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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냥남매/가을 & 초동

식탁 위의 공손한 흑미 찹쌀떡

by +소금 2018.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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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인 저희가 밥먹을 때 식탁에 자주 올라와요~ㅋㅋ
올라와서 세상 불쌍한 척을 해요. 


식탁이 6인용인데 남편과 둘이 먹다 보니 자리가 많이 남아요~
그래서 초동이가 이렇게 올라와도 자리가 넉넉해요~ㅋㅋ


간이 안 된 고기를 구워 먹을 땐 조금 주기도 하는데
다른 걸 먹을 때도 이러고 있는 날이 많아요~ ^_^


뭐라도 얻어 먹을까 싶어 이렇게 불쌍한 척을 해요~ㅎㅎ


공손한 흑미 찹쌀똑~ㅋㅋㅋ


가을인 밥 먹을 동안에는 거의 다른 데 가 있다가 다 먹으면 나타나요~ㅋㅋ


궁디팡팡하라고 애교부리는 중이에요~


뒹굴뒹굴~~



궁디팡팡을 즐기는 중~~


가을이는 궁디팡팡 중독묘~


하다 말았더니 도끼눈 뜨네요~ㅋ


묘기척을 느낀 가을이~


초동이가 2층에서 내려왔어요~


가을이 누나를 보다가...


"우헤헷~~"

혼자 신났어요~ㅋ


젤리를 핥핥~~





며칠 후 가을이가 웬일로 저녁 먹는데 옆에서 기다려요~


사진기를 들이대면 절대 렌즈를 보지 않는 가을이~ㅋ
저 스크래쳐도 초동이 작품이랍니다~
작품명 '헐벗은 너'


아빠를 기다리고 있어요~
왜냐면 간시기를 달래려고 하는거에요.
보통 저녁 먹고 두어 시간 지나서 주는데 이날따라 빨리 먹고 싶었나봐요~ㅎ


다음 날 오후에 재봉방에서 초동인 하얀 박스에 있고


가을인 한라봉 박스에 있어요~ㅎ


상자 안의 발은 참 귀여워요~ㅋ


그리고 다음 날엔 가을이가 하얀 박스에 있고


초동이가 여깄어요~ㅋㅋ


잠시후 초동이는 하우스에서 자고


가을이는 의자에서 자요~


이렇게 제 앞에서 평온하게 자는 가을이와 초동이를 보면 
새삼 뭉클하고 감사해요~


자고 일어나선 쌍팡팡을 받아요~ 흐흐~
쌍팡팡은 오래 못해요. 가을이가 금방 일어나버리거든요.
그래서 두드리다 사진은 번개같이 찍어야 해요~ㅋ
잠깐이지만 모처럼 가까이 앉아서 흐믓해요~ ^_^


다음 날..
며칠 멀쩡하다 했더니 다시 초동이의 리모델링이 시작되었어요. ㅡ.ㅡㅋ


그걸로 네가 즐겁다면 얼마든지 햐~~


"이 박스는 또 얼마나 갈까냥.. 내가 아끼는 건뎅..."

가을아 걱정마~ 니가 원하는 스타일의 박스 꼭 구해줄겡~~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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