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식당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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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길고양이 식당 소식


+ 지난 길냥이 소식  https://salt418.tistory.com/2291



지난 초여름 두식이와 삼순이 부부냥의 새로운 아가들이 길냥이 식당으로 나들이를 왔어요~ ^_^
이번에도 4마리를 낳았어요.
이렇게 새 아가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기존 새끼들은 독립시켜서 보이질 않아요.


세 마리가 노랑이고 한 마리는 젖소냥이에요.


작고 귀여운 아가~


요녀석은 호기심도 많도 식탐이 강하더라고요~ㅎㅎ


가끔 습식을 주는데 밥그릇에 들어가서 먹어요~ㅋㅋㅋ


식당 안에서 사료를 먹는 아가들을 지키기 위해 문 앞에서 망보는 엄마 삼순이~


밥 먹고 나온 아가~


아가들이 먹고 남은 걸 먹는 삼순이와 두식이에요.


2층에서 사진 찍는 걸 귀신 같이 알아채요~ㅋㅋ



네 마리인데 한 마리가 꼭 안 보여요~ㅎㅎ



식탐 많은 젖소냥이는 고개도 안 들고 먹어요~ㅋㅋㅋ


어느 날 사료를 주러 갔더니 젖소냥이 혼자서 사료를 마구마구 먹고 있더라고요.
제가 다가간 줄도 모르고요.
얼굴이 좀 안 좋아보여요. 짠혀라... 
병 때문인지 다른 이유 때문인지 이 아가는 여름이 지나자 보이지 않았어요. ㅠㅠ


여름 내내 아가들은 신나게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엄마는 늘 보초를 섰어요~ㅎㅎ


아빠는 멀리서 지켜보고요~ ^_^


멋지고 듬직한 두식이~!
삼순이랑 사이도 좋고 아가들도 잘 건사해요~ 



여름엔 해가 지면 시멘트가 좀 시원한지 여기 자주 앉아요.




땅거미가 질 무렵 아가들이 아주 신났어요~
폴짝폴짝 뛰어다니며 놀아요~ㅎㅎ


지난 9월 아가들이 제법 컸어요.
달려 있는 고리도 장난치는 노랑이~ㅎㅎ


경계를 늦추지 않는 삼순이~ ^_^


안에서 다른 아가들이 밥을 먹고 있어요.


아빠한테 애교부리는 노랑이~ㅋㅋ


기지개켜는 삼순이 얼굴이 가을이 같아요~ㅋㅋ




새끼들이 얼추 다 먹으니 그제서야 밥 먹으러 들어가는 두식이에요.



보통은 따로따로 오는데 가끔 온 가족이 총출동할 때가 있어요~
이날이 그날이에요~ㅎㅎ
노랑이 두 녀석은 밥을 오래 먹어요.


비가 온 날 다른 곳은 젖었는데 저 위는 안 젖어서 둘이 저러고 있어요~ㅋㅋ


눈이 마주쳤는데 도망도 안 가요~ㅎ


지난 10월에 사골 곰탕을 끓이는데 두 녀석이 가스통 화덕 앞에 있어요~
불이 따뜻해서인지 고기 냄새가 나서인지...ㅋㅋ
남편이 밖에서 고기 구우면 꼭 달라고 기다려서 삼겹살을 구워 주곤 해요~ㅎㅎ


초동이 꼬리가 부풀었어요~ㅎㅎ


새로운 삼색이 때문이에요.
요녀석도 며칠에 한 번씩 보이더라고요.
두식이가 삼색이를 보면 쫓아낼 것 같아요.. ㅡ.ㅡ


며칠 전 낮에 햇살이 따스했던 날 온 가족이 총출동했어요~ㅎㅎ


두식이는 저기 누워 일광욕을 즐기고 
노랑이 세 마리는 밥 먹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며 놀아요.


가을 햇살과 잘 어울리는 요녀석은 하얀 스카프도 하고 하얀 양말도 신었어요~
아공 귀여워라~~


새끼들도 많이 컸어요~
얘들도 삼순이가 새끼를 가지면 독립하겠죠.


일광욕을 즐기다 저를 바라봐요~ㅎ
두식이는 저희를 봐도 이제 도망 안 가고 일정 간격을 유지하며 지켜봐요.

두식아~ 다가오는 겨울도 무사히 보내자~! ^_^




  • 오늘 사진들이 유난히 좋아 보여요, 뭔가 허술한듯 정감 있는!
    점박이 아기가 많이 아팠던 것 같네요, 그렇게 힘 없이 앓다 가 버렸겠지요...
    사람이 다 어찌할 수 없는 일이지만 볼 때마다 원망스러운 신 또는 삶...
    어제는 뉴스에서 독약 먹고 죽어가는 고양이 영상을 내보내 잠 못들었는데
    오늘은 점박이가 눈에 밟힐 것 같아요
    사는 게 뭔지...

    • 멀리서 찍은 걸 크롭했더니 화질이 별로 안 좋아서 그런가봐요~ 아가들이 이쁘니 화질이 안 좋아도 정감이 가나봐요~ ^_^
      저 상태면 많이 아픈거였군요.. ㅠㅠ 예전 아가들도 조금 저랬는데 시간 지나 낫길래 괜찮을 줄 알았거든요.
      모두 제가 거둘 수 없고 오고 가는게 자연의 섭리지만 맘이 넘 아파요.. 그래서 몇 년을 지켜주는 두식이 부부가 넘 고맙고요..

  • 날으는 고양이 2018.11.09 1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식이가 잘 지내는 것 같네요ㅎㅎ 저 젖소냥이는 이젠 안 보인다니..ㅠㅠ 길 위의 삶들이 녹록치 않는가 봅니다. 그래서 더 두식이가 잘됐음 하는 바램이 있어요.. 굳세어라~ 두식~~!! ㅎㅎ

    • 시골이라 그나마 나은데도 쉽지는 않은 것이 길에서의 삶인가봐요.. ㅜㅜ
      두식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꼭 전할게요~ 흐흐~ ^_^/

  • 아가들 너무 귀여워요.
    계절 지나면서 쑥쑥 크는 게 눈에 보이니 더 재밌어요. +_+
    젖소냥이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게 아팠나봐요. ㅠㅠ
    그래도 다른 냥이들이 건강하게 겨울 나고 오래 살면 좋겠어요. :D

    • 저도 자라는 모습 보면 괜히 흐믓해요~ 자랄수록 밥 먹는 양도 점점 많아지는데 밥그릇 바닥이 보이면 뿌듯해요~ㅋㅋ
      말씀처럼 두식이 가족과 다른 길냥이들도 건강한 겨울을 났음 좋겠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