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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탈피기로 까서 밤조림하기
얼마 전 밤을 주웠어요~
여긴 깊은 시골인데다 산도 험하고 동네분들은 거의 노인분들이라
산에 있는 밤이나 도토리가 남아돌다 못해 썩고 있어요~
그러니 산짐승들의 겨울 먹거리는 걱정 붙들어매셔도 된답니다~ㅎㅎ ^^
이렇게나 실한 밤송이에요~ㅎ
밤 집게로 잡아서 해야 다치지 않아요~
주인이 없는 깊은 산의 밤이다보니 맛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밤조림을 하려고 밤탈피기를 샀어요~ㅋㅋ
생밤 까는 일은 정말 너무나 힘든 일인데 기계가 있으니 넘 좋더라구요~ㅎ
칼날이에요~
칼날 위에 몸을 씌우고 밤을 넣은 후 스위치를 키면 돌아가면서 껍질이 까져요~
옆쪽 구멍으로 밤껍질이 막 튀어나와요~
그래서 전용통을 구멍에 끼워놓아야 해요~
이 정도 깠어요~
밤을 넣는 입구로 껍질이 튀어나와서 냄비 뚜껑으로 덮었어요~
아무래도 완전히 다 까지진 않아요~
이 정도만도 정말 양호하죠~
하얀 밤만 남기면 너무 나가는 부분이 많아서 아까워요~ㅎ
다듬은 후 밤조림을 했어요~
밤조림은 밤을 넣고 물을 자작하게 부은 후..
설탕, 간장 약간 넣고 은근하게 푹 조리면 된답니다~~
단맛은 각자에 맞게 하면 되는데요..
설탕 기준 밤 무게의 1/3 정도 넣고 가감하면 되요~
설탕 대신 물엿, 올리고당, 꿀, 감미료를 써도 되구요 저희는 감미료를 주로 써요~ ^^
밤이 완전히 익을 때까지 푹 조려야 해요~
살짝 달지근한 밤조림 정말 맛나요~ㅎ
조린 밤은 냉동실 넣었다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으면 되요~
맛없는 밤은 밤조림이 딱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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