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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냥남매/변기훈련기

고양이 변기훈련 중단 / 화장실 모래 찾기

by +소금 2017.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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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변기훈련 중단 / 화장실 모래 찾기



냥남매의 변기 훈련을 중단하기로 했어요.
중단한 지 벌써 4개월 정도 되었어요.

가을인 두 번째 훈련이라 잘 따라주고 있었거든요.



바닥에서 변기로 올리고 초동이도 느리지만 따라준다 생각했었죠..


자세는 딱 좋은데 말이죠.


그런데 따라준 게 아니라 참아준거였더라고요. ㅜㅜ


손가락 굵기 만한 구멍을 뚫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때 많이 힘들었는지 초동이가 방광염이 생겼어요.
어려워 하는 건 알았는데 가을이처럼 천천히 하면 따라오리라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초동인 가을이와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결단을 내리고 변기훈련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스트레스로 방광염이 생긴 초동이에게 너무나 미안했어요.. ㅠㅠ


감자와 맛동산을 음식물 쓰레기와 섞어 몇 년 묵힌 뒤 퇴비로 쓸 작정이었기에 응고형 모래를 선택했어요.
그래야 내다 버리기 편하니까요.
처음에 두부 모래 녹차향을 샀는데 가을이도 초동이도 영 마땅찮아 하길래
두부 모래 오리지날을 샀어요.
익숙해지도록 기존에 쓰던 펠렛과 섞어놨죠.
거름망이 있는게 관리하기 깔끔해서 거름망 화장실을 하나 더 샀어요.


가을인 잘 쓰는데 초동이가 여전히 맘에 들어하지 않길래 
다른 회사 두부모래 중 펠렛과 비슷한 색과 모양으로 골라봤어요.
펠렛을 3년 가까이 썼으니 제일 익숙하리라 생각했거든요.
화장실도 하나가 넘 작아서 큰 걸로 하나 더 샀어요.


썩 맘에 들어하진 않아도 싸긴 잘 싸더라고요.








방광염이 생겼는데 아주 심하지 않길래 병원은 가지 않았어요.
초동인 병원에 가는 것 자체를 너무 힘들어 하거든요.
그래서 물 그릇 수도 늘리고 습식사료도 늘리고 간식도 습식으로 주고 
방광에 좋은 영양제를 샀어요.
시스테이드가 좋다길래 이것도 샀죠.



알약이에요.


약먹는 것보다 캡슐 안의 가루를 습식사료와 섞어주면 더 먹기 편해요.


다행히 특별한 향이 없어요.


초동인 꼭 건조닭가슴살을 얹어줘야 먹어요.
이건 지금도 계속 먹고 있어요.
이것 때문인지 변기훈련을 그만둬선지 방광염은 많이 나아졌어요.


펠렛과 비슷한 색깔과 모양도 영 맘에 들어하지 않길래
두무모래 타블렛형을 샀어요.
이건 정말 펠렛과 완전 비슷하거든요.
그런데 두부모래 자체가 싫었는지 편하게 싸질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톱밥형 모래와 옥수수 모래를 다시 샀어요.
땅에서 썩혀야 해서 친환경 제품을 써야 했거든요.



이 중에서 초동이가 좋아하는 모래는 톱밥형 모래였어요.
변기훈련만 그만두면 될 줄 알았는데 맞는 모래를 찾는 것도 쉽지 않더라고요. ㅠㅠ
가을인 특별히 모래를 가리지 않아서 다 잘 쓰는데 말이죠.
물론 녹차향은 빼고요~ㅋㅋ


톱밥형 모래를 쓰려고 거름망 없는 화장실을 다시 샀어요. ㅜㅜ


사자마자 바로 들어가주는 가을이~ㅋㅋ


하나는 톱밥모래만 넣고 하나는 두부모래와 섞었어요.
두부모래를 그냥 버릴 수 없으니 이렇게라도 소진하려고요.


이번엔 잘 써주는 초동이~ 아하하..;;;


평소 성격은 가을이가 까칠하고 초동이가 수더분한데
화장실 문제에선 가을이가 수더분하고 초동이가 예민해요.
가을인 화장실에 이미 맛동산이나 감자가 있어도 들어가 잘 싸는데
초동인 감자가 2개 있거나 맛동산이 이미 들었으면 절대 안 싸요.
화장실이 커서 그 옆에 싸도 되는데 말이죠.
그래서 화장실 청소를 자주 해야 해요.
저희 냥남매가 물을 많이 안 먹는 편이라 지금도 가끔 감자 크기가 줄어들 때가 있어요.
그럼 아주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해요. 그럼 또 나아지고요.
방광염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병인가봐요.
확실히 암컷은 방광염 걱정이 적나봐요.
가을인 물 잘 안 먹어도 그런 적이 없었거든요.
암튼 지금은 초동이가 편하게 화장실 가서 정말 다행이에요~ :)
역시 건강이 최고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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