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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식당 소식 - 아깽이들의 출현 / 속상한 이야기
지난 길냥이 식당 소식 - http://salt418.tistory.com/1828
저희집 길냥이 식당 소식입니다~ ^^
길손이는 두식이와 싸움에서 졌는지 늘 밥을 편히 못 먹었거든요..
그래서 눈뽀뽀도 한 사이니 도망가기 전에 밥을 따로 퍼서 놓아줬어요~
먹으라고 들어와서 부엌창으로 몰래 사진찍었어요~ㅋ
길손이가 일어나서 초동이를 보네요..
그래서 창문을 닫았어요~
나중에 보니 절반 정도 먹었더라구요~ ^^
며칠 뒤에 똑같이 길손이를 만나서 눈뽀뽀를 나눈 후 캔을 줬더니 거의 다 먹고 갔어요~ㅎ
요샌 더워서인지 낮에 잘 안 보이더라구요..
밥을 먹고 나면 저희 차 아래 그늘로 가서 한참을 쉬었다 간답니다~ ^^
7월 어느 날..
넘 귀여워요~~ @ㅂ@
누구 애기들인가 했더니 삼순이 새끼들이었더라구요~
총 네마리에요~
노랑이 세 마리에 고등어 한 마리~
다음 날..
저와 눈이 딱 마주쳤어요~ㅋㅋ
2층에서 찍었는데도 절 보더니 정지자세에요~ㅎㅎ
저 작은 찹쌀똑.. @ㅇ@
저를 보네요~ ^^
안에서 먹느라 정신 없는 줄 알았더니 저를 의식하고 있었나봐요~ㅎ
요녀석은 하얀 양말도 신었네요~ㅋㅋ
이때가 7월인데 며칠 전에 보니 아깽이에서 캣초딩이 되었더라구요~
네 녀석 중 한 녀석은 무지개 다리를 건넜는지 세 녀석만 보였어요..
부디 오래오래 봤음 좋겠어요~
+++
그저께 뒷집에서 저희 남편에게 고양이 밥 주지 말라고 강력 항의를 했대요..
자기네 마당에 똥을 싼다구요..
그래서 남편이 우리가 밥을 안 줘도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기 때문에 이 동네에 계속 돌아다닐거고
밥을 안 주면 오히려 쓰레기봉투를 찢는다고 했는데도
남의 말은 듣지도 않고 무조건 주지 말래요..
그러더니 우리보고 고양이들을 전부 잡아서 차에 실어다가 멀리 가서 버리고 오라고 했대요..
남편이 하도 어이가 없고 말이 안 통해서 그냥 왔어요...
그 사람들은 그냥 고양이가 싫은 것 같아요..
물론 모든 사람이 고양일 좋아할 순 없지만
어떻게 밥 주는 사람한테 고양이들은 잡아다 버리라고 하는지..
어쩜 그 부부가 잡아다 버릴지도 모르겠어요.. 휴우..
시골이라 길냥이 밥 주는 문제로는 이웃과 트러블이 별로 없을 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니네요..
너무 속상해서 주저리주저리 떠들었네요.. ㅠㅠ
우리 나라 캣맘님들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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