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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는 5살, 초동이는 3살
지난 3일은 생후 3개월(추정)이었던 가을이가 저희 집에 온 지 5년이 되던 날이었고
5일은 생후 4개월(추정)이었던 초동이가 저희 집에 들어온 지 3년이 되던 날이었어요~
둘 다 길냥이 출신이라 정확한 생일을 몰라 저희 집에 온 날을 생일로 챙기고 있어요~ ^_^
생일이라 가을이가 제일 좋아하는 간식을 두 번 줬어요~ㅎㅎ
살이 쪄서 요즘 하루에 한 번 주거든요~ㅋ
맛있게 먹는 가을이~
둘이 생일이 이틀 차이라 같이 해요~ㅎ
새벽만 되면 매일마다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밥달라고 울어서 자동급식기를 샀어요.
확실히 덜 울어요~ㅋㅋ
근데 밥그릇이 좀 깊어서 초동이가 좋아하질 않아요.. ㅡ.ㅡ
간식을 맛나게 먹는 초동이~
어제는 남편이 초동이 생일축하 기념으로 같이 누워 궁디팡팡도 해주고~
쓰담쓰담도 해줬어요~ㅎㅎ
초동아~ 표정이 왜 그래~~ㅋㅋㅋ
초동일 이뻐하니 가을이가 식탁 밑에서 이러고 쳐다보고 있어요~ㅋㅋ
저녁엔 좋아하는 간식캔을 나눠 먹었어요~ㅎ
입맛 까다로운 가을이도 이건 잘 먹는 편이에요.
초동인 처음처럼 아무거나 잘 먹진 않아요..
그래도 가을이보다는 잘 먹는 편이지만요.
잘 먹는 초동이~
3주 전 미리 생일 선물을 사줬는데
아무도 들어가질 않아요.. 엉엉.. ㅠㅠ
초동인 제 옆에서 늘 자서 가을이 쓰라고 사준건데 안 들어가네요..
방석이 작고 별로라서 제가 새로 만들었어요~
앞뒤 무늬를 다르게 해서..
솜을 넣고 만들었어요.
가을인 보통 새 물건을 쓰는데 2주 정도 걸리거든요.
그런데 방석을 바꿔주고 3주가 지나도 안 들어가요.
겨울에 추워지면 혹시 들어갈 지 모르니 기대를 하고 있어요~ㅎ
가을이가 벌써 5살이라니 시간 정말 빨라요~
초동이가 3살이니 저희가 시골에 온 지도 3년이 지났네요~ㅎ
냥이들은 우리보다 빠른 시간을 살기에 나이를 먹는게 아쉬워요..
십수년 전 저를 냥덕으로 이끌었던 냥이들이 하나 둘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걸 보면서 참 맘이 많이 아팠어요.
우리 냥남매도 언젠가는 무지개다리를 건너겠죠...
그저 그때까지 건강하게 지냈음 좋겠어요~
가을이와 초동이가 눈 감으며 우리와 함께 살아 행복했다고 여겼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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