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와 초동이 목욕했어요~
날이 좀 따뜻했던 며칠 전 낮에 두 녀석을 목욕시켰어요~
가을이 먼저 했어요~
초동이 먼저 했다간 눈치채고 숨어 안 나올 것 같아서요..ㅋ
초동인 간식이면 무조건 나오니까요~ㅎㅎ
가을인 지난 2년간 목욕 몇 번 했다고 발버둥 안 치고 잘 참아줬어요~ ^^
이번엔 더 얌전히 있는데 기특하더라구요~ㅎ
나오자마자 그루밍하느라 정신이 없어요~
그루밍하다가 깜놀~
초동이가 목욕하고 들어왔어요~ㅎ
초동인 난리칠 줄 알았더니 의외로 얌전했어요~
겁먹어서 그런 것 같아요..
가을인 처음 목욕할 때 아주 난리였는데 초동인 겁 잔뜩 먹고 가만히 있더라구요~
나중엔 욕실에서 나가려고 하긴 했지만 첫 목욕인데 상당히 양호했어요~ ^^
사실 가을이와 합사할 때 길에서 살았던 초동이를 목욕시켜야 했기에 병원에서 목욕했거든요..
워낙 그땐 야생성이 짙을 때라 할 수 없이 병원에서 했어요..
그래서 맨정신에 하는 목욕은 이번이 첨이에요~ ^^
목욕 잘 하고 나와 초동이도 그루밍해요~
초동인 신경 안 쓰고 지 할일 해요~ㅋ
목욕했으니 당연히 간식을 줬어요~ㅎ
그랬더니 초동이는 그루밍이고 뭐고 무조건 먹기부터 해요~ㅋㅋㅋ
순식간에 그릇을 비우고 다시 그루밍~ㅋㅋㅋ
초동이가 그루밍하다가 가을이를 바라보는 이유는요 가을이가 아직 안 먹은 간식 때문이에요~ㅋㅋ
가을이가 초동일 쳐다보니..
그루밍하는 척...ㅋ
가을인 자꾸 초동이가 쳐다보니 싫었나봐요..
벌떡 일어나더니 나가서 그루밍하더라구요~ㅋ
이때다 싶은 초동인 가을이 간식에 입을 댔어요~ㅎ
그래서 그릇을 숨겼더니 막 찾는 초동이~ㅋ
괜히 또 그루밍하는 척..ㅋ
가을인 뭐하나 찾아봤더니 그루밍 끝내고 1층에서 쉬고 있더라구요~
쓰담쓰담 해줬더니 역시 보답은 앙~!
오랜만에 목욕했더니 깨끗해보여요~ㅎㅎ
물고~
핥고~
그루밍도 끝났고~ 간식도 먹고~ 초동이도 때리고~
할 일 다 했다고 테라스에서 햇빛 쬐고 있어요~
뒤의 해먹보다 낚시의자를 좋아하는 가을이..
찹쌀똑을 잡으니 핥아주네요~ㅎ
"개운해서 기분 좋다냥~~"
가을인 햇살 아래서 낮잠 한 숨 푹 잤어요~
그덕에 초동이도 편히 잤구요~ㅎㅎ
어쨌든 거사는 잘 치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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