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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1217

더울 땐 누워서 놀아요~ 더울 땐 누워서 놀아요~ 더웠던 어느 날 저녁이었어요~ 초동이와 남편이 나란히 누워 있더라고요~ㅎㅎ 놀아주는 사람도, 노는 고양이도 누워서 안 일어나요~ :D 초동이 표정이 너무나 진지해서 웃겨요~ ㅋㅋ "잡았다옹 쥐돌이~!" "악~ 놓쳤다옹~" "이리 와라 쥐돌이~! 흐흐~" 쥐돌이를 잡은 기쁨의 미소~ㅋ 쥐돌이를 잡으려고 솜방망이를 열심히 움직이지만 절대 일어나진 않아요~ㅋㅋ 스크래처에 누운 초동이와 대자리에 누운 아빠~ :) 더위에 지쳤을 땐 누워서 놉시닷~! :D 다음 날 가을인 창가에서 구경하고 있어요. 더워서 오래 있진 않아요~ㅎㅎ 잠시 후 의자에서 떡실신~ㅋ 초동인 여기 있어요~ㅎ 그날 저녁 가을이가 팔베개하고 누웠어요~ㅎ 팔베개한 모습이 귀여워 사진기를 들이대니 마징가귀.. ㅡ.ㅡ 이러니 .. 2017. 8. 21.
입양비 & 양육비 & 이별선물 입양비 & 양육비 & 이별선물 기획입양사기 행각을 벌였던 부부사기단 녀석들은 그 뒤로도 우리집 고양이 식당의 주요 고객이 되었고 초동이 아빠 녀석하고는 자주 마주치면서 녀석도 경계를 풀고 저를 봐도 도망도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녀석과는 조금씩 가까워지게 되었고 녀석도 제가 있든 없든 일정 거리만 유지되면 편히 앉아 마당에서 쉬다 가고는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당시 저는 계속해서 밭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그날도 땅을 평평하게 하고 돌들을 골라내려고 밭으로 가보니 땅바닥 한가운데 웬 쥐 한 마리가 죽어 있었습니다. 집 주변에 동물들이 많으니까 어쩌다 우리 밭에서 죽음을 맞이했나보다 하며 아무런 생각 없이 가까운 곳에다 묻어주고 그냥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 2017. 8. 16.
나 혼자 궁디팡팡 받고 싶다냥~! 나 혼자 궁디팡팡 받고 싶다냥~! 얼마 전 저녁을 먹은 후 재단을 하려고 2층으로 올라갔어요. "궁디팡팡 해달라냥~" 일 할 틈도 주지 않고 궁디를 두드리래요~ㅋㅋ 궁디팡팡 받다가 가을이의 시선이 머무는데.. 초동이가 올라와서 보고 있군요~ㅎㅎ 그리곤 제 옆에 누워 같이 궁디팡팡을 받아요~ :) 쌍팡팡 중 한 컷~ㅎ 궁디팡팡 받다 두어 발자국 앞으로 가서 뒹굴뒹굴하는 가을이에요~ :D 초동이 앞이라 더 애교부려요~ㅋㅋ 가을이 이뿌다~~ 하면 더 뒹굴거려요~ㅎㅎ 그 모습을 지켜보는 초동이에요. "엄만 나만 보라냥~" 한 시간 후.. 가을이가 또 궁디팡팡을 받고 있는데 초동이가 스윽 오더니 옆에 누웠어요. 그랬더니 가을이가 갑자기 초동이 앞발을 덥석~! 겁먹은 초동이 표정~ㅋㅋ 초동이가 앞발을 쏙 뺐어요~ㅎ.. 2017. 8. 15.
미식냥 초동이 미식냥 초동이 업둥이 초동이는 생전 먹어보지 못한 고양이 사료에 매료되어 포획틀에 잡혀 자유를 잃었고 어쩌다 도망친 2층 테라스에서도 똑같은 사료에 정신줄을 놓아 포획틀에 쉽게 잡히는 슈퍼 먹식이 아깽이었습니다. 저희와 살면서 츄르도 맛보고 크리스피키스도 맛보며 각종 습식 사료와 간식을 맛보았고 심지어 사람이 먹는 과자도 빼앗아 먹고 주는 건 무엇이든지 사양하지 않고 먹는 먹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녀석의 식성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녀석을 입양하고 얼마 안 되었을 당시 우리는 숙성시킨 소고기 맛에 빠져들어 소고기를 자주 숙성시켰다가 숯불에 구워먹고는 했습니다. 그때는 겨울이었는지라 2층 베란다 안에서 고기를 구웠고 고기 굽는 냄새를 맡은 초동이는 병아리마냥 빽빽 소리를 지르.. 2017. 8. 9.
