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동생으로 길냥이 업어왔어요~!!
일을 저지르고야 말았어요~
얼마 전부터 길냥이 두 마리에게 밥을 주고 있는데요..
요 꼬마 녀석이 길손이에게 밀려 사료를 잘 못 먹는 것도 짠하고..
이 녀석의 사연(두어달 전 어미와 두 형제냥을 잃은 사연)을 알고나니 더 짠해서
올 겨울 어찌 보낼지 그냥 보고 있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업어오게 되었어요..
아무리 못해도 3-4개월은 된 것 같은데 몸이 작아요~
쉬하는 모습 도촬~ㅋㅋ
남편이 침실쪽에서 창너머로 밥 먹는거 찍었어요~
창너머에 있는데도 도망가더라구요..
이틀 지난 후인데 멀어서 그런지 도망가지 않더라구요~ ^^
느낌이 남자애 같아요~ㅎ
이름은 '초동(初冬)'이라고 지었어요~
초겨울이라는 뜻이에요~ 얘는 이름이 한자네요~ㅋㅋㅋ
가을이 생일과 며칠 차이나지 않지만 여긴 시골이라 날씨가 완전 초겨울이라서요~ㅋ
원래 둘째는 내년 봄쯤 데려오려고 했었어요..
제 로망은 조로가면 쓴 턱시도냥이나 젖소냥인데
역시 로망은 로망일뿐인가봐요~
가을이 들어올 때보다 둘째 들이는게 더 어려워요.. ㅠㅠ
초동이 적응문제.. 가을이와 대면문제.. 둘이 적응하는 문제..
초동이와 저희가 친해지는 문제..
가을이와 초동이 사이에서 가을이가 덜 힘들게 해주는 방법..
사람 손을 아예 안 탄 길냥이라 힘든가봐요.. ^^;
그래서 둘째 들이신 선배 집사님들이나 저보다 고양이 경력 오래되신 분께 여쭤보고 싶어요~!! ^^
처음에 초동이이게 가까이만 가면 도망가고 하악질해서 아직 병원에 못갔거든요..
가을이와는 아직 대면하지 않았구요..
병원에 다녀와야 가을이와 만나게 해주고 같이 있는 시간을 늘려갈텐데요..
우선순위를 잘 모르겠어요.. ㅠㅠ
1. 초동이 병원가기(강제로라도)
2. 가을이와 초동이가 조금씩 같이 있는 시간 늘리기
3. 초동이와 집사부부가 친해지기
이 세가지 일의 순서 좀 알려주세요~~흐흐~~
3-1-2 아니면 1-2-3일 것 같은데 말이죠..
1-3-2인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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