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아우터 만들기 - 패딩남코트 (쏘잉핏 패턴)

 

항아리 패딩으로 남편 아우터 만들었어요~ ^^

초보시절 남편 바람막이 점퍼와 자켓을 만들어 망치고는 그 뒤로 남편 아우터는 안 만들었거든요..

이번에 큰맘 먹고 지퍼가 없는 패턴으로 패딩점퍼를 만들었는데 다행히 안 망치고 완성했어요~ㅋㅋㅋ

 

 

앞판의 주머니가 조금 난관이었지만 어찌어찌 했어요~

칼라는 겉은 패딩 안쪽은 무지에요.

 

시접부분의 솜은 잘라내서 투박하지 않게 했어요~

 

박고 나면 시접의 솜이 도드라져서 솜만 자르기 편하더라고요~ ^^

 

 

겉감 완성~

패턴은 쏘잉핏 쌤의 패딩남코트이고 사이즈는 xxl에요.

길이만 줄이고 다른 건 그대로에요.

사이즈가 큰 남자옷이라 그런지 부피가 커서 만들기 힘들었오요..

아고 어깨, 팔이야~~

남편님~ 공임을 받으묜 통증이 싹 사라질 것 같아효~~~😁

 

 

안감에서 안단은 무지로 하고 나머지 부분은 발열안감을 썼어요~

소매쪽은 겉감을 길게 해서 접혀 들어가게 했어요.

 

안감과 겉감 합체~!

 

 

옆구리로 뒤집는 중~

넘나 신나는 시간이죠~ㅋㅋㅋ

 

 

 

뒤집었어요~

겉감 패딩이 방방해서인지 안감이 자꾸 밖으로 나와요.. ㅠㅠ

 

 

앞과 밑단을 둘러서 한 땀씩 살짝 떠줬더니 안감이 밖으로 안 나와요~

하.. 손바느질은 정말 고됩니다요~

 

 

안주머니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지갑만 딱 들어가게 만들었는데

남편 손이 커서 손이 주머니에 안 들어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

입구를 좀만 넓게 할 걸 엄청 후회했어요.. ㅠㅠ

 

 

 

웰트감이 얇아서 2온스 압축솜을 넣었어요.

딱 좋더라고요~ ^^

 

다 만들고 나서 목에 두를 털칼라도 만들었어요~ 흐흐

 

작년에 산 샤넬단추를 달아보았습니다~ㅎㅎ

 

뒷모습이 넘 귀여워요~ㅋㅋ

 

칼라 접은 뒷모습~

 

xxl 인데도 이쁘게 소화하는 마순이~

 

털칼라를 해주니 따수워 보이고 좋네용~ㅎㅎ

 

남편의 착샷이어요~ 히히

 

털칼라 한 게 나은가유? ^^

 

 

가볍고 따뜻하다고 맘에 들어해서 넘나 뿌듯해요~ ^_^

핸메 코트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집에만 거의 있는데다 나가도 코트는 안 입는다고 해서

점퍼로 했는데 잘 한 것 같아요~ㅎㅎ

봄엔 야상 점퍼도 만들어줘야겠어요~ 역시나 지퍼 없는 걸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