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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동네 고양이 식당 소식 - 손님 세대교체

by +소금 2020.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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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소식+

https://salt418.tistory.com/2395


지난 소식에 이어 오랜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_^


2019년 2월부터 두식이가 나타나지 않았어요.

그리고 뉴페이스 까망이가 나타났어요.

두식이 새끼가 혼자 밥먹으러 왔다 밖에 까망이가 있으니 무서워서 못 나오고 있어요.


봄이 되어서도 두식이 새끼들은 둘이 혹은 혼자 식당을 이용하러 자주 왔어요~


혼자 온 두식이 새끼 노랑이

요 녀석은 몇 달 후 묘생역전을 합니다~ 두구두구~ 개봉박두~! ^_^


두식이는 여름이 되어도 계속 나타나지 않았어요.

두식이가 안 오니 두식이 마누라 삼순이는 어쩌다 오다가 나중에는 아예 안 보이더라고요.

영역동물인 고양이가 밥이 있는 곳에 몇 달을 나타나지 않는 건 그리 좋은 소식이 아니에요.

정말 많이 기다렸는데 가을이 되어도 오지 않아 그냥 자연의 섭리려니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도 새끼들은 와서 밥을 먹었는데 나중엔 요녀석만 보이더라고요.

친구가 제 생일선물로 사료를 줘서 우리 동네 냥이들이 잘 먹었어요~ㅎㅎ


까망이는 이제 저희집 마당을 제 집처럼 이용해요~ ^^



여름엔 식당 손님이 노랑이와 까망이 둘 뿐이었어요.


2층에서 고양이들을 바라보는 초동이에요~ㅎ


저희 집 바로 앞에 와서 들여보내 달라는 눈빛을 여러 번 보낸 노랑이에요.


카리스마 짱~ 까망이~


고양이들은 서로 보면 누가 힘이 센지 단번에 알아보나봐요.

까망이와 눈이 마주친 초동인 바로 시선을 피하더라고요~ㅎㅎ

노랑이에겐 근처로 오지 말라고 막 뭐라고 하거든요~ㅋㅋ

초동이에게 레이저 쏘는 까망이~ㅋㅋㅋ


다른 날 또 왔어요~ㅎㅎ


고개를 다 내놓지도 못하고 슬그머니 내다봐요~ㅋㅋㅋ

쫄보 초동이에요~ ^^

노랑인 저희와 눈이 마주치면..


눈뽀뽀해요.

어찌나 짠한지요.. ㅠㅠ


까망인 저기가 제 집 안방이에요~ㅋㅋ


소리가 나자 이쪽을 보는 까망이


초동이가 부엌 창에서 아오아오~ 하고 있어요~ㅎㅎ

거리가 머니까 소리 내지 가까이 오면 시선을 피해요~ㅋ

지난 10월 뉴페이스가 나타났어요.


털이 초동이를 닮았어요.

아빠가 같은걸까요.. 왠지 그랬음 좋겠어요~ㅎㅎ

부엌창을 통해 초동이와 마주보고 있어요.

이 녀석은 까망이보다 힘이 약한지 식당 앞에서 까망이에게 한 번 쫓긴 적이 있는데

그 후로 몰래 왔다 얼른 밥만 먹고 가버려요.

그래서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아요.





제가 읍내로 운동을 다니는데 요가원 근처에 사는 동네 고양이에요~

얘도 털이 초동이 닮았어요.

먹을거 안 줄거면 꺼지래요~ㅋㅋㅋㅋ



사료를 줬어요.


요녀석은 정말 애교가 넘쳐요. 마치 사람과 살았던 냥이처럼요.


저렇게 꼬리를 세운 동네고양이는 첨 봤어요~ㅋㅋ


얘는 소심한지 눈치를 보며 밥을 먹더라고요.

사실은 운동 갈 때마다 많이는 아니더라도 밥을 조금씩 주고 있어요. ^^;;

가을이 되자 까망이는 몸도 더 커졌어요.


초동이 닮은 녀석도 꾸준히 와요~



지난 11월 아랫동네 고양이가 저희 집 근처까지 원정왔어요~ㅎㅎ


얘는 몇 번 보이더니 안 오더라고요.

밥이 입에 안 맞았나.. ㅡ.ㅡ


식당 보수공사를 했어요~ 뒤쪽은 창고로 쓰고 있죠.

창밖을 살피면서 밥을 먹는 까망이에요~

태어날 때부터 그랬는지 무슨 일을 당했는지 꼬리가 뭉툭해요.



앞머리가 매력적인 까망이에요~ ^^


저희 집 근처에선 까망이가 대장인 것 같아요~ㅎㅎㅎ

두식이 가족들이 몇 년을 지냈던 식당인데 이제 손님이 바뀌었어요.

부디 새로운 손님들은 오래오래 왔음 좋겠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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