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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냥남매/가을 & 초동

초동이 신부전 검진과 가을이 치아흡수병변 발치

by +소금 2021.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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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엔 초동이와 가을이의 병원투어를 했어요~ㅎ

신부전 검사를 받고 집에 돌아온 초동이~

 

 

피뽑은 자리에 붙인 반창고가 영 거슬리나봐요..

 

 

"초동이가 이상하다냥~~"

 

병원 냄새 때문인지 초동이에게 가까이 가지 않는 가을이에요~ㅎㅎ

 

 

고생했다고 사료를 주니 잘 먹어요~ㅋㅋ

 

 

쓰담쓰담도 해줬어요~

다행히 신부전은 나빠지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고 해요~

더 나빠지지만 않으면 제 명대로 산다셔서 맘이 놓이더라고요..

 

 

병원다녀온 게 힘들었는지 제 무릎에서 일어날 생각을 안 하는 초동이에요~ㅋㅋㅋ

 

졸고 있는 초동이의 뒤통수~ㅋㅋ

 

팔베개를 해줬어요~ ^^

 

곤히 잠든 초동띠~~~🧡💚💛

 

 

이러고 40분은 잤나봐요~ㅎㅎㅎ

다리 저려서 둑는 줄~ㅋ

 

늦은 오후가 되자 편해진 초동이에요~ㅎㅎ

 

 

이틀 뒤엔 가을이가 병원 가는 날이었어요.

전신마취해야 해서 아침이 금식인데 왜 밥 안 주냐고 시위해요~ㅋㅋ

 

 

밥 달라고 대기타는 가을이...

덩달아 대기타는 초동이~ㅋ

 

 

집근처엔 치과 전문병원이 없어서 천안으로 갔어요.

닥터스 동물병원인데 의사샘이 믿음직하더라고요~

수술도 경과도 아주 만족스러워요~!

강추입니다~ㅎㅎ

 

병원 내부에요.

 

진료실에서 보시고는 전신마취를 위해 링거를 맞고 있어요.

 

 

앞다리를 접고 있으려 해서 남편이 펴주고 있어요.

접으면 링거액이 안 들어가더라고요.

링거 맞다가 진료실에서 전신마취하고 수술실로 옮겼어요.

 

 

진료실 밖 통유리로 된 곳이 수술실이었더라고요~

보호자가 볼 수 있게 유리로 해놓았는데 동영상은 안 되고 사진은 촬영 가능해요.

다 보여줄 정도로 자신있다는 것 같아 더 믿음이 가더라고요~

우리가 보고 있는데 능숙하게 잘 하셨어요~ ^^

덴탈엑스레이를 찍는 중이에요~

 

 

 

아래 두 개는 뿌리가 이미 녹아서 이빨과 잇몸을 긁어 냈고

위 이빨 두 개는 치흡이 진행중이라 뽑아야 한대서 뽑았어요.

그래서 총 4개를 뽑은 셈이에요.

마취한 김에 나머지 이빨들은 스켈링도 했어요.

뿌리 녹은 걸 보니 진작 오지 못한 게 넘 미안하더라고요..

많이 아팠을 텐데....

 

 

아홉살이라 마취전 검사뿐 아니라 종합검진까지 했어요.

피검사 결과와 수술 전, 수술 후 과정과 결과를 상세히 설명해주셔서 참 좋았어요.

이 병원을 선택하길 정말 잘 한 것 같아요~ ^^

이빨 빼고는 그래도 건강해서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집에 온 가을이~

혹시 입이 불편해서 건드릴 수 있으니 넥칼라를 해주라셔서 해줬어요.

 

"누나가 이상하다옹~~~"

 

 

가을이가 수술까지해서인지 병원냄새가 유독 많이 났나봐요.

가을이에게 하악질 엄청 하더라고요~ㅋㅋ

 

궁디팡팡으로 조금이나마 기분을 풀어줬어요.

 

아파도 이쁘다고 하니 눈뽀뽀는 잊지 않는 이뿐 가을이~💚

 

넥카라 때문에 테이블에 못 올라가니 방석을 내려줬어요.

 

 

넥카라를 두세 개 만들긴 했어도 사용은 첨인데

이건 목둘레가 가을이에게 큰지 자꾸 벗더라고요..

 

다른 걸로 해줬더니 목둘레는 맞아서 벗지는 못하는데 솜 넣은 부분이 큰지 많이 불편해 하더라고요.

 

늦은 오후가 되었는데도 아픈지 암 것도 안 먹어요.

 

 

목둘레도 맞고 원도 작은 넥카라를 새로 만들어 줬더니 가볍고 딱 좋아요~ ^^

밤이 되자 베란다에 있던 방석을 갖다줬더니 잘 앉더라고요.

 

제가 가을이 옆에 있으니 초동이도 제 옆에 있어요~ㅎㅎ

 

 

밤에 급하게 방석 하나를 더 만들었어요~ㅋㅋ

대충 만들어서 모냥은 별로지만 하나로 들고 다닐려니 귀찮고 무거워서 만들었어요~ ^^

필요할 때 바로바로 만들 수 있으니 넘나 좋아요~ 흐흐

 

바로 애용해주는 차칸 가을이~

 

 

한결 편해진 가을이에요~

밤이 되자 밥은 안 먹는데 간식은 먹더라고요~ㅋㅋㅋ

 

 

수술한 다음 날인데 컨디션이 꽤 좋아보여요~

정말 의사샘이 실력있는 분이신 것 같아요~ㅎㅎ

 

넥카라를 하고 있으니 더 환자 같고 괜히 짠해요~ㅋㅋ

 

간식 먹고 싶다고 아빠한테 애교도 부려요~ㅎㅎ

 

궁디팡팡도 받고요~

 

낮엔 재봉방에서 쉬어요~

 

 

밥도 먹기 시작했어요. 양은 아직 예전만 못 먹지만요.

습식을 주라셨는데 안 먹어서 사료 줬더니 사료는 먹더라고요.

 

수술 담 날 저녁에 밥먹으라고 넥칼라를 풀어줬더니

밥 먹고도 입도 안 만지고 잘 있길래 넥칼라는 다시 안 해줬어요~

한결 편해진 가을이~ ^^

수술한 지 5일째인데 밥 먹는 양도 늘고 있고 회복도 빨라요~

수욜엔 경과보러 병원에 가는데 잘 아물었음 좋겠어요~ㅎ

사람이나 고양이나 나이들면서 아프네요..

저희 집은 모두 환자에요~ㅋㅋㅋ

몸은 아파도 맘은 평온하고 행복한 한 주 되시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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