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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재봉방/여자옷

핸드메이드 코트만들기 준비 - 가름기로 이중지 가르기

by +소금 2020.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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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손바느질을 잘 못해서 핸드메이드 코트 만들기를 꿈도 안 꿨어요~ㅋㅋ

그런데 쏘잉핏 선생님 배려로 이중지 가름기를 써보게 되었어요~ ^^

생각이 없다가 막상 하게 되니 근사하게 만들고 싶어지더라고요~ㅎ

핸드메이드 코트를 만들려면 이중지 원단을 재단한 후 시접을 갈라야 해요.

손으로도 가능하지만 가름기로 가르면 훨씬 편하고 빠르죠~ㅋ


가름기는 이렇게 생겼어요~ㅎㅎ


검수담당 초동이가 꼼꼼하게 검수해요~ㅋㅋㅋ



오자마자 한 번 돌려 보았어요~

겁도 없이 속도를 3500에 놓았군요~ㅋㅋ


역시나 잘 안 갈라져요~


쥐파먹었어요~ ㅡ.ㅡ


연습이 더 필요해요~ ^^;

바로 한 번 해보고 김장에, 시댁 모임에 바쁜 한 주를 보내고

받은 지 일주일이 다 되서야 본격적으로 연습을 했어요~

가름기 오기 전 이중지 두 가지를 샀어요~

둘 다 좀 얇은 편이에요.


원단을 골라 케이프코트 패턴을 골라 재단했어요~ ^^

자투리 원단으로 연습을 할 생각에 재단을 미리 했죠~


그런데

쏘잉핏 쌤께서 넣어주신 연습원단보다 훨씬 안 갈라지더라고요. ㅠㅠ


아무리 연습을 해도 계속 안 되는거에요... 완전 좌절...... 털썩...

나는 기계치인가.. 왜이리 못하나.. 실망을 했어요.


혹시나 해서 넣어주신 원단을 갈랐더니 엥??

바로 이렇게 잘 갈라지는 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원단 산 쇼핑몰에 전화를 해서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핸메 코트 원단 맞는데 무늬 때문에 잘 안 갈라지는 원단이라고 하더라고요.. ㅎㅎ;;;

하필 첫 원단을 저런 걸 골라서 멘붕이 왔었어요~ ㅡ.ㅡ

그래서 잘 갈라진다는 원단을 추천받아 다시 구매했다죠...ㅋㅋㅋ


원단을 받고 두 가지 중 그나마 잘 갈라지는 걸 선택했어요~

이것도 좀 얇아요.


한쪽은 헤링본, 한쪽은 블랙인 양면 사용 가능한 이중지에요.

세숄코트로 재단했어요.

테일러 칼라로 만들고 싶었으나 자신이 없더라고요.. ㅋㅋ


자투리 원단으로 연습했어요~


속도가 느리면 좀더 하기 수월해요~

전 계속 내리다 1100까지 내렸어요~ㅋㅋ

이 속도가 무섭지 않고 실패가 적더라고요.

이것도 쓰다보면 속도는 올라가겠죠...? ^^


어느 정도 적응하고 가르는 모습을 찍어봤어요~ 흐흐



제법 잘 갈랐죠? ㅎㅎ

이 원단은 헤링본쪽을 밑으로 깔고 갈라야 잘 갈라졌어요.

반대로 하면 꼭 쥐파먹더라고요.


재단 후 가를 곳을 정해서 보고 갈라요.


다 갈랐어요~ ^^


곡선은 자신이 없어서 손으로 가르기로 했어요~ㅎ


가르고 나니 먼지가 ㅎㄷㄷ~~


한 벌을 다 가른 날 봉마담님 이중지가 왔어요~

다른 원단도 다뤄보고 싶어서 또 샀...ㅋ

색감도 넘 이쁘고 원단 퀄도 완전 좋아요~! 대만족이에요~!


손끝의 아우터로 재단을 했어요.

고퀄의 아우터 패턴을 고민 없이 골라쓸 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웃님들 페이퍼핏 카페로 오셔유~~ㅋㅋㅋ


주머니 먼저 갈랐어요.


제가 산 원단들 중 제일 잘 갈라져요~

이렇게 쉽게 갈라진다니... 하며 신나서 막 가르다 잘못 갈랐어요~

역시 방심은 금물~ 자만은 금물~ㅋㅋㅋ


다시 연습 열심히 하고서 갈랐죠..ㅋ


이렇게 두 벌 갈랐습니다~~ ^_^/


2센티로 갈라서 2센티 가이드선 박았어요.



가이드선 박기 완료~

초동이가 함께 해주었어요~ㅋㅋㅋ

가르고 나니 벌써 완성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에요~ㅎㅎ

바느질을 잘 해야 좋은 원단 망치지 않을 텐데요~;;;


가름기 보낼 준비를 위해 청소를 했어요~


깨끗해졌죵~ㅋㅋ


처음 온 그대로~~


몸도 깨끗이 닦았어요~ㅋ


연습원단 조금 더 넣었어요~

다양하게 다뤄보시라공~ ^^

핸메는 해본 적도 없는데 첫 핸메를 가름기로 시작했으니 전 손으로 못 가를 것 같아요~ㅋ

곡선이나 목둘레 손으로 갈라보니 느무 힘들어요~ㅎㅎ

가름기를 사야 허나......ㅋㅋㅋㅋㅋ

핸메 쌩초보가 가름기를 써보고 느낀 점을 말씀드리자면요...


1. 불규칙한 무늬가 있는 건 아주 많은 연습을 요할 수 있어요. (가름기로는 안 될 수도 있고요.)

2. 초보는 되도록 규칙적인 무늬나 단색을 추천해요.

3. 양면이 다를 경우 어떤 면을 아래쪽으로 하느냐에 따라 잘 갈라지거나 그렇지 않을 수 있어요.

4. 식서나 푸서에 따라 갈라지는 느낌이 다를 수 있으니 둘 다 연습을 해야 해요. 갠적으로 푸서가 더 잘 갈라지더라고요.

5. 원단에 따라 팽팽하게 잡아당기면서 밀어줘야 잘 갈라지기도 해요. 제가 산 원단은 그랬어요. 양쪽 손으로 아주 많이 팽팽함을 유지하면서 밀어줬더니 잘 갈라지더라고요. 이건 원단마다 다를 것 같아요. 봉마담님 원단은 약간 팽팽하게 했어요.

6. 털 결이 있는 원단은 칼날의 회전방향과 원단의 결방향, 결반대방향에 따라 갈라지는 게 달라요.


결론은 원단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연습을 해야 한다는거네요~ㅎㅎ

제가 너무 생초보라 그럴 수도 있어요~;;;

자주 하다보면 어떤 조건에서도 스르륵 잘 가를 수 있겠죠~ 속도도 올라가고요~ ^^

쏘잉핏 선생님 덕분에 재미난 경험 했습니다~ 감사드려요~!

핸메 코트 어서 완성해서 보여드릴게요~ ^_^/


+ 패턴정보

https://cafe.naver.com/paper123f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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