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길고양이 식당 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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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 도서관 근처의 길냥이들이에요~
모두 한 배 형제들인지 사이가 좋더라고요~ㅎㅎ
올블랙 냥이 두 마리가 넘 매력적이에요~ㅋㅋ
지난 가을 서너 번 와서 습식도 맛나게 먹던 삼색이는 그 뒤로 안 보이더라고요.
아마도 두식이를 만나 내쫓긴 게 아닌가 싶어요.
가끔씩 새로운 길냥이들이 보이는데 두식이가 영역관리를 하는지 몇 번 나타나다 말더라고요.
삼색이를 보고 있는 초동이에요.
추워지기 시작하길래 길냥이 식당 인테리어를 새로 꾸몄어요~ㅋㅋㅋ
남편이 스티로폼 박스를 이용해 따스하게 만들어줬어요~ ^_^
냥이들이 충분히 다닐 수 있게 문도 뚫어줬어요~
밥 먹을 때 젤리와 궁디가 시렵지 않을 것 같아요~ 흐흐
늦가을 어느 날 두식이와 두식이 아가들이 놀고 있더라고요.
카리스마 넘치는 두식이~ㅋ
이렇게 한참을 앉았다가 갔어요.
저희가 한 달에 한 번 사골국을 잔뜩 끓이는데 이날은 길냥이들이 장작불을 쬐는 날이에요~ㅎㅎ
가스통 화덕에 참나무로 불을 피우면 주변이 정말 따뜻하거든요.
어찌 알고 시간 맞춰 찾아오는지요~ㅎㅎ
물이 얼기 시작해서 물그릇을 바꿔줬어요.
움푹 파인 스티로폼 안에 핫팩을 깔고 따뜻한 물을 부우면 상당히 오래 가요.
작년엔 금방 얼어서 물을 거의 못먹었는데 이렇게 해놓으니
다음 날 아침에 가보면 냥이들이 물을 거의 먹고 바닥에 조금 깔려 있더라고요~ㅎㅎ
핫팩은 12시간 지속되는 걸로 샀는데 아침마다 핫팩을 바꿔줬어요.
또 한 달이 지나 사골국 끓이는 날 불쬐는 냥형제들~ㅋㅋ
귀여우면서 짠해요..
지난 겨울엔 다른 때보다 눈이 넘 적게 왔어요.
제대로 눈 온 날이 두 번밖에 없던 것 같아요.
그래도 겨울엔 눈이 좀 와야 운치있는데 말이에요~ㅋㅋ
마지막 눈이 내리던 날
마지막 눈이 오고 난 다음 날
두식이 아가들이 식당에 와서 놀고 있어요.
식당 안에서 밥도 먹고 밖도 내다보고 투닥거리기도 해요~ㅎㅎ
두 마리가 같이 들어가 있어요.
두 녀석은 꼭 같이 다니는데 매일 저기서 오래 머물다 가요~
봄이 되어도 올라가 놀 수 있게 치우지 말아야 할까봐요~ㅎㅎ
겨울을 건강히 보냈으니 봄도 즐겁게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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