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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아 미안해 초동아 미안해 초동이를 입양하고 1년이 지나도록 녀석은 묵언 수행을 하는 것처럼 늘 조용했는데 어느 날부턴가 엄청난 수다를 떠는 고양이로 변신해서 수다쟁이라는 별명을 지어줬는데 그 수다의 원인을 한참이 지나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귀촌을 하기 전부터 가을이에게 오랜 기간 동안 갖은 노력을 동원해서 사람 변기에서 용변을 보는 훈련을 하고 있었고 훈련의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초동이를 입양하게 되었고 초동이에게도 변기훈련을 시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가을이도 처음부터 다시 변기 훈련을 해야만 했습니다. 변기훈련의 첫 단계는 바닥에 사람변기 모양의 화장실을 이용하게 하는 것이고 두 번째로는 변기에 고양이 화장실을 얹어 올라가서 용변을 보게 한 후 세 번째로 구멍을 작게 시작해서 점점.. 2017. 9. 6.
원두커피 선물 받았어요~ :) 원두커피 선물 받았어요~ :) 얼마 전 제 글을 구독해주시는 분께서 선물을 보내주셨어요~ 흐흐~ 제 글을 재미나게 읽어주시는 것만도 감사한데 선물까지 보내주셨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 이렇게나 많이요~ㅎㅎ 손글씨로 쓴 카드와~ 핸드크림 노트 그리고 원두커피에요~ :) 손그림이 넘 따스해요~ㅎㅎ 커피동물원은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 곳으로 카페도 운영하고 있어요. 커피는 공정무역 커피에요~! 원두를 보내주셨어요~ 집에 그라인더가 없어서 믹서기에 갈았어요~ㅋㅋ 갈아서 통에 넣었다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남편이 원두를 안 마실 땐 저 혼자 프렌치프레스에 원두커피를 마셨어요~ 뜨거운 물을 붓고 조금 기다렸다가 먹었죠~ㅎ 저희집 마당 카페에서 먹으니 더 맛나더라고요~ㅋㅋ 정말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 2017. 9. 5.
초동이의 마음이 젤리로 전달되요 초동이의 마음이 젤리로 전달되요 요기 쏙 들어가서 작업하는 저를 보고 있어요~ㅋㅋ 가을인 여기 누워 뭘 보고 있냐면요~ 초동일 보고 있어요~ㅋㅋㅋ 가을인 초동이 보고 초동인 저 보고~ㅎ 초동아.. 눈 풀어라.. 옆에서 가을이가 계속 쳐다보니 초동이 표정이 이상해져요~ㅋ "초동이가 엄마만 보니까 싫었다냥.." 잠시 후 가을이의 시샘과 다르게 잠에 빠져버린 초동이 초동이가 잠들자 고개를 돌린 가을이에요~ㅎ 얼마 후 역시나 초동인 원단을 깔고 앉았네요~ㅎ 누웠을 때 미숫가루 묻은 배가 귀여워요~ㅋ 샤방 초동~! 깔고 앉은 원단이 반사판 효과를~ㅋㅋㅋ 초동이를 찍고 있으니 가을이가 와서 궁디를 들이미네요~ㅋ 제가 힘이 있나요.. 해드려야죠~ㅋㅋ 초동아 이제 그만 일어나주면 안 되겠니..? 일 좀 하자.. ㅡ.ㅡ.. 2017. 9. 4.
면생리대 만들기 면생리대 만들기 요즘 생리대 발암물질 때문에 난리죠.. 여러 부작용 사례들도 많고요.. 저도 몇 가지 증상이 있었는데 왠지 다 생리대 탓 같아요.. ㅡ.ㅡ 그래서 대안 생리대로 면생리대를 만들었어요~ 그동안 면생리대가 좋은 건 알았어도 세탁 때문에 안 썼는데 이번 일로 만들어 써보기로 했어요. 제 몸은 소중하니까요~ :) 몸에 닿는 안쪽은 광목으로 하고요 겉면은 일반면으로 했어요. 면생리대도 일체형과 분리형이 있던데 전 분리형으로 만들었어요. 그래야 빨리 마를 것 같아서요~ㅎ 사이즈는 시중의 중형보다 조금 크게 했어요. 겉면을 반 접어 안쪽면에 맞춰요. 속지를 끼울거라 가운데는 살짝 겹치게 했어요. 그리고 쭉 둘러 박아요. 뒤집은 모습이에요. 잘 정리해서 상침해줘요. 시중 생리대처럼 앞쪽보다 뒤쪽이 조금.. 2017. 9. 4.
