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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냥남매/가을 & 초동

내 사랑 막대~

by +소금 2016.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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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사랑 막대~



늘 그렇듯 심심한 오후..

"더운데 잠이나 자야겠다냥.."



팔베개하고 자는 가을이~ㅋ



그날 저녁..

가을이가 심심해 하길래 막대를 흔들어봤어요~ㅋ


끈이 아닌데도 웬일로 관심을 보이는 가을이에요~ㅎ


발꾸락 사이에 꼈어요~ㅋ



"잡았다냥~!"


솜방망이질~ㅋ


"너 뭔데 내 앞을 가로막냥~?"



막대 위의 찹쌀똑~


괜히 한 번 딴청하고..


갸우뚱 가을~



"잡았다~ 앙~"



모니터 잡고 갸우뚱하는 가을이~ㅋㅋ


자세와 표정이 넘 웃겨요~ㅎㅎ



다음 날 오전..

창밖을 보다 초동이를 돌아봐요..


초동인 아침부터 자네요~ㅋ



다른 쪽 창문을 보는 가을이..



"너 또 왔냥~?"



"나도 놀고 싶다옹~"


가을이랑만 놀자 시샘하는 초동이~ㅋ


그런  초동이를 바라보네요..



"누나 같이 놀자옹~"



같이 놀자고 눈뽀뽀하네요~ㅋ

원하는 게 있을 땐 꼭 눈뽀뽀하는 초동이에요~ㅎ


"나 혼자 놀거다냥~"


"내 사랑 막대~ 딴 데 가지 마라냥~"



"가까이 와보라냥~"



"꺄~ 신난다냥~"


시큰둥하다 초동이가 탐내니 신나게 노네요~ㅋㅋ



가을아.. 초동이도 놀게 해주자~~


초동아~ 놀자아~~


"킁킁.."


"헉~ 낯선 막대에게서 내누나의 향기가 난다옹~"


"이리 오라옹~"



"아싸~ 신난다옹~~ 흔들흔들~~"


막대 붙잡고 관광버스 춤추시는 초동군~ㅋㅋㅋ
간만에 스트레스 날려버리네요~ㅋㅋ


한바탕 춤추고 쉬는 초동이~ㅎ



"잘 놀았다옹~ 담에 또 놀자옹~"


그래 그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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