고양이의 선풍기 사용법 고양이의 선풍기 사용법 길고양이가 밥먹으러 오자 둘이 문에 붙어 있어요~ㅋㅋ 문을 닫아놓을 땐 그냥 보기만 하더니 문을 열어놓으니까 냄새라도 나는 걸까요? 조금 흥분하더라고요~ㅎㅎ 길냥이 덕에 이렇게 가까이 있는 투샷을~ :D 초동인 문지방을 베개삼아 잘 자요~ㅎㅎ 스크래처에서 쉬고 있으니 가을이가 일어나래요. 쫓겨나 선풍기 붙들고 설움을 쏟아내요~ㅋㅋ 그리곤 잠들어요.. 고양이의 선풍기 사용법.jpg 다음 날 남편이 쌍팡팡을 해주고 있어요~ ÷D 가을인 쌍팡팡하면 싫어해요.. 자기만 해줘야 하는데 초동이까지 같이 해주니 심통이 났어요. 초동인 별로 신경 안 쓰고요~ㅋㅋ 하품하고 혀를 넣는 걸 까먹은 초동이~ㅋㅋ 심기가 불편해요. 쌍팡팡은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즐거워요~ㅎㅎㅎ 갑자기 앞발을 덥석 잡.. 2017. 8. 7.
길손이2 길손이2 길손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난지 얼마 되지 않아 길손이와 거의 비슷하게 생긴 노랑이가 길냥이 급식소에 나타났습니다. 녀석은 어느 날인가 밭의 위쪽 산을 통해서 서서히 밭으로 걸어내려 왔고 녀석은 정말 넉살이 좋아서 방실방실거리는 표정으로 고양이 식당을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길손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성격은 길손이 보다 너무 사교성이 좋았습니다. 우리에게 나타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제 차 옆에 다소곳이 앉아 눈뽀뽀를 날려주던 녀석이었습니다. 그러한 녀석의 태도에 길손이1보다 더 친근함을 느꼈고 초동이만 아니었다면 녀석을 집에 들이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가는 녀석이었습니다. 그래서 녀석의 이름을 길손이2로 부르다가 어차피 길손이1이 죽고 없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냥 길손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2017. 8. 2.
세스코 초동이 세스코 초동이 시골에는 도심과 다르게 벌레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해발 130m가 넘는 산 중턱에 있는 저희 집에는 뱀님도 가끔 마당에서 일광욕을 즐기시고 도마뱀님들도 밭과 정원 사이를 자주 오갈 뿐 아니라 연탄광이 있는 뒷길에는 도룡뇽님들도 자주 외출을 나오고는 합니다. 또한 철마다 거미들과 사마귀, 메뚜기, 매미, 노래기, 지네, 풍뎅이, 이름도 알 수 없는 숱한 곤충들까지 정말 벌레들이 지천으로 많습니다. 어느 날 저녁 2층에서 마나님의 비명 소리가 들려 부리나케 쫓아 올라가보니 마나님의 화장품을 넣어두는 수납장 위에 사마귀가 앉아 있다가 방으로 들어가는 아내를 향해 고개를 쓱 돌리더니 눈이 마주쳤고 빤히 쳐다보는 사마귀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 마나님께서 비명을 질러대신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내는 .. 2017. 7. 26.
초동이의 시선을 외면하는 가을이 초동이의 시선을 외면하는 가을이 놀아달라고 기다리는 초동이에요. 먹는 시간과 잠자는 시간 빼고는 무조건 놀아달래요~ㅋ 재봉방에 있는데 가을인 궁디팡팡 요구하려고 대기 중이고요..ㅋ 초동인 그 앞에서 자고 있어요~ㅎㅎ 가을인 제가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제가 일 안 하고 핸드폰을 본다든지 쉬고 있으면 바로 와서 궁디를 들이밀어요~ 일하는 지 안 하는 지를 귀신같이 구분해요~ㅋㅋ 손바느질 하고 있었는데 가을이가 재봉틀 위로 올라왔어요. 카메라를 드니 포즈를 바꿔요~ㅎㅎ 여러 각도를 취하니 사진찍기가 쉬워요~ 역시 저희집 대표 모델냥~ㅋㅋㅋ 이때 초동인 여기서 자고 있었어요. 그런데 가을이가 자는 초동일 쫓아내고 자리를 차지했어요~ㅋ 누나를 빤히 보는 초동이.. 초동이의 시선을 외면하는 가을이.. 물그릇 앞.. 2017. 7. 10.
