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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냥남매/가을 & 초동

숨숨집 주인의 때늦은 내 집 찾기

by +소금 2014.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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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숨집 주인의 때늦은 내 집 찾기





가을이는 이사 와서 숨숨집을 한 번도 안 썼어요..

워낙 잘 데가 많아서인지 갑자기 내키지 않았는지 안 쓰더라구요..

그래서 초동이가 방에서 생활하면서 초동이 쓰라고 주었더니

초동인 가을이 냄새가 나든 말든 전혀 가리지 않고 잘 쓰더라구요~~ㅋㅋ

그렇게 초동이가 한 달을 쓰고 있었는데..

가을이가 갑자기 초동이도 없는 숨숨집을 들여다보더니..


쑤욱~ 들어가더라구요~ㅎㅎ

호박 방석에 있다가 놀란 초동이~


이해할 수 없다는 초동이와 버티는 가을이~~

"이상하다옹~ 왜 가을이 누나가 내 집에 들어가냐옹~"

"이게 먼 일이냐옹~?"

"엄마는 뭐 알고 계신거 없냐옹~?"

심기불편하지만 뭐라고 못하는 초동이..

금새 나오는 가을이..

초동이와 눈 싸움하고


"내 집을 드디어 찾았다냥~"

완전히 편하지만은 않은 가을이와 여전히 어리둥절한 초동이~ㅋㅋ


또 나온 가을이..

"누나야~ 내 집이다옹~ 왜 들어가냐옹~?"

"무슨 소리냥~? 원래 내 집이었다냥~ 내가 주인이라냥~"

"그.. 그런가...?"



가을이가 들어가는 걸 보고만 있는 초동이..


"엄마~ 가을이 누나 말이 맞아용~?"

어~ 맞아~ 원래 가을이꺼야~~ 하도 안 써서 너 줬는데 싫었나봐.. ㅡ.ㅡ;;

이제 당당한 가을이~ㅋ

또 나온 가을이~ㅎ

"알았다옹~ 누나꺼 하라옹~"


엄청 들락날락 하더라구요~ㅋㅋ


가을아~ 너 다른 데 있을 때 초동이 써도 되지~?

"엄마~ 나 이제 집에 못 들어가는 거에용~?"

가을이가 숨숨집에 있자 초동이가 감시해요~~ㅋㅋㅋㅋ

초동이가 쳐다보자 나오는 가을이~

"아놔~ 들어가자니 쟤가 쳐다보고 나오자니 내 집 뺏길 것 같고.. 어카냐옹~"

가을아~~ 그냥 공유해~~ 그럼 해결되는거야~~ ^^


가을이가 정말 자기 껄 초동이가 쓰는게 싫었나봐요..

비록 자기는 안 써도요.. ^^;

하지만 이때 이후로도 초동인 숨숨집으로 도망가고

가을인 종종 들어가서 버텨요~ㅎ

그래도 가을이가 초동이 냄새나는 걸 전혀 안 썼는데 숨숨집에 들어가는거 보면

초동이 냄새가 아주 싫지는 않은가봐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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