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장 만들기
시골은 대부분 음식물 쓰레기를 땅에 묻는다고 해요~
저희도 이사와서 땅에 묻으려고 밭을 정지하기 전에 먼저 음식물 쓰레기장을 만들었어요~ ^^
긁고~
베고~
또 긁고~
반복해서 어느 정도 잡초를 없앤 후..
삽질과 곡괭이질로 땅을 파기 시작했어요~
남편이 입은 망사옷이 독특하죠~? ㅋㅋ
이때가 10월이었는데 모기가 너~무 많아서 일을 할 수 없기에 방충복을 사서 입고 하는 중이에요~
저도 사진찍고 데모도(보조) 하려고 장화신고 나왔어요~
저희 형님이 집들이때 제 장화를 보고는 메이커 아니냐며 이쁘대요~ㅋㅋㅋ
남편이 넘 힘들게 일해서 좀 도우려고 했더니 이틀 하고 나선 온 몸이 쑤시더라구요.. ㅜㅜ
남편이 그러게 하지말라니까 왜 하냐며 앞으론 그냥 사진이나 찍으래요.. ㅡ.ㅡㅋ
돌을 걸르는 도구가 넘 작고 일이 더뎌서 남편이 새로 만들기로 했어요~
나무를 네모로 만들고..
철망을 고정해서..
일이 훨씬 수월해졌어요~ ^^
보강을 좀 하고~
다리도 두 개로 받치니 훨씬 나아졌어요~
땅 파기 참 좋은 날씨죠~? ㅋㅋ
여기도 그럴듯하죠~? ^^
땅을 파는데 개구리가 나오니 남편이 인증샷을 찍겠다고 고프로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요~ㅋㅋ
바로 이 모습이에요~ㅎㅎ
일하는데 옆집 아저씨가 오시더니 직업이 뭐였길래 이렇게 일을 잘 하냐며 폭풍칭찬을 하셨어요~ㅎ
완성이에요~
음식물 쓰레기의 수분을 흡수하라고 연탄재도 아래에 깔았어요~
오른쪽부터 음식물을 버리고 흙을 덮으면 된답니다~ㅎ
생전 이런 일 안 해본 남편이 갑자기 땅파고 돌 나르고 하느라 매일 밤 온 몸이 아팠어요..
2주 정도 걸려서 완성했는데 얼마나 고생했는지..
이사 와서 이것저것 집을 손보다 보니 체력이 많이 필요하더라구요..
귀촌도 젊을 때 해야 덜 힘든 것 같아요.. ^^;
'타향살이 > 내 집 만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텃밭 만들기 (2) | 2015.06.11 |
---|---|
뒷마당에 길 만들기 (10) | 2015.05.11 |
나무 심기 / 모종 심기 (2) | 2015.04.30 |
태양광 설치했어요~ (8) | 2015.02.03 |
감나무 심기 (0) | 2014.12.11 |
화단 만들기 (0) | 2014.12.05 |
테라스에 응접실, 화로구이집 기능 추가했어요 (0) | 2014.11.26 |
연탄광 만들기 / 연탄보일러 설치 (4) | 2014.11.04 |
테라스 샤시 공사 & 바닥 공사 (9) | 2014.10.28 |
맘에 드는 부엌을 만들기 위한 벽지에 페인트 칠 손수하기 (6) | 2014.10.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