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동이 중성화했어요~
초동이가 드디어 땅콩을 수확했어요~~ㅋㅋㅋ
가을인 여아라고 하루 입원했는데 초동인 남아라 수술하고 바로 집으로 왔어요..
이 모습이 넘 짠해요..
여긴 시골이라 그런지 근육접착제는 취급을 안 하더라구요.. 그건 넥칼라 안 해도 된다던데..
그래도 녹는 실로 해주셔서 하루만 넥칼라 하면 된대요~ ^^
이상한지 가을이가 저 표정으로 다가와요~ㅎ
아빠 발에 의지하여 누워있더니..
비틀비틀 걸어다녀요..
"누구냐 넌~?"
가을아 초동이야~~ 넥칼라 써서 이상해? ㅋ
냄새가 이상한지 넥칼라 때문인지 방에 안 있고 나가요.. ^^
초동인 힘든데도 자꾸 비틀거리며 돌아다니다 주저앉다를 반복하더라구요..
궁금은 한지 들오진 않고 계속 빼꼼이 들여다보기만 해요~ㅋㅋㅋ
넥칼라가 답답한지 빼려고 밀어내다 잠들었어요..
천방지축인 녀석이 잠만 자니 가을이도 이상한가봐요..
숨숨집에서 자고 있으니 들여다보는 가을이에요~
오후가 되자 조금씩 마취가 깨는지 눈도 좀 뜨더라구요..
숨숨집 위로 올라가려 하길래 소파처럼 만들어줬어요~
비몽사몽이라 핥을 생각도 안 하길래 잠이라도 편히 자라고 넥칼라를 빼줬어요..
계속 왔다갔다 하며 잠만 잤는데 마취가 깨면서 속이 울렁거리는지 위액 같은 걸 서너 번 토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밤에는 저러고 자다가 마취가 덜 깼는데 지도 모르게 오줌이 나왔는지 방석에 오줌을 많이 쌌더라구요..
오줌이 나오는지도 모르고 지도 자다가 배와 다리가 오줌에 젖었구요..
그래도 바로 발견해서 방석에 많이 스며들지 않고 다 닦아냈어요..
수술해서인지 물같이 냄새가 별로 안 나더라구요..
그래서 우선은 숨숨집을 다른 쪽으로 돌려 놓았어요~
굳이 의자 위에 올라가겠다길래 의자를 내줬어요~ ^^
다음 날 아침..
수술 전 날 저녁부터 암 것도 못 먹고 수술하고도 종일 굶어 엄청 배고파하더라구요..
맛난 밥을 먹고 나서는 수술 전으로 되돌아왔어요~ㅎㅎ
어찌나 그릉대던지요~~ 흐흐~~
핥으려고 하길래 우선은 넥칼라를 해줬어요..
ㅋㅋㅋ
오전에 병원에 다녀왔어요~
소독하고 약 받아왔는데 이제 넥칼라 안 해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병원 다녀와서는 언제 수술했냐는 듯 다시 똥꼬발랄해졌어요~ㅋ
가을인 일주일 넘게 힘들었는데 말이죠..
역시 수컷들이 수술도 회복도 빠르네요~ㅎ
"잠깐! 머시라고라.. 내 땅콩이 털렸다고라고라~~??"
초동아.. 니 동의 없이 해서 미.. 미안..ㅋ
'즐거운 냥남매 > 가을 & 초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동이가 오기 전의 평온한 가을이 (6) | 2015.01.21 |
---|---|
너의 꼰 다리에 반했다옹~ (4) | 2015.01.20 |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초동이 (20) | 2015.01.19 |
좀 더 여유가 생긴 가을이.. (8) | 2015.01.16 |
방해꾼 초동이~ (15) | 2015.01.15 |
가을아 어딨니~ (6) | 2015.01.13 |
가을이의 일과가 된 감시와 하악질 (8) | 2015.01.12 |
하악~ 이건 꼭 잡아야 돼~!! (0) | 2015.01.11 |
관계 개선을 위한 특단의 조치 (19) | 2015.01.09 |
아빠와 눈맞춤~ (8) | 2015.01.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