수다쟁이 초동이 수다쟁이 초동이 녀석이 엄청난 수다쟁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극히 최근에 일입니다. 사실 처음에 녀석은 거의 말수도 없고 말을 걸어봐도 눈만 멀뚱멀뚱할 뿐 사람 말을 알아먹는 눈치는 눈곱만치도 없었습니다. 가을이로 말할 것 같으면 사람 말을 알아듣는 정도가 아니라 대화가 가능할 정도의 눈치와 타이밍으로 정확히 대답을 하는데 정말 고양이의 탈을 쓴 사람 같다는 느낌을 많이 주는 녀석입니다. 긴 말이든 짧은 말이든 제 말이 끝나기 무섭게 냥냥대는데 제가 한 말에 동의하면 그냥 냥~ 하고 동의하지 않거나 싫으면 짧고 날카로운 소리로 냥! 이러면서 자기 의사표현은 분명하게 합니다. 더욱이 간식을 원할 때 애처롭고 불쌍한 목소리로 냐앙~ 하는 스킬로 많은 간식을 털어먹은 표현력의 귀재입니다. 그러한 가을이와는 .. 2017. 7. 5.
가을이의 미소지음 가을이의 미소지음 불빛이 넘 밝은지 눈을 가리고 자요~ㅎ 2층 베란다에서 쉬는 초동이 바닥에 카메라를 놓고 안 보고 찍었는데 멋지게 나왔어요~ :D 가을인 여기 앉아 있어요~ 이뻐서 쓰담쓰담~ XD 날씨가 더워지면서 시원한 자리를 찾아 낮잠을 자요~ 가을인 여기서 자고.. 초동인 여기서 잔대요~ㅎ 가을인 박스 안도 좋아하지만 박스 위도 좋아해요~ㅋ 가을이가 스크래처에 있는데 초동이가 다가왔어요. 스크래처에서 나와주길 바라는 초동이와 그럴 수 없다며 딴 데만 쳐다보는 가을이에요~ㅎㅎ 가을인 저녁에 책상 위에서 꼭 궁디팡팡을 받아요~ 짧게 받을 때도 있고 길게 받을 때도 있는데 한 번 이상은 꼭 올라와요~ ÷D 이때 초동인 방석 위에서 자고 있어요. "초동이 보지 말고 나만 보라냥~!" 다음 날 초동이가 2.. 2017. 7. 4.
부서져버린 아내의 꿈 부서져버린 아내의 꿈 초동이는 우리집에 완벽히 적응했지만 가을이는 초동이에 대해 적응하지 못하고 있던 그때 초동이를 하루에 한 번씩 쥐잡듯이 잡았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가면서 포기를 한 것인지 아니면 미운정이라도 든 것인지 가을이의 구박이 조금씩 잦아들기 시작했습니다. 초동이 입장에서 보면 누나가 괜찮다가도 어느 순간 돌변하여 구박했기 때문에 가을이가 나타나기만 하면 초긴장 모드가 되었고 가을이가 시야에서 사라지기만 하면 닐리리야 니나노가 되어버리곤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초동이는 가을이의 행동들을 가만히 앉아 주시하고는 했었습니다. 초동이가 그러는 것이 그냥 호기심이 많은 캣초딩의 시기이기 때문에 그런가보다 했지만 녀석은 약간의 백치미까지 선보이며 멀뚱멀뚱 누나가 하는 일들을 가만히 지켜보곤 했습니다. .. 2017. 6. 28.
연중행사 - 목욕했어요~ :D 연중행사 - 목욕했어요~ :D 얼마 전 저희 냥남매의 연중행사로 목욕이라는 거사를 치뤘어요~ :D 처음 가을이를 입양했을 땐 3-4개월에 한 번은 목욕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5-6개월, 8-9개월로 늘어나더니 초동이가 온 후로는 연중행사가 되어버렸어요~ ㅋㅋ 가을이를 먼저 씻겼어요~ 초동이 먼저 하면 도망가서 잡을 수가 없거든요~ㅎ 가을인 목욕할 때 얌전히 있어요. 수년간의 경험으로 벗어날 수 없다는 걸 알고는 그냥 참는 것 같아요~ㅋㅋ 하지만 자기가 생각한 시간의 한계가 지나면 두어 번 정도 아옹~ 하고 울어요. 열심히 그루밍해요~ 초동이까지 씻기고 난 후 사진을 찍어서 가을인 많이 말랐어요~ 앞발을 파르르 털어요~ㅋㅋ 초동인 가을이가 목욕을 하고 나와도 도망가지 않아요~ 그래서 잡기는 편한데 목욕할 .. 2017.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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