린넨 배색 앞치마 1. 러블리 앞치마사이즈 : 가로87 세로68 끈길이90 주머니 14*16 소재 : 네추럴-코튼린넨, 줄무늬-퓨어린넨 2. 단아한 앞치마사이즈 : 가로95 세로76 끈길이90 주머니 14*16 소재 : 연그레이-코튼린넨, 줄무늬-퓨어린넨 만드는 과정 http://salt418.tistory.com/2144 상큼하고 러블리해요~ㅎㅎ 단아한 느낌 주머니는 둘 다 오른쪽에 하나만 있어요. 목끈은 고리에 묶는 형식이에요. 둘 다 엉덩이를 덮는 넓이에요~ 가격 및 문의는 비댓이나 카톡(salt418) 혹은 메일(salt418@naver.com)로 문의주세요. 주문 금액 4만원 이상 무료배송입니다. 2017. 9. 3.
[완료]가슴주름 퓨어린넨 앞치마 사이즈 : 가로 107 세로 84 허리끈 90 주머니 14*16 소재 : 린넨100% 만든 과정 http://salt418.tistory.com/2147 목끈을 통과시켰어요. 그래서 가슴 주름은 좁게도 넓게도 할 수 있어요~ ÷D 여성스러운 앞치마에요~ 주머니는 오른 쪽에만 있어요. 엉덩이를 덮는 넓이에요~ 촉감도 부드럽고 계절을 타지 않는 은은한 그레이에요~ :) 가격 : 40,000 (무배)구입문의는 비댓이나 카톡으로 부탁드려요~ :D 2017. 9. 3.
소시지구이, 베이컨치즈오븐, 소시지야채꼬치 - 존쿡메이트 2기 소시지구이, 베이컨치즈오븐, 소시지야채꼬치 - 존쿡메이트 2기 이번 존쿡메이트 체험상품이에요~ :) 브랏부어스트 http://johncookmall.co.kr/user/?/ui.shop.view&seq=118 브랏 부어스트는 구이용으로 추천하길래 구웠어요~ㅋㅋ 7월에 아이스팩으로 교환해서 받은 소시지가 브랏부어스트였는데 부대찌개에 넣어 먹었더니 별로였거든요. 이렇게 구우니까 훨씬 맛나더라고요~ 역시 하라는 대로 해야 맛나게 먹어요~ㅋ 삼겹살과도 잘 어울려요~ :) 워터프라잉해서 계란후라이와 간식으로 먹었어요~ 웃는 얼굴 같아요~ㅋㅋ 웃는 얼굴에 케찹 뱉었네요.. 풉~ 남편이 이렇게 해놨어요.. ㅋ 컨츄리베이컨 http://johncookmall.co.kr/user/?/ui.shop.view&seq=100.. 2017. 9. 1.
브이넥 점퍼스커트 만들기 브이넥 점퍼스커트 만들기 가을에 딱 어울리는 머스터드 컬러에요~ㅎ 퓨어린넨이에요. 주머니를 만들고 주머니를 달아요~ 앞판에 옆판을 이어요. 뒤판도 똑같이 해요~ 앞판이에요. 뒤판은 가운데를 쌈솔로 이어요. 어깨를 연결하고 안단을 달아요. 안단을 안쪽으로 꺾어 상침해요. 옆선을 잇고 밑단을 접어 박아요. 진동은 인바이어스 처리해요~ 딱 맞는 바이어스가 없어서 그냥 대충 어울리는 바이어스를 달았어요~ㅋ 완성이에요~ :) 살짝 보이는 바이어스가 보기 나쁘지 않아요~ㅎㅎ 그런대로 봐줄만 하죠~? ㅎㅎ 깐깐한 가을이가 검수했어요~ㅋ 오늘은 80점이래요~ㅋ 반팔도 긴팔도 다 어울려서 유용해요~ 더 추워지면 가디건 걸치면 되고요~ㅎㅎ 맘에 드는데.. M사이즈로 만들었는데도 저한테 너무 커요.. ㅜㅜ S로 다시 만들어.. 2017. 8. 31.
