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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냥남매/가을 & 초동

초동이 중성화했어요~

by +소금 2015.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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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동이 중성화했어요~




초동이가 드디어 땅콩을 수확했어요~~ㅋㅋㅋ

가을인 여아라고 하루 입원했는데 초동인 남아라 수술하고 바로 집으로 왔어요..

이 모습이 넘 짠해요.. 

여긴 시골이라 그런지 근육접착제는 취급을 안 하더라구요.. 그건 넥칼라 안 해도 된다던데..

그래도 녹는 실로 해주셔서 하루만 넥칼라 하면 된대요~ ^^

이상한지 가을이가 저 표정으로 다가와요~ㅎ

아빠 발에 의지하여 누워있더니..

비틀비틀 걸어다녀요..

"누구냐 넌~?"

가을아 초동이야~~ 넥칼라 써서 이상해? ㅋ

냄새가 이상한지 넥칼라 때문인지 방에 안 있고 나가요.. ^^

초동인 힘든데도 자꾸 비틀거리며 돌아다니다 주저앉다를 반복하더라구요.. 

궁금은 한지 들오진 않고 계속 빼꼼이 들여다보기만 해요~ㅋㅋㅋ

그냥 계속 자도 되는데 휘청거리며 왔다갔다 하니 넘 짠하더라구요..

가을인 하루 입원해서 마취 깨는 과정을 못 봤는데 가을이도 이랬을까요.. 

넥칼라가 답답한지 빼려고 밀어내다 잠들었어요..

그러다 숨숨집 들어가서 또 자고..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면서 자요..

천방지축인 녀석이 잠만 자니 가을이도 이상한가봐요..

숨숨집에서 자고 있으니 들여다보는 가을이에요~


오후가 되자 조금씩 마취가 깨는지 눈도 좀 뜨더라구요..

숨숨집 위로 올라가려 하길래 소파처럼 만들어줬어요~

비몽사몽이라 핥을 생각도 안 하길래 잠이라도 편히 자라고 넥칼라를 빼줬어요..

계속 왔다갔다 하며 잠만 잤는데 마취가 깨면서 속이 울렁거리는지 위액 같은 걸 서너 번 토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밤에는 저러고 자다가 마취가 덜 깼는데 지도 모르게 오줌이 나왔는지 방석에 오줌을 많이 쌌더라구요..

오줌이 나오는지도 모르고 지도 자다가 배와 다리가 오줌에 젖었구요..

그래도 바로 발견해서 방석에 많이 스며들지 않고 다 닦아냈어요.. 

수술해서인지 물같이 냄새가 별로 안 나더라구요.. 

그래서 우선은 숨숨집을 다른 쪽으로 돌려 놓았어요~

그렇게 오줌을 싸고 나더니 정신이 맑아졌는지 눈도 좀 더 또렷해졌어요~

그래서 핥으려고 하길래 넥칼라 다시 씌워줬어요..

굳이 의자 위에 올라가겠다길래 의자를 내줬어요~ ^^

편히 자~~ㅋ

그렇게 밤을 보냈어요~

다음 날 아침..

수술 전 날 저녁부터 암 것도 못 먹고 수술하고도 종일 굶어 엄청 배고파하더라구요..

맛난 밥을 먹고 나서는 수술 전으로 되돌아왔어요~ㅎㅎ


어찌나 그릉대던지요~~ 흐흐~~ 

핥으려고 하길래 우선은 넥칼라를 해줬어요..

"엄마~~ 뭔가 이상하다옹~~ 왠지 허전하다옹~~ 왜그럴까옹~"

ㅋㅋㅋ

오전에 병원에 다녀왔어요~

소독하고 약 받아왔는데 이제 넥칼라 안 해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병원 다녀와서는 언제 수술했냐는 듯 다시 똥꼬발랄해졌어요~ㅋ

가을인 일주일 넘게 힘들었는데 말이죠.. 

역시 수컷들이 수술도 회복도 빠르네요~ㅎ

"잠깐! 머시라고라.. 내 땅콩이 털렸다고라고라~~??"


초동아.. 니 동의 없이 해서 미.. 미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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