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리는 사람뿐 아니라 고양이에게도 참 좋아요~ ^_^
귀리를 캣그라스라고도 하죠~?
+ 귀리의 효능 +
- 신경 안정
- 면역 강화
- 노화 방지
- 배변 원활
- 헤어볼 방지
이렇게나 많은 효능이 있다니 먹기만 하면 좋을 텐데 말이에요.
가을인 사실 하나도 안 먹고요..
초동인 성묘가 되기 전에 키워서 줬더니 먹진 않고 뽑아놓기만 했었는데
이웃님댁 냥이가 잘 먹는 걸 보고
혹시 취향이 바뀌지 않았을까 해서 다시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귀리 씨앗을 인터넷으로 구매했습니다~
항암작용까지 있대요~ 우와~
먹을지 몰라서 작은 화분에 조금만 키워보기로 했어요.
배양토를 먼저 채워요.
시골에 사니 이런건 집에 구비되어 있네요~ㅋㅋ
귀리 씨앗을 뿌리고..
배양토를 살짝 덮어요.
누르지는 말고 덮기만 해요.
2층 베란다 창가에 놓고 매일 분무기로 물만 뿌려줬어요.
5일이 지나자 싹이 몇 개 올라왔어요~
이렇게 금방 싹이 나다니 완전 신기해요~ㅎㅎ
6일이 되니 싹이 많아졌어요~!!
아고~ 이뿌다~~
8일이 지나자 이렇게 컸어요~
가만히 쳐다보면 자라는 게 보일 것 같이 빨리 자라요~ㅎㅎ
열흘이 된 귀리에요~
화초를 키우기만 하면 사망시키는 망손인 저도 이렇게 쉽게 키웠어요~ㅋㅋ
잎에 맺힌 물방울은 제가 뿌린 물이 아니에요.
귀리의 진액인지 마르지 않고 맺혀있더라고요.
정말 이쁘죠~? ㅎㅎ
먹기 아깝...ㅋㅋㅋ
초동이에게 먹으라고 줘봤어요~
과연 먹을 것인가.... 두구두구두구~~
하나를 물고 뽑더니 맛나게 먹더라고요~
성공이에요~! ^_^
계속 뽑아 먹어요~ㅋㅋ
신기하게도 뿌리는 안 뽑히고 깨끗한 풀만 뽑히더라고요~
앙~!
예전엔 너무 어려서 귀리를 먹을 줄 몰랐나봐요~ㅎㅎ
한 번에 여러개를 뽑아서 바닥에 떨어지기도 했어요.
바닥에 떨어진 걸 주니 잘 받아먹어요~ ^_^
직접 기른 걸 잘 먹어주니 정말 뿌듯해요~ 흐흐~
파란 잎이 입에 물린 모습이 귀여워요~ >ㅇ<
혹시나 해서 가을이에게도 권해봤어요.
아니, 가을아 화분 말고 귀리를 먹어봐봐.. ㅡ.ㅡ
역시나 가을인 입도 안 대네요..ㅎㅎ
하루에 조금씩 먹게 해줬는데도 일주일도 안 되서 다 먹었어요.
이젠 많이 길러야 할 것 같아요~ㅎ
뜯어서 잘라 사료에 뿌려줘도 잘 먹어요.
아무래도 흙이 있는 화분으로 주는 것보다 위생상 나을 것 같아요.
씨를 더 많이 심었는데 맛나게 먹는 초동이를 어서 보고 싶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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