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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냥남매/가을 & 초동

가을이를 위한 공간

by +소금 201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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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가 하나 느는 것이 이런 건가요...

동물도 같이 살게 되면 애완이나 가축이 아닌 가족이 된다는 것을 머리로만 알다가 마음으로 느끼는 요즘입니다~ㅎ

가을이가 저희 집에 오고 나서는 가을이를 위한 공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

저희는 안방을 서재로 쓰고 있는데 이제는 서재가 아닌 가을이 방이 되었어요~ㅋㅋ

 

제 책상과 남편 책상 사이에는 선반이 하나 있는데 윗칸에는 프린터를 놓고 아랫칸엔 작은 서랍과 책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가을이가 오고 나서 책을 조금 빼어 공간을 내주었습니다~ 그런데 가을이가 점점 크다보니 좁아지더라구요..

좁은데도 굳이 저렇게 걸쳐서 자느라 발도 나오는 걸 보니 맘이 짠하더라구요~

다른 곳도 많은데 이곳은 저와 남편 가운데라 둘 다 볼 수 있어서 그랬는지.. 그랬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닷!

 

그래서 서랍과 책을 모두 치우고 가을이를 위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랬더니 놀기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잠도 자고~ 멍도 때리고~ㅋㅋ

그런데 또 놀거나 자다가 몸을 움직이면서 뒤로 자꾸 떨어지더라구요... ㅡ.ㅡ;;

 

 

짜잔~~!!

그래서 남편이 남아있는 선반을 뒤에 붙여 나사로 고정시켜 아늑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

여기서도 멍때리고~ 아니, 생각도 하고~

 

그루밍도 하고~ 핥핥~~

 

잠도 자고~

 

벽에 기대어 휴식도 취하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내고 있습니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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