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타향살이/시골 생활

텃밭에서 거둔 농작물

by +소금 2019. 9. 11.
728x90
반응형


올해는 전체적으로 텃밭 농사가 별로 안 됐어요.

수확물 양도 적고 질도 작년만 못하네요~ㅎㅎ


감은 늘 여기까지 열리고 비오면 떨어져서 맛을 못 봐요~ㅋㅋ


땅콩꽃이에요.

올해 처음 땅콩 심어봤는데 꽃이 신기해요~ㅎㅎ

미니단호박이에요. 미니밤호박이라고도 불리는데 작년에 먹고 난 씨를 모았다 심었어요.

제법 많이 심었는데 열매는 딱 2-3개네요~ㅋ


호박꽃으로 호박꽃전을 해먹었어요.


부침가루 반죽 살짝만 묻혀서 부쳐요.


맛은 호박전과 비슷하고 식감은 훨씬 부드러워요~

꽃을 먹으니 괜히 기분까지 좋아져요~ ^_^

가지도 올해는 별로 안 되서 몇 개 못 먹었어요~ㅋ


금방 딴 가지 쪄서 무쳐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ㅋㅋㅋ


올해 처음 자두가 열렸어요.

5년 전 이사오자마자 심었는데 처음 열려서 넘 기뻤어요~ㅎㅎ

약을 전혀 안 치니 모양도 별로고 벌레도 좀 먹었지만 맛은 좋더라고요~ ^^


새콤달콤~!



토마토와 방울토마토도 작년만은 못하지만 둘이 먹기는 충분했죠~


카프레제 해먹었어요.


올해 유일하게 잘 된 매실이에요~ㅎㅎ

작년에 20개도 안 열렸었는데 올해는 무려 9.5kg이나 열렸어요~!

노르스름하게 익어갈 때 따서 매실청을 담아요.


남는 항아리가 없어서 김치통에 담았어요~ㅋ

이달 말에 걸러야 해요~ㅎㅎ





애플수박이에요.


솜털이 보송보송~ 넘 귀여워요~~ >ㅇ<

식물도 어릴 땐 참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이런 모습을 보면 가을이 초동이가 생각나요~ㅋㅋ



무럭무럭 자랐어요.


무거워서 망사로 받침을 해줬어요~ㅎㅎ


수확할 때가 되었네요~



초동인 냄새 맡더니 먹을 수 있는 걸 달라며....ㅋ


꼭지 반대쪽이 살짝 오목하게 들어가면 다 익은거래요~ ^_^


잘 익었군요~



큰 수박과는 조금 다른 맛인데 작아도 달달하니 맛나답니다~ㅎㅎ

이것도 작년보다 갯수가 훨씬 적어요.

옥수수도 작년보다 갯수가 적어요.



갯수만 적은 게 아니라 맛도 작년만 못해요.

농사라는 게 참 맘 대로 안 되는 것 같아요~ ㅎㅎ

옥수수는 여러 방법을 써보니 껍질 한 꺼풀 남긴 생옥수수를

랩으로 싼 다음 지퍼팩에 넣어 냉동보관하는 게 제일 낫더라고요.

이대로 꺼내 푹 삶아 먹음 삶은거 냉동한 것보다 더 맛나요~ ^_^

옥수수수염은 덖은 후 말려 차로 끓여 먹으면 구수하고 맛나요~

시중의 옥수수수염차와는 비교도 안 됩니다~ㅎㅎ

비오는 날 텃밭의 부추로 부추전을 했어요.

밀가루는 1도 안 들어가고 계란과 오징어만 넣었는데 참 맛나요~

밀가루가 안 들어가서 당뇨인이 있는 가족에겐 강추입니다~ ^^


지난 초여름 앵두 남은 걸 청으로 담았어요.


이건 오디청이고요.


며칠 전 드디어 오디와 앵두를 걸렀습니다~



앵두청이에요.

물을 조금 타서 마시면 달달하니 좋고 색깔이 참 이쁘더라고요.

3-6개월 숙성 후 먹으면 더 맛날거에요~

오디청도 숙성 후에 물 타서 마시면 참 맛나요.

요거트에 섞어도 맛나고요~ㅎ


이제 텃밭 작물들도 거의 끝물이에요.

올해도 자연에게 잘 얻어 먹었습니다~ ^_^




728x90
반응형

'타향살이 > 시골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소한 일상과 꽃구경  (10) 2020.09.11
봄꽃의 향연  (14) 2020.05.08
봄에 나는 산나물로 몸보신해요  (6) 2020.05.06
신이화차(목련꽃차) 만들기  (4) 2020.04.03
가을 정취  (13) 2019.11.13
최근 마당의 꽃들  (0) 2019.08.30
꽃으로 힐링해요~  (3) 2019.07.05
초여름 텃밭 근황  (8) 2019.06.27
텃밭농사-모종심기 / 5월의 꽃  (1) 2019.05.23
마당에서 만난 봄  (4) 2019.04.2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