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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살이/시골 생활

9월, 초가을의 운치

by +소금 2016.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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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초가을의 운치




비가 올락말락 하던 날..

텃밭에서 호박과 부추를 땄어요~ ^^


그리고 전 부쳐먹었어요~ㅎㅎ


직접 키운 호박과 부추로 만들어서인지 더 맛나더라구요~ ^^


이달 초..

드디어 참외를 수확했어요~

남편이 참외 커팅식을 하는 중이에요~ ㅋㅋ


처음이자 마지막 참외에요~ㅎ


이날 수확한 작물이에요~

토마토는 9중순까지 수확하고 이제 끝났어요~

여주와 고추는 지금도 수확해요~ㅎ


씻어서..



껍질을 까고 반을 갈랐는데 오~ 맛나게 생겼어요~ㅎㅎ


잘라서 먹어봤는데요.. 맛은 생각보다 달지 않더라구요.. ㅡ.ㅡ;;

역시 참외는 앞으로 안 하는걸로 결론냈어요~ㅋㅋ


맷돌호박이에요~

이것도 여러개 심었는데 이거 하나 났어요~ㅋㅋ

노랗게 익으면 김장담글 때 호박김치 담그려고 해요~


부쩍 잘 크더니 색깔이 완전 초록색이 되었어요~



크기도 이렇게 크고요~ㅎ


그저께 보니 노랗게 변하려고 준비하더라구요~ ^^


가을무도 심었는데 무청이 이렇게 자랐어요~


며칠 전에 보니 무가 살짝 올라왔더라구요~~

완전 신기방기~~ㅎ


지난 달 심은 김장배추는 이렇게 잘 자라다..


이만큼 컸어요~ㅎ

근데 옆라인은 잘 안 자라더라구요..

모종 심을 때 뿌리를 건드렸나봐요..


다른 쪽에 심은 배추도 이렇게 잘 자라고 있어요~

이 배추들로 김장하면 정말 감회가 남다를 것 같아요~ㅎ


가을이 되니 이름모를 꽃이 피었더라구요~



꽃들은 참 신기하게 그 자리에 있는지도 몰랐는데 때가 되면 꽃을 피워요~








야생화들이에요~


이꽃은 뒷집에서 심은거에요~


지난 6월에 옮겨심었던 사과나무에요~

정말 더웠던 올 여름을 잘 견뎌내줬어요~ ^^


딱 한 송이 핀 꽃무릇이에요~

이 꽃은 군락을 지으면 멋지더라구요~


뒷집에서 심은 장미에요~

가을인데 장미가 피어 있네요~ㅎ


집 앞의 벼들도 이젠 추수만 기다리고 있어요~

10월이 되면 추수하겠죠? ^^


파릇파릇 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황금들녘이 되었어요~ㅎ



여주 넝쿨대에 앉은 잠자리도~



알을 낳기 직전의 통통한 거미들도~

초가을의 운치를 더해줘요~ ^^


2층 테라스에선 고추를 말리고 있어요~ㅎ


지금까지 다 말린 건 이만큼이에요~

이 정도면 2근 정도 되더라구요..

지금도 말리고 있으니 다 말리면 3근이나 3근 반 정도 될 것 같아요~ㅎ



다음 달엔 빻으러 가야겠어요~ ^^


가을이 되어 월동준비를 조금씩 시작했어요~

제일 먼저 겨우내 땔 연탄을 들였답니다~ㅎ


1,800장이에요~

이 정도면 실컷 땔 수 있어요~ ^^

저희는 기름보일러와 겸용으로 쓰는데 겨울이 되기 전에 기름도 채워야 해요~



연탄은 미리 받아서 수분이 좀 말라야 겨울에 잘 탄다고 하더라구요~

연탄광 앞까지 꽉찬 연탄을 보니 뿌듯하네요~ㅋㅋ


마당 후미진 곳에 장독 하나를 묻었어요~

올겨울엔 김장을 해서 땅에도 묻어보려구요~ㅎㅎ

김치냉장고가 있지만 땅에 묻은 김치맛은 정말 예술이거든요~

드셔본 분은 아실거에요~ ^^

올 김장이 넘 기대가 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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