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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냥남매/가을 & 초동

오랜만에 느껴보는 평화

by +소금 2015.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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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느껴보는 평화





어느 저녁..

가을이는 뒤에서 쳐다보고 있고 초동인 문 앞에서 저러고 앉아 있더라구요.. 

아마 가을이가 일어나 쫓아오면 재빨리 침실로 도망가려고 대기하고 있는 것 같아요~ㅋ

계속 바라보는 가을이와..

앞을 보고 있지만 온통 신경은 뒤에 가있는 초동이...

준비하고 있는데 안 쫓아오니 뒤돌아 가을이를 살피는 초동이에요~ㅎ

"엄마~ 이번엔 아닌가보다옹~~ 웬일이냐옹~~"

요새 가을이의 질투와 심술이 극에 달해 초동이가 보이기만 하면 때려요..

"편하게 있어도 될까나옹~?"

초동이가 가을이 눈치를 많이 봐요.. 

튼실한 궁디~ㅋ

우쭈쭈~~~ 기지개~~~

방바닥을 날아가는 초동이~ㅋㅋ

중간중간 가을이가 어떤가 살펴요..

"편히 쉬거라냥~"

"이게 뭔 일이다옹.. 누나가 계속 저랬음 좋겠다옹~"

초반에 자율급식 해서 살이 쪘어요...

그나마 제한급식 해서 더 찌진 않는데 식탐이 넘 많아요..

진짜 조심하지 않으면 완전 돼냥이가 될 것 같아요~ ^^;

초동이 안 때리니까 넘 이뿌다~~ 우리 가을이~~

안심이 되었는지 기지개도 시원하게 켜네요~ㅎㅎ

가을인 꼬리가 세번 꺾여있어 성장판이 닫혔는지 길이가 자라질 않아요..

짧둥한 꼬리가 귀여우면서도 짠해요..

근데 초동인 꼬리가 온전히 길어서 보는 재미가 있더라구요~ㅋ

꼬리로 표현하는 것도 더 풍부하고 명확하구요~

그리고 꼬리의 곡선도 참 이뻐요~ ^^

"이 얼마만의 평화인지 모른다옹~ 넘 좋다옹~ 하핫~!"

"우헤헤~~~"

그렇게 좋아 초동아...?

가을이 앞에서 발라당까지~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평화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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