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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재봉방/고양이꺼

고양이 호박방석 만들기

by +소금 2014.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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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호박방석 만들기



숨숨집을 만든 후 가을이가 애용해주는걸 보니 호박방석도 만들어주면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재료를 인터넷으로 구입했습니다~ ^^

호박방석이 마약방석인 줄 알았는데 마약방석과는 조금 모양이 다르더라구요~

검색을 해보니 고양이 호박방석 만들기 도안이 있길래 그대로 따라서 하면 어렵지 않을 것 같았어요~~ㅎ

바느질이라고는 어쩌다 단추 떨어졌을 때나 했던 제가 숨숨집 이후 자신감이 붙은 것이지요~~ㅋㅋㅋ



요건 겉감이에요~ 이쁜 천이 넘 많았는데 그래도 고양이 그림이 눈에 띄더라구요~ㅎ



요건 안감이에요~ 

다른 분들은 안감을 극세사로 해서 계절별로 뒤집어 준다는데 저는 숨숨집이 있어서 봄가을에 쓰라고 둘다 옥스포드지로 구입했어요~




1. 마름질 하기



지가 하겠다고 나서는 가을냥이에요~ㅋ



이렇게 두 번 접어 한꺼번에 잘랐더니 쉽게 원을 만들 수 있더라구요~




2. 바느질 하기



두 개의 천을 대고 고정한 후 바깥쪽 원을 여덟 등분하고 솜을 넣을 솜구멍만 빼고 모두 홈질로 꼬매줍니다~

손 하나가 들어갈 정도만 남겨주시고 꼬매면 되더라구요~ 



2-1. 방해하는 가을냥



꼬매고 나서 솜을 넣기 전에 부엌일을 보고 왔더니 가을이가 이러고 있네요~~ㅎㅎ

가을아~ 벌써 애용해주는고야~~? ㅋㅋㅋ



"내가 해보겠다냥~"


"이빨로 꼬매겠다냥~"



"생각보다 쉽지 않은걸...어쩌나..."



"에라 모르겠다냥~ 숨어버리자~~"




3. 솜 넣기



솜은 방울솜이에요~ 구름솜보다 사용할 때 퍼지지 않고 쿠션감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솜 구멍으로 솜을 골고루 잘 넣어줍니다~~ 생각보다 솜 넣기가 쉬웠어요~




3-1. 또 방해하는 가을냥




가을아.. 아직 멀었는데 거그 앉아서 그루밍하면 어케.. ㅡ.ㅡ



"음.. 촉감이 맘에 든다냥.."



남편이 쓰다듬어 주니 아주 누워서 느끼고 있네요~ㅋㅋㅋ



솜을 마저 넣고 있으니 감독하는 가을이~



"음.. 쿠션감도 괜찮다냥~"

폭신한 게 맘에 드나봐요~~ㅋㅋ




4. 고무줄 넣기



솜을 다 넣은 후에 솜구멍을 모두 꼬매주세요~

가운데 큰 원에 솜을 넣은 후 솜 뭉침을 방지하기 위해 4군데를 찝어주어요~ 

솜을 넣기 전에 미리 찝으면 더 편할 것 같아요.. 솜이 있는 상태에서 하려니 좀 힘들었어요..

그리고 제일 바깥쪽 원을 꼬매주는데요, 시접을 안쪽으로 넣어 고무줄 구멍을 제외하고 꼬매줍니다~ ^^



그리고 고무줄을 끼우고 잡아당기면 저렇게 벽으로 세울 수 있어요~

적당하게 잡아당겨서 고무줄을 묶어주고 고무줄 구멍도 막아주면 완성입니다~ ^^

깜빡하고 고무줄 넣는 모습 사진을 안 찍었어요.. 이룬..

저는 나중에 솜이 납작해질 것을 대비해 솜을 좀 많이 넣었더니 넘 볼록해서 가운데 한 땀 더 찝어 주었어요~ㅋ

주름때문에 고양이 그림들이 티가 안 나네요.. 걍 단순한 그림이 나을 뻔 했나봐요.. ㅡ.ㅡ;;

정말 생각보다 호박방석 만들기가 쉬웠어요~ 

숨숨집보다 쉬웠던 것 같아요.. 그땐 손가락이 많이 아팠거든요~




5. 사용하기



정작 완성이 되자 가을인 방석에 들어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이 억지로 앉혔더니 저런 표정을~ㅋ



잠깐 앉아 있더니 그냥 나오더라구요.. ㅡ.ㅡ

가을이에게 이 방석이 마약방석이 되길 바랬는데 말예요.. 

숨숨집 만들었을 때보다는 반응이 안 좋지만 그래도 좀 적응되면 사용해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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