아니, 너는! 아니, 너는! 자기 영역을 양보하고 읍내로 이주한 초동이 아빠가 남겨두고 간 고양이 남매는 우리 텃밭을 놀이터 삼아 나날이 성장해가고 있었고 그렇게 가을이 지났습니다. 그러던 엄동설한의 어느 날 웬 낯선 고양이 한 마리가 고양이 식당에 머리를 박고 냥남매의 사료를 처묵처묵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못보던 녀석이 고양이 식당에 출현했는지라 혹시나 냥남매에게 해코지하지는 않을까 염려되어 주의 깊게 살펴보는데 꾀죄죄한 모습이 영락없는 상거지 고양이었습니다. 그래서 만원경으로 자세히 보려는데 마침 주위를 살피려 녀석은 얼굴을 내밀었고 얼굴을 보니 얼마 전 우리집을 떠난 초동이 아빠였습니다. 녀석의 몰골을 보니 읍내에서 무척이나 고생한 것 같았고 겨울이라 먹을 것이 없어 결국 우리 고양이 식당을 다시 .. 2017. 8. 30.
올 여름을 돌아보며 올 여름을 돌아보며 올해도 텃밭 농사로 푸짐하게 잘 먹었어요~ :) 근데 꼭 한꺼번에 열매가 열려서 처치곤란일 때가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전도 부쳐 먹으며 소진하려 애썼어요~ㅋㅋ 당귀꽃이에요~ 가까이서 보니 정말 이뻐요~ㅎ 원추리 꽃이에요~ 먹는 나물들 꽃이 이렇게 이쁜 줄 몰랐어요~ :D 올해 처음 열린 감~ 무꽃이에요~ 원추리꽃 한꺼번에 많이 열리는 시기가 지나면 이렇게 조금씩 따먹어서 좋아요~ 지금은 거의 끝물이에요. 하얀 도라지꽃 보라 도라지꽃 도라지꽃차에요~ 맛보다 색깔이 이뻐요~ :) 올해 처음 감이 열렸는데 제법 많이 열려서 기대했어요. 그런데 비오거나 바람부니 이렇게 떨어지더라고요. 이렇게 큰 것도 떨어졌어요. 결국 다 떨어지고 하나도 남지 않았어요.. ㅠㅠ 올해도 감은 못 먹을 것 같아.. 2017. 8. 29.
고양이 변기훈련 중단 / 화장실 모래 찾기 고양이 변기훈련 중단 / 화장실 모래 찾기 냥남매의 변기 훈련을 중단하기로 했어요. 중단한 지 벌써 4개월 정도 되었어요.가을인 두 번째 훈련이라 잘 따라주고 있었거든요. 바닥에서 변기로 올리고 초동이도 느리지만 따라준다 생각했었죠.. 자세는 딱 좋은데 말이죠. 그런데 따라준 게 아니라 참아준거였더라고요. ㅜㅜ 손가락 굵기 만한 구멍을 뚫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때 많이 힘들었는지 초동이가 방광염이 생겼어요. 어려워 하는 건 알았는데 가을이처럼 천천히 하면 따라오리라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초동인 가을이와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결단을 내리고 변기훈련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스트레스로 방광염이 생긴 초동이에게 너무나 미안했어요.. ㅠㅠ 감자와 맛동산을 음식물 쓰레기와 섞어 몇 년 묵힌 뒤 퇴비로 쓸 작정이었.. 2017. 8. 28.
유구 맛집 - 부흥 흑염소 전문점 유구 맛집 - 부흥 흑염소 전문점 읍내에 맛집을 발견했어요~ㅎㅎ 이사 와서 3년을 살았는데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어요~ㅋㅋ 자주 다니는 길이 아니라 몰랐는데 흑염소 전문점이 있더라고요~ 흑염소는 약으로만 먹는 줄 알았는데 요리도 있나봐요~ㅎ 넓진 않지만 깔끔해요~ 저희는 수육을 시켰어요~ 밑반찬이 정말 다 맛나더라고요~ 전 반찬 맛있는 식당이 참 좋아요~ㅋㅋ 아삭하게 잘 볶은 고구마 줄기와 열무김치 깍두기와 피클도 맛나고요~ 열무 장아찌와.. 삼채 장아찌 이건 정말 맛나서 놀랐어요~ㅎ 흑염소 우거지탕도 나오는데 사진이 없네요..;; 부추 위에 흑염소 수육이 나와요~ 고기가 상당히 야들야들해요~ 부추가 조금 숨죽으면 먹어요~ 마늘 고추에 초고추장과 와사비를 넣어 소스를 만들어요~ 부추와 고기를 소스에 찍어.. 2017.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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