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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살이/시골 생활

밤탈피기로 까서 밤조림하기

by +소금 2016.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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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탈피기로 까서 밤조림하기





얼마 전 밤을 주웠어요~

여긴 깊은 시골인데다 산도 험하고 동네분들은 거의 노인분들이라 

산에 있는 밤이나 도토리가 남아돌다 못해 썩고 있어요~

그러니 산짐승들의 겨울 먹거리는 걱정 붙들어매셔도 된답니다~ㅎㅎ ^^


이렇게나 실한 밤송이에요~ㅎ


밤 집게로 잡아서 해야 다치지 않아요~


주인이 없는 깊은 산의 밤이다보니 맛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밤조림을 하려고 밤탈피기를 샀어요~ㅋㅋ


생밤 까는 일은 정말 너무나 힘든 일인데 기계가 있으니 넘 좋더라구요~ㅎ


칼날이에요~


칼날 위에 몸을 씌우고 밤을 넣은 후 스위치를 키면 돌아가면서 껍질이 까져요~ 


옆쪽 구멍으로 밤껍질이 막 튀어나와요~

그래서 전용통을 구멍에 끼워놓아야 해요~


이 정도 깠어요~


밤을 넣는 입구로 껍질이 튀어나와서 냄비 뚜껑으로 덮었어요~


아무래도 완전히 다 까지진 않아요~

이 정도만도 정말 양호하죠~

하얀 밤만 남기면 너무 나가는 부분이 많아서 아까워요~ㅎ



다듬은 후 밤조림을 했어요~


밤조림은 밤을 넣고 물을 자작하게 부은 후..

설탕, 간장 약간 넣고 은근하게 푹 조리면 된답니다~~

단맛은 각자에 맞게 하면 되는데요..

설탕 기준 밤 무게의 1/3 정도 넣고 가감하면 되요~

설탕 대신 물엿, 올리고당, 꿀, 감미료를 써도 되구요 저희는 감미료를 주로 써요~ ^^


밤이 완전히 익을 때까지 푹 조려야 해요~


살짝 달지근한 밤조림 정말 맛나요~ㅎ

조린 밤은 냉동실 넣었다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으면 되요~

맛없는 밤은 밤조림이 딱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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