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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냥남매/가을 & 초동

초동이를 향한 가을이의 첫 눈뽀뽀

by +소금 2015.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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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동이를 향한 가을이의 첫 눈뽀뽀






저녁에 초동이가 문지방에 앉아 있자 가을이가 지나가겠다고 초동이 앞으로 왔어요..

"비키라냥~"


가을이 한마디에 도망간 초동이에요~

초동이 쫓아놓고는 분위기 있는 척하길래 무채색으로 보정~ㅋ

잠시 후 가을인 의자에 앉았어요~

누나에게 쫓겨난 설움을 노래로 승화~


초동이가 가을이를 바라보는데..

갑자기 가을이가 눈뽀뽀를 했어요~

그냥 감았다 뜬게 아니라 정말 지그시 감더라구요~ㅎ

"헉.. 당황스럽다옹~ 나한테 한거냐옹~?"


그리고 한 번 더했어요~ 신기방기~~

"누나가 저러니까 적응이 안된다옹~"


진정하려고 물을 먹는 초동이~ㅋㅋ

그 모습을 바라보더니..

그냥 눕네요~

초동이도 믿기지가 않나봐요~ㅎ

쓰담쓰담 해주려고 했더니..

살짝 앙~ 무는 초동이~

살짝 물어 간보더니..

눈 질끈 감고 쎄게 앙~ 물었어요~ ㅠㅠ

아파서 악~ 소리질렀더니..

얼른 놔주는 초동이~ㅋ

 이갈이 중인지 너무 잘 물어요.. 얼마나 아프게 무는지 몰라요.. ㅠㅠ

"너무 씨게 물어서 지송합니다옹~~~"


사과 후 바로 자는 초동이~ㅋ

가을인 씻고 자야 한다며 열심히 그루밍하고 있어요~ㅎㅎ

가을이는 깔끔쟁이랍니다~~ ^^


여전히 하루에 두세 번은 쫓고 쫓기는데요..

초동이가 잘 도망다녀서 세 번 중 한 번 정도만 맞고 있어요~ㅋ

그래도 쫓는 횟수도 많이 줄고 허용하는 영역도 늘고 거기에 눈뽀뽀까지 해줬으니 

몇 달 후엔 어쩌면 부둥켜 안고 잘지도 모르겠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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