잠을 깨운 것 같아 미안해서 쓰담쓰담을 해주려고 손을 내밀었더니 그만.... 꺄~~~ >ㅛ< 앞발을 제 손 위로 올리더라구요~~ 따스한 온기에 그대로 멈춰버렸지 뭐에요~~ 아이 조아~! 제 손을 잡은 가을이의 마음이 하트뿅뿅이 맞겠죠~? 설마 밀쳐내려고 잡은 건 아니겠죠..? ^^;;; 2013. 6. 25.
가을이가 엄마의 외출을 막는 방법 며칠 전 장을 보러 나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가을아.. 시장갔다 올거야~~ 금방 다녀올게~~~~ 알았지~? ^^ 근데 정말 신기한게요~ 장보러 갈 때 "가을아~ 금방 장보고 올게~ 조금만 기다려~"하고 나가면 들어올 때 '음.. 금방 왔군..'하는 표정으로 시큰둥하니 우리를 보는데요~ 아무말 없이 나가면요, 현관으로 나와서 애처로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아무리 금방 들어와도 버선발로 뛰어나와 열렬히 환영해줘요~~ㅋㅋㅋㅋ 보통은 말을 하고 나가는데 어쩌다 까먹고 말을 안 했더니 그러더라구요~ 정말 말을 알아듣는 건지, 마음을 읽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커뮤니케이션이 되는 것 같아요~~ 이런 경험이 늘어날 때마다 넘 신기하고 기특하고 그래요~ㅎ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과는 소통이 가능한가봐요~ ^^ 2013. 6. 24.
이보시오~ 하얼빈역이 어디요~? 지난번에 만세를 부르며 독립운동을 하더니 이번엔 하얼빈역을 찾네요~ ^^ 가을인 정말 애국묘인 것 같아효~~~ㅎㅎ 가을인 똑바로 누울 때 꼬리를 가운데로 놓지 않고 꼭 옆으로 놓더라구요.. 아마도 꺾여서 그런가봐요.. 그래서 다른 고양이들처럼 어느거이 다리고 어느거이 꼬리인지 전혀 헷갈리지 않는답니다~ㅋㅋ 2013. 6. 23.
투병기 처음 들어보는 가을이의 비명소리가 차츰 익숙해질 때쯤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처치가 끝났으니 가을이를 보고 가라는 이야기를 듣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녀석의 가녀린 왼쪽 앞발에 링거를 꼽아놓고 주사바늘을 뽑지 못하도록 붕대로 칭칭 감아놓은 모습이 흡사 깁스를 한 것처럼 생겼는데 자세가 어정쩡해서 안타까우면서도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녀석을 입원실에 넣어두고 돌아서려는데 투명한 유리창 너머로 애처롭게 바라보는 녀석의 눈길이 안쓰러웠습니다. 가을이가 집에 온지 3일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가는 우리를 보면서 나만 두고 가냐는 원망스런 눈길로 바라보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그리고 병원을 나서려는데 그날의 입원비와 치료비를 계산하고 가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내심 퇴원하는 날 함께 계산하면 되지 무슨 벌써 계.. 2013. 6. 22.
캣그린 우드펠렛 후기 - 변기훈련에 앞서 산책냥과 더불어 아주 큰 프로젝트를 시작하려 합니다.. 바로 변기냥 도전인데요~~ ^^ 변기냥이 되면 모래값도 절약하고, 사막화도 없고, 화장실 청소도 안 해도 돼서 편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가을이가 이제 15년 가량을 살텐데 모래의 화학 유해성분에서 해방되고, 발바닥 건조화도 사라지고, 모래 먼지로 눈꼽도 끼지 않아서 15년을 더욱 건강하게 살 수 있대요~~ 근데 변기훈련이라는게 워낙 어렵고 성공 확률이 낮다고는 하더라구요~ 가을이가 용변 후 모래 덮는 걸 좋아해서 조금 염려가 되긴 하는데요, 그래도 가을이의 건강과 여러 이점을 생각해서 한번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 변기 훈련에 앞서 흡수형 모래로 교환을 했습니다~~ 흡수형 모래를 써야하는 이유는요 변기 훈련 시 모래가 빠져도 변기가 막히는 일이 없.. 2013. 6. 21.
가을이 vs 아빠의 팔씨름전 가을이 vs 아빠, 아빠 vs 가을이의 팔씨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과연 누가 승자가 될까요~~? 두구두구두구~~ 가을이 선수, 자신감에 가득찬 표정이군요~ㅎ 오~ 초반에 잘 하고 있는 가을냥입니다~~ 상당히 신중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는 가을냥 선수.. 이대로만 간다면 승리를 거머쥘텐데요~~ 앗~! 가을냥 선수 벌써 힘이 달리는 모양이네요... 안간힘을 주느라 방귀까지 뀌는 가을냥이군요.. ㅡ.ㅡㅋ 이게 몬가요~~~ 불리해지자 앙~하고 물어버리는 가을냥 선수~ 애교로 아빠를 혼란에 빠트리는군요~~ 가을냥 선수 페어플레이 해야 합니다~~! 가을냥 선수 마지막으로 힘을 내보는데요~~~ 젖먹던 힘까지 내고 있는 가을냥 선수~~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군요~! 네~ 드디어 가을냥 선수가 역전에 성공.. 2013. 6. 20.
