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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변한 가을이
초동이 눈빛이 정말 순해졌어요~~ ^^
처음에 철망에 가둘 때 맘이 안 좋았는데
야생성 길들이는데는 철망이 최고네요~!
잠깐의 미안함으로 고양이 평생의 평안과 안정을 찾을 수 있어요~
강추입니다~ㅎ
^-------^
아공~ 귀여워라~~ 흐흐~
저녁에 어김없이 가을인 초동일 만났어요..
가을이가 노려보자 살짝 당황한 초동이..
그래도 초동인 지가 할 일은 그냥 해요~ㅋㅋ
밥 먹고..
"헤헷~ 남의 밥이 맛나다옹~"
가을이밥을 훔쳐먹는 초동이~ㅋㅋㅋ
가을이의 황당한 표정~ㅋ
아랑곳하지 않고 먹어요.. ㅡ.ㅡ
먹식이가 들왔나봐요~ㅋㅋㅋ
"나는 뭐든 다 먹을 수 있다옹~~~"
개구쟁이 캣초딩 초동이~ ^^
밥 뺏긴 설움을 발라당으로 승화하는 가을이~ㅋ
왠지 애잔해보이네요...
그 모습을 지켜보는 초동이~
그러더니 가을인 들온지 얼마됐다고 나가겠다고 난리에요... ㅡ.ㅡ
"내보내달라냥~~"
"난 쟤가 싫다냥..."
가을아~ 동생이야~ 괜찮아~ 니가 이겨~~
안 내보내줬더니 초동인 오뎅꼬치 삼매경에 빠졌고..
가을인 또 지켜보고 있어요~ㅎ
ㅋㅋㅋ
자세는 편해보이는데 표정은 엄청 심각해요~ㅎ
초동이가 놀다가 책상 밑으로 오자 내려다보는 가을이..
초동인 호기심에 일어났는데
갑자기 가을이가 후다닥 내려가더니 하악질 하며 솜방망이를 휘두르더라구요.. ㅠㅠ
도망나온 초동이...
살짝 맞았는지 한 쪽 눈을 찡그리더라구요..
나중에 보니 다행히 아무렇지 않았어요..
가을이가 다시 크릉거리며 초동일 겁주고 있는데..
초동이가 책상 밑으로 도망갔어요~
여기서도 하악질했어요.. ㅜㅜ
깜놀한 초동이...
저도 넘 놀랬어요..
가을이가 크르릉대기는 했어도 하악질이나 솜방망이를 휘두르지는 않았는데 말예요..
참다 폭발한건지.. ㅠㅠ
관계가 좋아지는 줄 알았는데 더 나빠지는 걸까요..?
괜히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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