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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근불근 냥남매~
택배가 오면 반드시 한 번은 들어가는 가을이에요~ ^^
초동인 들어가지 않고 박스 주변에 있어요..
그럼 가을인 초동이 때문에 불안해서 오래 못 있고 나오죠...ㅋㅋ
오후에 창밖을 보는 가을이..
수정같은 고양이 눈~ ^^
그런 가을이를 보는 초동이에요~ ^^
지켜보다 또 가을이 내려오게 하고 초동이가 창가에 앉았어요~ㅋ
가을인 내려와서 기지개켜고 있어요~ㅎ
바닥에선 창가의 가을이를 보고 창가에선 바닥의 가을이를 봐요... ^^
30여분 후..
가을인 의자에서 잠을 청해요~
초동인 낡은 스크래처에서 그루밍을 하고는..
잘거래요~ㅎ
10분 후..
가을인 비몽사몽~~ㅋㅋ
초동인 또 가을이 누운 의자 옆에 이러고 있네요~ㅎ
여기 있다가 다시 스크래처로 가서 잤어요~ ^^
한 시간 뒤..
자고 일어나 저를 보고 뒹굴뒹굴~~ㅎ
몸이 찌뿌둥하다며 요가를~ㅋㅋ
초동이가 또 보고 있어요~ㅎ
"너 나 좋아하냥? 왜케 나만 보냥~?"
"누나만 따라하면 간식이 나온다옹~ 흐흐~"
"너 지금까지 날 이용해서 간식을 얻어낸거냥~?"
"누나가 이쁨받으니 따라한 것 뿐이다옹.."
"우띠~ 그럼 같이 먹어야지 너 혼자 다 먹었냥?"
울근불근 냥남매~
둘 다 눈 질끈 감고 솜방망이만 냅다 흔들어요~ㅋㅋ
잠시 주춤..
한 번 더 휘두를까 말까 망설이는 냥남매..
가을이가 일어나서 그냥 마무리가 됐네요...ㅎ
누구 하나 크게 다치는 일 없이 늘 이 정도에서 싸움이 끝나요~ ^^
냥남매의 싸움에 당사묘들은 엄청 심각한데 보는 저는 은근 재밌어요~ㅋㅋ
+++
더워서 그런지 컨디션이 별로에요~ ㅠㅠ
벌써 휴가철이네요~ㅎ
올해도 전 냥남매와 방콕이랍니다~ㅋㅋ
도시에 살 때 시골로 휴가갔는데 시골에 사니 굳이 휴가갈 필요가 없더라구요~ ^^
무더운 여름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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