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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토마토와 방울토마토를 심었는데요..
많이 심지도 않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토마토와 방울토마토가 점점 쌓여가더라구요.. ㅡ.ㅡ;;
매일 토마토를 갈아먹어도 매일 따니까요~ㅎ
최근엔 방울토마토가 거의 다 되서 이젠 수확량이 많지 않은데
무게를 재보니 2.2kg이네요~ㅎ
그래서 이걸로 뭘 하나 고민하다 토마토 수프를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사실 뷔페나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토마토 수프는 맛이 별로 없어서 그다지 해먹고 싶지 않았는데
쌓여만 가는 토마토를 처치할 요량으로 만들어봤죠...
토마토로 해도 되고 방울토마토로 해도 되는데 저흰 방울토마토를 소진하기로 했어요~ㅋ
+토마토 수프 재료+
토마토 500g
올리브오일 2숟갈
새우 한 줌
양파 반 개
파슬리 가루
후추
소금
방울토마토를 깨끗이 씻고 꼭지를 딴 후..
올리브 오일을 팬에 두르고 토마토를 볶아요~
중간불로 볶다가 약한불에 은근하게 끓여요~
양파도 잘라놓구요~
너무 작게 안 썰어도 되요~
씹히는 식감이 좀 있어야 더 맛나더라구요~ ^^
이 외에 버섯이나 오징어, 감자도 넣어도 된답니다~ㅎ
방울토마토 껍질이 단단해서 이 다음부터는 살짝 갈아서 해먹었어요~
토마토가 으깨졌을 때 새우와 양파를 넣고 5분 정도 끓여줘요~
간을 맞춘 후 그릇에 담아요~
뷔페에서 먹던 토마토 수프만 생각하고 먹어보니..
엄훠나~~~!!
너~~~무 맛나더라구요~~~
오로지 토마토로만 수프를 끓여서일까요?
시중에 나오는 건 케찹을 넣어서 맛이 없는걸까요?
정말 신기하게 완전 맛나더라구요~ ^^
거기다 바게트나 식빵을 찍어 먹으면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해요~
새우 없이 감자와 양파로만 끓여봤더니 맛이 덜하더라구요..
고기든 새우든 뭐가 들어가야 맛나요~ㅎ
내년엔 토마토를 줄이려고 했더니 그냥 올해처럼 심어야겠어요~ㅋㅋ
갈아먹는 것보다 더 맛나고 먹기도 부담없고 소화도 잘 되고 정말 좋았어요~ ^^
처치하기 힘든 토마토가 있으시다면 토마토 수프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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