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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솥 삼겹살 구이
저희는 lchf식단을 해서 삼겹살 위주의 식사를 하는데요..
전기 그릴에 주로 구워먹었는데 최근 새로운 발견을 했어요~ ÷D
도시에 살 때 무쇠솥에 밥을 종종 해먹었는데
시골로 이사와 인덕션을 쓰면서 무쇠솥은 쓰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남편이 페인트통 화덕에 고기를 구워봤는데...
대박~! 정말 너무나 맛있는거에요~ㅎㅎ
저수분방식으로 보쌈하는 것처럼 물을 2-3숟갈 넣고 보쌈용 삼겹살을 구워요.
뚜껑을 닫고 중불에 굽다가 속이 어느 정도 익으면 겉을 바삭하게 구워요~
이 정도 굽기는 보쌈에 가까운 굽기에요~
썰어서..
텃밭에서 딴 상추와..
텃밭에서 딴 오이와 고추를 함께 먹어요~ㅎ
얼마 전에 담근 열무김치와도 환상궁합이에요~ :D
요즘엔 비만 안 오면 화덕에서 구워 파라솔에서 먹어요~ 흐흐~~
반찬은 별로 없지만 진수성찬 부럽지 않아요~!
반찬이 전부 텃밭에서 딴 것들로 만든거네요~ 크하하~
좀 더 노릇하게 익히면 더 맛있어요~ :D
무쇠솥에 구운 고기가 이렇게나 맛있을 줄 몰랐어요~ㅎㅎ
먹는 동안 페인트통 화덕에 물을 끓여요~
그럼 다 먹고 나서 바로 커피를 마셔요~ 완벽한 식사에요~ (❁´▽`❁)
요새 자수를 시작해서 커피 마시면서 연습해요~ㅎ
연습을 아주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ㅋ
무쇠솥은 원래 기름으로 길들이는데 기름 많은 삼겹살을 구워먹으니 저절로 길들여져요~
윤기가 좔좔~ㅎ
며칠 비오다 어제 안 와서 또 나가서 먹었어요~ :D
지난 주말에 봄에 담근 배추김치가 시어서 만두를 했는데
삽겹살을 굽고 난 기름에 구웠더니 바삭하고 맛나더라고요~ㅎㅎ
파라솔에서 밥을 먹으니 소풍간 기분이라 더 맛있고 재밌어요~ ÷D
그리고 밖에서 먹을 땐 남편이 불 때면서 고기 굽고 무쇠솥을 관리해주니 저는 반찬만 나르면 된답니다~
이 점이 참 매력적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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