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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 심심하다냥~
2층 테라스로 나가 밭에서 일하는 남편을 사진찍고 돌아서는데 가을이가 창밖의 저를 이렇게 보고 있지 않겠어요~? ㅋㅋ
그 모습이 귀여워 들어가서 몇 방 더 찍었더니 눈뽀뽀해주는 가을이~~
뭔가 불만인 표정 같아요~ㅋ
손을 갖다 대니 물어버리는 가을냥~ ㅡ.ㅡ
가을아~ 왜 그래~~
"킁~ 심심하다냥~ 요새는 손꾸락씨도 안 오구~~"
가을아~ 요새 손꾸락씨가 마이 바빠~~~
대신 대타를 불러줄게~~ㅋ
"그게 누구냥~?"
"누구든지 오기만 하라냥~ 다 물어버리겠다냥~~!!"
가을아~ 인사해~ 손꾸락 여사야~ㅋ
"인사는 개뿔~ 파박~!!"
선빵 날리는 가을이.. ㅡ.ㅡ
가을이 너 반칙이야~!!
"무서워서 도망가냥~?"
웃기시네~ 너 손꾸락 여사를 우습게 본다 이거지~
"앙~!"
"좀만 더~ 좀만 더~"
이 숏팔이냥아~ㅋㅋㅋ
ㅋㅋㅋ 넌 이제 끝이다~~!
"아오~ 빡쳐~!"
"이리오라냥~ 해치지 않는다냥~~"
정말?
"앙~!! 속았지롱~~"
내 고양이의 세 치 혀를 믿다니~ 분하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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