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전체적으로 텃밭 농사가 별로 안 됐어요.
수확물 양도 적고 질도 작년만 못하네요~ㅎㅎ
감은 늘 여기까지 열리고 비오면 떨어져서 맛을 못 봐요~ㅋㅋ
땅콩꽃이에요.
올해 처음 땅콩 심어봤는데 꽃이 신기해요~ㅎㅎ
미니단호박이에요. 미니밤호박이라고도 불리는데 작년에 먹고 난 씨를 모았다 심었어요.
제법 많이 심었는데 열매는 딱 2-3개네요~ㅋ
호박꽃으로 호박꽃전을 해먹었어요.
부침가루 반죽 살짝만 묻혀서 부쳐요.
맛은 호박전과 비슷하고 식감은 훨씬 부드러워요~
꽃을 먹으니 괜히 기분까지 좋아져요~ ^_^
가지도 올해는 별로 안 되서 몇 개 못 먹었어요~ㅋ
금방 딴 가지 쪄서 무쳐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ㅋㅋㅋ
올해 처음 자두가 열렸어요.
5년 전 이사오자마자 심었는데 처음 열려서 넘 기뻤어요~ㅎㅎ
약을 전혀 안 치니 모양도 별로고 벌레도 좀 먹었지만 맛은 좋더라고요~ ^^
새콤달콤~!
토마토와 방울토마토도 작년만은 못하지만 둘이 먹기는 충분했죠~
카프레제 해먹었어요.
올해 유일하게 잘 된 매실이에요~ㅎㅎ
작년에 20개도 안 열렸었는데 올해는 무려 9.5kg이나 열렸어요~!
노르스름하게 익어갈 때 따서 매실청을 담아요.
남는 항아리가 없어서 김치통에 담았어요~ㅋ
이달 말에 걸러야 해요~ㅎㅎ
애플수박이에요.
솜털이 보송보송~ 넘 귀여워요~~ >ㅇ<
식물도 어릴 땐 참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이런 모습을 보면 가을이 초동이가 생각나요~ㅋㅋ
무럭무럭 자랐어요.
무거워서 망사로 받침을 해줬어요~ㅎㅎ
수확할 때가 되었네요~
초동인 냄새 맡더니 먹을 수 있는 걸 달라며....ㅋ
꼭지 반대쪽이 살짝 오목하게 들어가면 다 익은거래요~ ^_^
잘 익었군요~
큰 수박과는 조금 다른 맛인데 작아도 달달하니 맛나답니다~ㅎㅎ
이것도 작년보다 갯수가 훨씬 적어요.
옥수수도 작년보다 갯수가 적어요.
갯수만 적은 게 아니라 맛도 작년만 못해요.
농사라는 게 참 맘 대로 안 되는 것 같아요~ ㅎㅎ
옥수수는 여러 방법을 써보니 껍질 한 꺼풀 남긴 생옥수수를
랩으로 싼 다음 지퍼팩에 넣어 냉동보관하는 게 제일 낫더라고요.
이대로 꺼내 푹 삶아 먹음 삶은거 냉동한 것보다 더 맛나요~ ^_^
옥수수수염은 덖은 후 말려 차로 끓여 먹으면 구수하고 맛나요~
시중의 옥수수수염차와는 비교도 안 됩니다~ㅎㅎ
비오는 날 텃밭의 부추로 부추전을 했어요.
밀가루는 1도 안 들어가고 계란과 오징어만 넣었는데 참 맛나요~
밀가루가 안 들어가서 당뇨인이 있는 가족에겐 강추입니다~ ^^
지난 초여름 앵두 남은 걸 청으로 담았어요.
이건 오디청이고요.
며칠 전 드디어 오디와 앵두를 걸렀습니다~
앵두청이에요.
물을 조금 타서 마시면 달달하니 좋고 색깔이 참 이쁘더라고요.
3-6개월 숙성 후 먹으면 더 맛날거에요~
오디청도 숙성 후에 물 타서 마시면 참 맛나요.
요거트에 섞어도 맛나고요~ㅎ
이제 텃밭 작물들도 거의 끝물이에요.
올해도 자연에게 잘 얻어 먹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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