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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냥남매/변기훈련기

[고양이 변기훈련] 가을이의 변기훈련 1단계

by +소금 201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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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변기훈련 - 가을이의 변기훈련 1단계






+ 변기훈련의 성공을 좌우하는 조건들


1. 고양이가 화장실 실수를 한 적이 없는 경우

2. 고양이가 지정된 곳에 용변을 보는 것을 중요시하는 경우

3. 성묘가 되기 전에 훈련을 시작한 경우 

4. 집사와의 교감, 신뢰 정도

5. 변기훈련 기간 동안 같이 집에 있을 수 있는 시간

6. 가족의 동의와 배려


이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대략은 이 정도라고 해요~

다행히 가을인 화장실을 바꿔도 바로바로 적응했어요~ 사막화, 먼지 때문에 저희 집에 와서 6개월간 모래를 3번 정도 바꿨거든요..

거기다 화장실 외에 용변을 보는 실수를 한 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그리고 저흰 매일 집에 있다보니 훈련하는 내내 같이 있어줄 수 있어 가을이가 10개월 정도 되었을 때 변기훈련을 시작했습니다~



- 2013년 8월 22일

변기훈련용 화장실을 바닥에 놓고 쓰는 것에 익숙해져서 변기로 올렸어요~ 

오전에 올려줬는데 폴짝 올라가서 망설이고는 용변을 보지 않더라구요...



그러다 몇 시간 후 바로 소변을 봤어요~~ ^^



넘 기특한 가을냥~~ㅎ

변기 위에서 1단계를 너무나 금방 적응하길래 금방 성공할 줄 알았어요..

인터넷 보면 막 한 두달 내에 성공한 냥이들이 꽤 많더라구요..

그래서 열흘 뒤 저는 무리를 하고 말았어요.. ㅡ.ㅡ


             - 2013년 9월 1일 오전9시

바로 2단계로 바꾼 것이었어요..



가을인 구멍 안을 한참 바라보고...(스트레스 받을까봐 불도 안 켜도 사진도 몰래 찍었는데...ㅠㅠ)



막 앞발을 넣어보더라구요.. ㅡ.ㅡ;;;

사실 리터퀴터 구멍은 너무 커요.. 제가 고양이라도 갑자기 저렇게 뻥 뚤리면 넘 적응하기 힘들 것 같아요..


                        - 2013년 9월 1일 오전10시

그래서 곧바로 남편이 버리려던 플라스틱 판을 잘라..



가운데 구멍을 뚫고..



실리콘으로 고정을 했어요~



이 정도 구멍이면 좀 괜찮지 않을까 했거든요..



"난 구멍이 싫다냥.. "

그런데 가을이에겐 그렇지 않았나봐요..



구멍이 작아졌는데도 쳐다만 보더라구요.. ㅜㅜ

1단계 금방 적응했다고 제가 너무 빨리 단계를 올렸나봐요...



"바로 이거다냥.."

그래서 다시 1단계로 돌아갔어요.. 

제가 너무 조급했나봐요.. 다른 냥이들이 아닌 가을이 페이스대로 했어야 했는데 말이에요..


                                                   - 2013년 9월 1일 오후5시


조급함을 버리고 이때부터는 정말 천천히 진행했답니다..

가을이가 충분히 준비되었을 때 단계를 바꾸기로 다짐하고 한 달 넘게 1단계를 유지했어요~ ^^

변기 훈련에 가장 필요한 건 집사의 인내심인 것 같아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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