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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이를 위한 호박방석 만들기
가을이 호박방석 만들기 http://salt418.tistory.com/929
밤에 잘 때 가을인 주로 호박방석에서 자구요..
초동이는 저희 침대에서 잤어요~
가을인 초동이가 들온 후 초동이에게 침대를 뺏겨서 침대에서 못 자거든요.. ^^;
그런데 최근에 초동이가 몸이 커져서 침대에서 잘 때 불편했나봐요..
침대에서 자다가도 내려가서 자더라구요..
내려가서는 바닥이 아니라 가을이가 자고 있는 호박방석을 뺏어요.. ㅡ.ㅡ
그럼 가을인 쫓겨나 침대 밑으로 가거나 다른 방으로 가서 자요..
그래서 초동이 전용 호박방석을 만들어주기로 했어요~ ^^
면 원단으로 만들었어요~
먼저 동그랗게 재단을 하구요..
겉감 안감을 마주대고..
호박방석의 바닥과, 벽을 박아요~
솜을 넣을 창구멍을 남기고 박아야 해요..
"엄마 모하시는 거에욤?"
니꺼 만들고 있어~~ ^^
창구멍으로 먼저 바닥에 솜을 넣어요..
"우앙~~ 내꺼다옹~~ 신난다옹~"
"이제 자다가 쫓겨나지 않아도 되겠구냥.."
갑자기 솜 봉지로 들어간 가을이~ㅎ
비닐봉지도 박스만큼 가을이가 참 좋아하는 아이템이거든요~ㅋㅋ
그런 가을이를 신기하게 보는 초동이~ㅋㅋ
초동인 절대 비닐봉지에 안 들어가요..
솜을 넣는데 벌써 깔고 앉는 초동이~ㅎ
바닥은 솜을 좀 빵빵하게 넣어야 해요~
고양이가 계속 앉으면 숨이 꺼지거든요.. ^^
솜을 넣고 창구멍을 막아요~
바닥이 완성되었어요~ㅎ
그리고 벽도 완성되었어요~
원래 8등분으로 나눠야 하는데 손바느질 하기 싫어서 6등분했어요..ㅋ가을이 호박방석은 손바느질로 만들었는데 어떻게 했나 몰라요.. ㅡ.ㅡ
초동아~ 아직 완성이 안 됐어~ 좀 더 기다려~~
"지금만으로도 충분하다옹~ 그냥 여기서 마무리 짓자옹~
"
누워서 자는 초동이에요.. ㅡ.ㅡ
완성되기도 전에 애용해주니 넘 다행이에요~ㅎㅎ
이제 고무줄 넣을 곳을 시접을 접어 넣고 꼬매줘야 해요~
이건 손바느질로 한 바퀴 돌아야 해요.. 헥헥..
여기서부터 완성할 때까지 초동인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ㅋㅋ
"서두르시라냥~!"
작업반장님이 계속 재촉하네요.. ㅡ.ㅡ
테두리 꼬매는 건 다했어요.. 이제 고무줄만 넣으면 완성이에요~ㅎ
편히 자고 있는 초동이~ㅎ
고무줄을 창구멍으로 넣어요~
그리고 쫙쫙 당겨서 벽을 만들고 창구멍을 막아요..
드디어 완성이에요~
초동이 안아서 옆으로 내려놓고 겨우 찍었어요~ㅎㅎ
귀여운 고냥이들~~ ㅋㅋㅋ
초동아~ 맘에 들어~?
맘에 든다며 눈뽀뽀해주네요~~ ^^
침실에 놨어요~
가을이꺼 옆에 놨어요~
나란히 자려나 했는데 역시 가을인 초동이가 너무 가까워서 싫은지 호박방석에서 안 자더라구요..ㅡ.ㅡ
그래서 나중에 좀 떨어뜨려 놓았어요~ㅎ
방에 놓았더니 바로 앉는 초동이~
박박 긁어가며 바느질이 튼튼한지 테스트해요~ㅋㅋ
검수도 철저한 초동이에요~
초동인 호박방석 만들어 준 후로 여기서만 자요~~ㅎㅎ
역시 뭘 해줘도 보람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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