엄마~~ 놀아주세요~~(가을이의 애원) 가을이는 보통 놀아달라고 할 때 의자 다리를 붙잡고 앉아 있는데 최근들어 다른 방법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 제 책상위로 올라와서 떡하니 앉아 있는 거죠~~ㅋㅋㅋ 가을이는 책상 위를 잘 안 올라왔었거든요~ 맨날 같은 방법만 쓰니 효과가 별로 없다고 생각이 들었는지 새로운 방법을 모색한 것 같습니다~ㅋ 처음엔 책상 오른쪽으로 올라와서 키보드를 가로질러 왼쪽으로 내려가곤 했는데 이제는 바로 안 내려가고 버티고 있네요~ㅎㅎ 근데 웃긴건 저러고 있으면서도 저를 똑바로 쳐다보지는 않는다는 거에요~~ㅋㅋㅋ 마치 놀아달라고 사정하러 올라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올라온 것 뿐이라는듯이요~~ㅎㅎ 저러고 있으면 또 스르륵 녹아버려서 어느새 제 손엔 오뎅꼬치가 들려있답니다~~ㅎ ^^ 2013. 6. 19.
난 팔베개를 해야 자는 고양이다냥~ 가을아.. 아빠가 엄마도 안 해주는 팔베개를 너는 해주는구나.. 그렇구나... ㅡ.ㅡ 2013. 6. 18.
외로운 건 싫다냥~ 저희 부부가 모처럼 시어머니를 모시고 제주 여행을 하게 되었는데요~ 일요일 밤부터 금요일 밤까지 5박 6일을 예정한 여행이라 가을이를 임보를 해야하나 고양이 호텔에 맡겨야 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주위에 조언을 들어보니 고양이들은 환경이 바뀌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길래 그냥 가을이 혼자 집에 있고 지인이 이틀에 한번씩 집에 들러 화장실을 치워주고 밥과 물을 주는 것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조금 긴 기간이라 걱정이 되긴 했지만 시어머니께서 더 연세가 드시기 전에 제주를 다녀오려고 오래 전부터 계획한 여행이라 무거운 맘을 안고 가게 되었습니다~ 짐을 싸고 갈 준비를 하는데 가을이도 눈치를 챘는지 좀 불안해 하더라구요.. ㅠㅠ 자기도 데려가달라고 가방 옆에 뚱한 얼굴로 앉아 있네요.. ㅡ.ㅡ 미안하다 가을아... 2013. 6. 16.
불안감 가을이를 데려온 날이 작년 11월 3일이었는데 3일이 지났을 무렵 녀석의 활동이 급격히 저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밥도 잘 안 먹고 놀지도 않길래 뒤늦게 적응기에 들어가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갖던 찰라 그날 저녁에 본 녀석의 변에서 이전 변과 다르게 변 끝에서 설사끼를 발견하였습니다. 고양이에 대해 초보집사였던 우리 부부였지만 보은이 녀석도 그렇게 범백을 시작했던 것을 경험한 탓에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다음날 바로 병원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입양을 보내시는 분들께서도 보은이가 전염병으로 죽은 사실을 알고 있었고 범백균이 지독해서 6개월 이상 집안에 머물러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기에 가을이를 입양하기 전에 락스 소독을 여러 번 하고 보은이가 머물렀던 자리도 락스를 희석한 분무기와 걸레를 이용해서 구.. 2013. 6. 15.
윈도우 해먹 매니아로 변신~~! 얼마 전 달았던 해먹에 가을이가 스스로 올라가질 않아서 무척이나 아쉬워하고 있었습니다.. 매번 올려줄 수도 없어서 내심 실망을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해먹을 달고 나서 3주 정도가 지나자 완전 해먹 매니아가 됐답니다~~ㅎㅎ 아가냥 시절부터 쓰던 집에도, 새로 지어준 박스 2층 집에도, 온 종일 뒹굴던 엄마, 아빠의 침대에도 거의 올라가지 않고 해먹에만 올라간답니다~~ㅋㅋ 이제는 정말 밥먹을 때와 화장실 갈 때, 놀 때를 제외하면 80%는 해먹 위에서 지내고 있어요.. ^^; 물론 거의 자는 시간이지만요~~ㅋㅋ ▼ 오전 내내 해먹에 있는 가을이~ ▼ 점심 때 해먹에 있는 가을이~ ▼ 오후 내내 해먹에 있는 가을이~ 완벽 적응한 가을냥~ㅋ ▼ 심지어 밤에도 해먹에 있는 가을이~ ㅡ.ㅡ 밤에는 좀.. 2013.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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