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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냥남매/가을 & 초동

가을이의 이사갈 집 맛보기

by +소금 2014.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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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의 이사갈 집 맛보기




저희가 담 주 월욜에 이사에요~

근데 이삿날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 와서 짐싸고 먼 거리를 차로 이동하고 또 짐 푸는 동안 가을이가 온종일 너무 힘들 것 같아 이번 주 토요일에 가을이를 이사할 집으로 먼저 가 있게 하려고 해요.. 물론 가을이 혼자는 못 있으니 시어머니께서 같이 계실거구요~~ ^^

이틀 먼저 가 있으면 월요일 오후에 짐 푸는 동안만 스트레스 받으면 되니까 좀 낫지 않을까 해서요..

하지만 처음 가는 집에 우리도 없이 어머니와 단 둘이 있으면 또 많이 힘들어할까봐 지난 주에 이것저것 하러 간 4일 동안 가을이를 데려갔었어요~

우리랑 4일 있은 후 이번 주에 두번 째로 가면 그나마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서요..ㅎ


집으로 가는 동안 차 안에서 조금 힘들어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가만히 앉아서 조용히 잘 갔어요..

"여긴 어디~? 난 누규~?"


집에 도착하니 주방과 테라스가 공사중이어서 좀 시끄러웠는데..

낯선 공간에서 시끄럽기까지 하니 저렇게 구석에만 있더라구요... ㅜㅜ 

방 구석에서 장롱 구석으로 자리를 옮겼어요~

"집에 가고 싶다냥~~"

 

공사 인부가 갈 때까지 그 좋아하는 간식도 안 먹고 저러고 있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괜한 짓을 했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도 인부들이 다 가고 나니 가을이가 좀 안정을 찾았지만 장롱에서 나오진 않더라구요.. 

다음 날 아침..

밤에 집 안의 여기저기를 다니고는 좀 나아졌는지 다음 날 부터는 장롱에 안 있고 돌아다니더라구요~ 

다행히 이 날 비가 오는 바람에 공사를 하지 않아서 우리 셋이 조용히 집에 있게 되어 가을이가 새 집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

점심 땐 2층으로 가는 계단에 저러고 앉아 청소하는 남편을 바라보고 있더라구요~~ㅋㅋㅋㅋ

"그런대로 지낼만 하다냥~"
가을아~~ 좀 적응되었니~? 

이젠 눈인사도 할 정도로 여유를 찾았어요~ㅎㅎ

표정도 한결 편해졌어요~~ㅋㅋ

오후가 되자 꼬리도 위로 들고 다녀요~~ㅎㅎ

저녁이 되자 드디어 뒹굴거렸어요~~~ 흐흐~~

만 하루가 지나니 적응했나봐요~~~ㅋㅋㅋㅋ

뒹굴뒹굴~

데굴데굴~~

밥도 잘 먹고~ 

밤에 또 뒹굴뒹굴~~~ㅋㅋ

3일째 날.. 

편하게 앉아 멍때리고 있어요~ㅋㅋ

이 날은 공사도 했는데 많이 힘들어하지 않더라구요~~ ^^

옆에 앉은 남편을 지그시 바라보는 가을이~ㅎ

낮엔 장롱에 호박방석을 놓아주고 밤엔 저희랑 2층에서 같이 잤어요~ 

많이 편해졌죠~? ^^

그루밍 하다 멍때리기~ㅋㅋㅋㅋ

이젠 궁디팡팡까지 즐길 수 있게 되었어요~ㅎㅎ

아빠 손을 베고 느끼는 가을이~

아빠쟁이 가을이가 아빠와 있으니 적응이 빠른 것 같아요~~ㅎ


아빠와 놀아주는 여유까지~~~ㅋㅋㅋㅋ


넷째 날엔 일하느라 사진을 못 찍었지만 여기저기 자기 냄새도 묻히고 창밖도 내다보고 우리가 하는 일에 참견도 하고 가을이도 은근 바빴어요~ㅋ

완벽히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금세 적응해서 넘 다행이었어요~

이번 주말에 시어머니와 둘이 있어도 많이 힘들진 않을 것 같아 한시름 놓여요.. 

어릴 때 처음 우리집에 와서도 하루만에 우다다 하더니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가을인 참 적응력도 뛰어나고 성격이 좋은 것 같아요~ㅎㅎ

가을이와 함께 할 새 집에서의 생활이 넘 기대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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