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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냥남매/가을 & 초동

가을이 병원다녀왔어요

by +소금 2023.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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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층에서 컴하면 가을이와..

 

 

초동이가 옆에서 자요~ㅎㅎㅎ

이눔의 인기~ㅋㅋㅋㅋ

 

노묘가 되면서 어리광이 엄청 는 가을이에요~ ^^

 

 

초동인 패턴 붙일 때 꼭 방해해요~

종이는 깔고 앉아야 맛이래요~ㅋㅋㅋ

 

누나가 지나가면 시비도 걸어요~ㅋ

 

초동인 제가 안마의자 하면 꼭 배 위로 올라와 자요~ㅋㅋ

 

 

 

마당일 보는데 가을이가 보고 있어요~

귀여워서 한 컷!

 

 

가을이가 지난 수욜부터 식사량이 줄더니

목욜 저녁부터 밥을 안 먹더라고요..

근데 금욜엔 물도 밥도 아예 안 먹어서 토욜 아침 병원 문 열자마자 갔어요~

 

병원에서 대기 중

 

 

엑스레이도 피검사도 복부, 심장 초음파도 각종 키트검사도 했지만 전혀 이상이 없었어요.

11살인데 너무나 건강하다며.. ㅎㅎ;;;;

근데 왜 식음을 전폐하는지..

굶어서 위, 장, 방광이 다 비었어요.

수의사 쌤은 스트레스 같다고 하는데 특별히 달라진 게 하나도 없거든요.

검사 수치는 넘 좋아서 그냥 집으로 왔죠..

그래도 큰 병이 아니라서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밥은 안 먹고 궁디팡팡만 해달래요.

초음파하느라 배털이 다 밀렸어요~

 

병원 다녀와서도 식음 전폐...

 

어제도 하나도 안 먹어서 저녁에 피하수액 놔줬어요.

 

종일 누워만 있더라고요..

 

 

아빠쟁이 가을이가 아빠 사랑(=궁디팡팡)이 부족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요..

남편이 몸이 안 좋아서 며칠 궁디팡팡을 많이 못했거든요.

그렇다고 굶는 게 좀 이상하기도 하고요..

암튼 남편이 가을이 더 많이 만져주고 궁디팡팡해주고 수액도 놔줬더니

어젯밤부터 아주 조금씩 먹기 시작했어요~

사료는 안 먹어서 간식으로 줬는데 몇 알 먹고 말아요.

그래도 먹기 시작했으니 다행이에요.

오늘은 좀 얼굴이 나아졌어요~

이럴 땐 정말 말을 하면 좋을 텐데 싶네요..ㅎㅎ

9년 전 초동이 집에 들오고 스트레스로 밥 안 먹을 때도 물은 먹었는데

이번엔 나이도 노묘인데다 물도 안 먹으니 걱정되더라고요.

생로병사가 자연의 이치이니 안 아프다 무지개다리 건널 순 없겠죠... ^^;;

 

이웃님들도 덥지만 건강한 한 주 되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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