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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려보는 초동이와 외면하는 가을이
제가 재봉을 하는 오후 시간..
초동인 문지방에 걸쳐 앉는 걸 좋아해요~ ^^
잠시 후..
떡실신의 시간~~
물론 가을이도 함께요~ㅎ
셔터소리에 살짝 깼어요~ㅋ
가을인 다가가도 세상 모르고 자네요~ㅎ
한숨 자고 일어난 가을이가 재봉방으로 들왔어요~ ^^
누나가 들오니 초동이도 깼어요~
초동이에게 스윽~ 다가가는 가을이~ㅎ
맨날 피하던 가을이가 다가오니 초동이가 놀랬어요~ㅋㅋ
초동이 발냄새를 맡는 가을이~ㅎㅎ
발냄새를 맡다가 솜방망이로 한 대 치고 빠진 가을이에요~ ㅡ.ㅡㅋ
누나의 솜방망이질에 놀란 초동이~
"왜 때리냐옹?"
초동이가 노려보자 가을인 외면해요~ㅋ
보복하지 않고 그냥 누운 초동이에요~ ^^
가을이도 더 이상 공격하진 않더라구요~
늘 그렇듯 시시하게 끝난 가을이의 시비~ㅋㅋ
다음 날..
초동이가 침대에서 자는데 가을이가 재봉방에 오더니 저기 앉아 그루밍을 하더라구요~ ^^
흔한 일이 아니라 바로 카메라를 들었어요~ㅎ
이제는 초동이 냄새가 많이 나는 매트나 방석 위도 잘 앉아요~ ^^
초동이가 오나 밖을 살펴요~ 오는 게 싫어서 그래요~ㅋㅋ
새초롬하게 나온 가을이~ ^^
잠시 후 제가 다림질을 하는데 가을이가 의자에 올라가 자더라구요~
남편이 2층으로 올라와 가을이를 쓰담쓰담 해줬어요~ㅎ
"아빠한텐 항상 좋은 냄새가 난다냥~ 맛있는 간시기의 향기~~"
남편이 앞발을 덥석 잡으니 가을이가 손을 물었어요~ㅋ
남편이 숙녀의 발을 갑자기 잡아 미안하다며 화해를 청했어요~ㅋㅋ
뾰로통한 가을이~ㅎ
화해의 뜻으로 그루밍을 해달랬더니 고개를 돌리는 가을이에요~ㅋㅋㅋ
잠시 후 앞발을 꼬고 자길래 카메라를 들었어요~ㅎㅎ
자다 어렴풋이 깬건지 눈 뜨고 자는지 전혀 미동도 없어요~ㅋㅋ
저녁을 먹은 후 남편이 운동을 하는데 초동이가 남편 의자를 차지했어요~ㅎㅎ
가을이는 여기서 졸고~
초동인 여기서 졸아요~
가까이 다가가니 안 존 척해요~ㅋㅋ
+++
날씨가 풀렸다 추워졌다를 반복하면서 조금씩 봄이 오고 있어요~ ^^
저는 다른 계절도 좋지만 봄을 유독 좋아해요~
봄이 넘 짧아 아쉽지만 그래도 봄은 언제나 반가워요~ㅎㅎ
일교차가 점점 커지는데 이웃님들 건강 조심하세요~ ^^
그리고 한 주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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