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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이의 아지트
제가 재봉할 때면 초동인 꼭 제 옆에서 자는데요..
보통은 그냥 바닥 한 구석에서 자요~
초동이 배엔 미숫가루가 묻어있어요~ㅋㅋㅋ
그런데 며칠 전 요기에서 요러고 있더라구요~ㅋㅋ
"내가 여깄는 걸 누나한텐 알리지 마시라옹~"
초동아~ 거기서 머해~~? ㅋㅋ
쓰담쓰담해주니 자더라구요~ ^^
가림막을 살짝 들춰봤더니 저러고 자네요~
원단이 늘어나서 넣을 공간을 만들어놨더니 저길 어케 알고 들어갔어요~ ㅎㅎ
초동이의 아지트가 생겼어요~
원단을 놓지 말아야 할까요? ㅋㅋ
점점 더 들어가요~ㅋ
잠시 후에 보니 찹쌀똑 두 개와 꼬리만 나와 있어요~ㅋㅋ
가지런히 놓인 흑미 찹쌀똑~~ 흐흐~~
오잉~ 초동이가 어딜 갔지?
열어 보니 이러고 있네요~ㅎㅎ
다음 날..
까먹었는지 여기서 이러고 자다가..
들어가 자더라구요~ㅋ
저러고 자면 열어보고 싶어져요~ㅋㅋ
다시 닫아줬어요~ㅎ
더웠는지 자다가 머리가 나왔어요~ㅎ
참 잘 자는 초동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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