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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냥남매/가을 & 초동

가을이와 초동이 목욕했어요~

by +소금 201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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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와 초동이 목욕했어요~





날이 좀 따뜻했던 며칠 전 낮에 두 녀석을 목욕시켰어요~

가을이 먼저 했어요~

초동이 먼저 했다간 눈치채고 숨어 안 나올 것 같아서요..ㅋ

초동인 간식이면 무조건 나오니까요~ㅎㅎ

가을인 지난 2년간 목욕 몇 번 했다고 발버둥 안 치고 잘 참아줬어요~ ^^

이번엔 더 얌전히 있는데 기특하더라구요~ㅎ

나오자마자 그루밍하느라 정신이 없어요~

그루밍하다가 깜놀~

초동이가 목욕하고 들어왔어요~ㅎ

초동인 난리칠 줄 알았더니 의외로 얌전했어요~

겁먹어서 그런 것 같아요..

가을인 처음 목욕할 때 아주 난리였는데 초동인 겁 잔뜩 먹고 가만히 있더라구요~

나중엔 욕실에서 나가려고 하긴 했지만 첫 목욕인데 상당히 양호했어요~ ^^

사실 가을이와 합사할 때 길에서 살았던 초동이를 목욕시켜야 했기에 병원에서 목욕했거든요..

워낙 그땐 야생성이 짙을 때라 할 수 없이 병원에서 했어요..

그래서 맨정신에 하는 목욕은 이번이 첨이에요~ ^^

목욕 잘 하고 나와 초동이도 그루밍해요~




초동이가 있으니 의식하는 가을이..

중간중간 쳐다보면서 그루밍해요~ㅋ

초동인 신경 안 쓰고 지 할일 해요~ㅋ

목욕했으니 당연히 간식을 줬어요~ㅎ

그랬더니 초동이는 그루밍이고 뭐고 무조건 먹기부터 해요~ㅋㅋㅋ

"목욕 후에 먹는 간식 참 맛나다옹~~"

가을인 어느정도 그루밍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간식을 안 먹어요..

꼭 다 하고 먹더라구요~

순식간에 그릇을 비우고 다시 그루밍~ㅋㅋㅋ


초동이가 그루밍하다가 가을이를 바라보는 이유는요 가을이가 아직 안 먹은 간식 때문이에요~ㅋㅋ

가을이가 초동일 쳐다보니..

그루밍하는 척...ㅋ

다시 가을이를 봐요.. 

그릇이 가을이와 너무 가까워서 다가가지를 못하고 있어요~ㅋ

가을인 자꾸 초동이가 쳐다보니 싫었나봐요..

벌떡 일어나더니 나가서 그루밍하더라구요~ㅋ

이때다 싶은 초동인 가을이 간식에 입을 댔어요~ㅎ

그래서 그릇을 숨겼더니 막 찾는 초동이~ㅋ

"간식 내놓으라옹~~"

이눔아~ 너 니꺼 먹었어 안 먹었어~? 그거 가을이 누나꺼잖아~~

"옙.. 물론 제껀 다 먹었습니다옹..."

"먹고 또 먹으면 안 되는건가옹~~?? 그저 눈앞에 간식이 있길래 먹은 것 뿐이다옹.."

괜히 또 그루밍하는 척..ㅋ

가을인 뭐하나 찾아봤더니 그루밍 끝내고 1층에서 쉬고 있더라구요~

쓰담쓰담 해줬더니 역시 보답은 앙~!

오랜만에 목욕했더니 깨끗해보여요~ㅎㅎ

물고~

핥고~

물고~

무한반복 중...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에요..

가을인 목욕하고 나서 초동이와 같은 냄새가 나도 여전히 초동일 쫓아다니고 때리네요.. ^^;;

도망가려고 대기중이에요~

결국 도망가다 얻어맞았어요..

그루밍도 끝났고~ 간식도 먹고~ 초동이도 때리고~ 

할 일 다 했다고 테라스에서 햇빛 쬐고 있어요~

뒤의 해먹보다 낚시의자를 좋아하는 가을이..


찹쌀똑을 잡으니 핥아주네요~ㅎ

"개운해서 기분 좋다냥~~"


가을인 햇살 아래서 낮잠 한 숨 푹 잤어요~

그덕에 초동이도 편히 잤구요~ㅎㅎ

어쨌든 거사는 잘 치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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