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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누나 꼬리를 앙~!
여느 때와 같은 저녁..
가을이가 책상 위에서 궁디팡팡을 받으며 쉬고 있어요~ ^^
가을아~ 조아~?
한 발은 꼭 다른 발에 올려요~ㅋㅋ
이때 초동인 남편 의자에서 쉬고 있어요~ㅎ
"엄마 어딜 보시냥~? 나만 보라냥~"
욕심쟁이 가을이~ㅋ
한 시간 정도 지났나요..
가을이가 궁디팡팡 받고 자고 있는데 갑자기 초동이가 올라왔어요~ㅎ
가을이가 있는데도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
가을인 궁디팡팡을 좋아해서 늘 궁디를 저한테 보이도록 눕고
초동인 쓰담쓰담을 좋아해서 늘 얼굴이 보이도록 누워요~ㅎ
표정이 안 좋아지는 가을이..ㅋ
"너 머냥~?"
"내가 먼저 맡았다냥~ 내자리다냥~"
가을이말을 못들은 척하네요~ㅋㅋ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고..
어색함을 풀기 위해 가을이에게 궁디팡팡을 해주고..
초동이에게 쓰담쓰담을 해줬어요~ㅎ
쓰다듬었더니 눈뽀뽀하는 초동이에요~ㅎ
가을인 초동이가 옆에 있는 게 맘에 안 든다며 꼬리를 세차게 흔들어요~
하지만 초동인 꼼짝도 안 해요~ㅎ
발과 꼬리로 저를 방해하는 냥남매~
가을이 꼬리가 눈에 들어온 초동이..
불만을 표하는 꼬리를 물려고 하네요~ㅋ
앙~
"지금 내 꼬리를 문게 너냥~?"
"내.. 내가 한거 아니라옹.."
조는 척..ㅋ
가을아~ 같이 누워 있자~~ 궁디 두들겨줄게~~
"그럼 손도 달라냥~"
알또~
궁디 두드리다 말고 사진 찍으니 거울로 바라보네요~ㅎ
제 손을 꼭 끌어안은 가을이에요~ 흐흐~~
한 손은 이러고 다른 한 손으론 궁디를 두드려야 좋아해요~ ^^
가을인 저렇게 안고 있다가 핥기도 하고 깨물기도 한답니다~
이렇게 해주니 초동이가 옆에 누워 있어도 일어나거나 심술부리지 않더라구요~ㅋ
밤만 되면 제 책상은 만원이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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