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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책상 위를 사수하는 법
저희 집 창문에는 모두 우드 블라인드가 달려있는데 컴방에만 유독 곰팡이가 끼더라구요..
닦아도 또 생기고 또 닦아도 또 생기길래 버리고 일반 블라인드를 달았어요~
그랬더니 초동인 밖이 보고 싶으면 이렇게 앞발로 내리고 보더라구요~ㅋㅋㅋ
꼭 사람 같아요~ㅋㅋ
이렇게 보다가 뭔가 재밌는게 발견되면..
블라인드 틈을 벌린 후 머리를 넣고..
이렇게 들어가버려요~~ㅎㅎ
뭐가 저렇게 재밌을까요~ ^^
같은 날 저녁에 초동이가 책상 위를 선점했어요~ ^^
역시 고양이는 뾰족귀가 생명이군요~
귀를 접으니 못난이가 되었어요~ㅋㅋ
초동인 꼭 키보드 위에 머리와 몸과 발을 걸치고 자요..
앞발을 살짝 들어보았어요~ㅎ
초동아 키보드 써야 돼~ 조금만 비켜주라~~~
그럼 초동인 키보드 윗부분만 살짝 걸치고 자요~ㅎㅎ
절대 바닥에서만 자진 않아요~ㅋㅋ
이때 가을인 스크래처 침대에 앉아 있어요~
책상 선점을 놓쳐서 기분이 별로 안 좋아요~ㅎㅎ
15분 후..
초동이가 자는데도 옆에 와서 궁디팡팡을 해달라고 해요~
초동인 꿀잠자고 있군요~
가을인 계속 궁디팡팡 중이에요~
슬그머니 눈을 뜨더니..
그냥 다시 자요~ㅎㅎ
귀여운 갈색코와 송곳니~ㅋㅋ
가을인 궁디팡팡을 받으면서 계속 초동이가 누운 자리를 노려봐요...
"으..음.. 누나도 왔냥...."
자다가 가을이를 봐요~
"초동아~ 그 자리 나에게 양보하지 않으련~?"
"아몰랑~ 잘거다옹~~"
뜻대로 되지 않자 일어나선 모니터에 괜시리 부비부비해요~ㅋ
딴 데 보는 척하는 가을이..
아주 잘 자는 초동이에요~ㅎ
"나도 여기 눕고 싶다냥..."
결국 가을인 그냥 내려갔어요..
같이 꼭 붙어 누우면 참 좋을 텐데요~ㅋㅋ
가을이가 내려가자 눈을 번쩍 뜬 초동이~ㅋㅋ
초동아.. 자는 척한거야?
"엄마 책상 자리를 사수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었다용~"
가을이가 뭐 하나 지켜보고 있어요~
미숫가루 묻은 초동이 배를 문질문질~~ㅋ
30분 후 다시 올라온 가을이에요~ㅎ
가을이가 다시 오자 살짝 당황한 초동이..
가을인 또 궁디팡팡을 해달래요~
"이번엔 어케 사수하징...?"
고민에 빠진 초동이에요~ㅎㅎ
이 날은 그냥 저렇게 서로를 의식하며 둘이 누워 한참을 있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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